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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시대 거리 두기와 거리 제거 = Keep a distance and distance removal in Disaster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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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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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등 감염병을 차단하기 위해 제기된 거리 두기는 방역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삶의 질과 생존권 등의 방면에 문제를 드러낸다. 거리 두기의 장기화는 대면을 통한 경제활동에 종사하는 사회적 약자들의 생존권 문제를 발생시킨다. 또한 이 거리 두기는 돌봄과 위로와 격려와 용기 등이 필요한 외로운 사람들에게 아픔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 거리 두기는 한편으로 나의 이로움을 전제로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타인을 배려하는 공동체의식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이로움의 추구라는 생물학적인 측면과 공동체의식의 지향이라는 윤리적인 가치가 공존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나의 이로움 추구가 나만 이롭게 하는 배타적인 탐욕으로 드러날 때 문제가 발생한다. 이는 나의 이로움 추구라는 생물학적인 본능이 저절로 공동체의 윤리의식으로 승화되기 어려움을 말한다. 곧 윤리의식은 생물학적인 본능에 의해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고, 인간의 자각에 의한 노력으로 이루어진다. 곧 모든 생명체는 자신의 생명 유지를 위해 이로움을 추구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다른 존재에 대한 공존의식의 자각 여부에 따라 이로움을 조율하는 경우와 탐욕을 부리는 경우가 있다.
이 때문에 관계 윤리의식이 결여된 사람들은 자기중심주의적 관점에서 타인을 배제시키지만, 관계 윤리의 중요성을 깨달은 사람들은 자신의 이로움을 조율하며 타인과 평화롭게 어울리기 위해 노력한다.
전통적으로 우주를 생명의 질서 체계로 여기는 『주역』은 이로움과 의로움을 배척의 관계가 아니라, 유기적인 통일의 관계로 여긴다. 유가철학은 학자들에 따라 이로움과 사욕에 대한 해석에서 차이가 있지만, 공통으로 이로움이 자신만 이롭게 하는 탐욕으로 흐르는 것을 비판하고 평화로운 공동체사회의 건설을 추구한다.
이 거리 두기는 ‘자신을 이롭게 여기는 마음’이라는 그 자체의 논리 속에 배타적인 자기중심주의의 탐욕으로 드러나거나, 공동체의식의 관계 윤리로 드러날 수 있는 개연성이 포함되어 있다. 전자는 적자생존의 논리에 의해 타인을 배제의 대상으로 여기고, 후자는 공동체의식의 윤리관에 의해 타인을 평화로운 어울림의 대상으로 여긴다.
이는 사회적 존재인 인간이 공동체의식의 반영으로서 방역과 생명 유지에 필요한 거리 두기를 일시적으로 활용하더라도, 배타적인 이기심에 의한 탐욕이 빚어내는 혐오와 차별 등의 심리적 거리를 제거의 대상으로 삼아야 함을 의미한다.
Keep a distance raised to block infectious diseases such as “Corona Virus Disease 2019” can help prevent quarantine, but it reveals problems in terms of quality of life and the right to survive. Long-termization of Keep a distance creates a problem of the right to live among the socially disadvantaged who engage in economic activities through direct meetings.
This Keep a distance can also serve as pain for lonely people who need care, comfort, encouragement, and courage. This Keep a distance presupposes my benefits on the one hand, but on the other hand, it includes a sense of community that cares for others. This means that the biological aspect of the pursuit of benefits and the ethical value of community consciousness can coexist.
However, problems arise when my pursuit of benefits turns out to be an exclusive greed that only benefits me. This refers to the difficulty of my biological instinct of pursuing benefits to sublimate itself into a sense of community ethics. Soon, ethics are made by human self-awareness efforts, not by biological instinct. Soon, it is a natural phenomenon for all living things to seek benefits for their own life, but there are cases where they greed or where they coordinating benefits depending on whether they are self-awareness of the coexistence consciousness of other beings.
For this reason, those who lack a sense of relationship ethics exclude others from a sel-centeredness point of view, but those who realize the importance of relationship ethics try to coordinate their benefits and socialize peacefully with others.
Traditionally, The I ching(『周易』) is regarded the universe as an order of life system, also regard benefits and righteousness not as a relationship of exclusion, but as a relationship of organic unification. Confucian philosophy differs in interpretation of benefits and greed depending on scholars, but it in common, criticizes the benefits flow into greed that only benefits itself and pursues the construction of a peaceful community society.
This Keep a distance includes the probability that it can be revealed as the greed of exclusive self-centeredness in its own logic of “mind that benefits itself”, or as a relationship ethics of community consciousness. The former considers others to be excluded by the logic of survival of the fittest, while the latter considers others to be objects of peaceful harmony by the ethic of community consciousness.
This means that even if human beings, who are social beings, temporarily utilize the Keep a distance reflecting of community consciousness needed for quarantine and life support, psychological Keep a distance such as hatred and discrimination created by exclusive selfishness should be distance removal.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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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2-05-02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유교사상연구 -> 유교사상문화연구외국어명 : THE STUDY OF CONFUCIANISM -> THE STUDY OF CONFUCIAN PHILOSOPHY AND CULTURE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10-09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STUDY OF CONFUCIANISM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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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 | 0.6 | 0.5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3 | 0.53 | 1.438 | 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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