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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한과 『국민문학』의 시인들 = Kim jong-han and the Poets of “Kukmin-munhak” - A study of National Poetry in the late Japanese colonial era -
저자
발행기관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INSTITUTE OF FOREIGN LITERATURE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9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63-91(29쪽)
KCI 피인용횟수
4
제공처
소장기관
본 연구는 1940년대 조선 시단의 중심에서 활동한 김종한을 축으로 『국민문학』수록 시의 전체상을 고찰한 것이다. 김종한은 신지방주의 이론의 실천으로서 조선적 특수성을 강조한 국민시를 주장했다. 그의 기획은 일본인 작가들을 조선문학에 추가하여 새로운 ‘일본어 문학’의 중심을 만드는 것이었다. 반면 일본인 시인들이 조선적 특수성을 말하는 방식은 고대의 한일관계를 통해 내선일체를 강조하거나 식민자의 시선으로 조선의 미의식을 재지정하여 일본문학의 한 요소로 편입하고자 하는 것이었다. 즉 『국민문학』에 공존한 양국 시인들 간에는 조선시단의 최고 권위자였던 사토 기요시를 중심으로 한 명백한 권력구도가 존재했으며 그 속에서 김종한은 정반대의 역학관계를 만들어내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형식면에서 김종한이 시도한 새로운 사시(史詩)나 『만요슈』의 권위에 기대어 시와 단카를 결합하고자 한 실험은 양국의 시인들이 호응함으로써 국민시의 형식적 특성을 구성했다. 이는 『국민문학』의 시인들이 시국적 현안과 예술성의 조화에 고심한 흔적이지만 성공적인 결과로 나타나지는 못했다. 『국민문학』 퇴사 이후 정치에서 떨어져서 조선의 자연과 전통을 노래하고자 한 김종한의 마지막 시편들은 국책과 예술성의 괴리라는 국민시의 딜레마 속에서 일본인 시인들의 논리와 권력을 전유함으로서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Kim Jong - han insisted on the poetry that emphasized the specificity of Joseon as a practice of New localism. On the other hand, the Japanese poets of Kukmin-muhak tried to reassignment the aesthetic sense of Joseon as a part of Japanese literature with the eyes of the colonizers. There was a clear power structure between the two poets, and Kim Jong - han was creating the opposite dynamics.
In the form of the experiment, Kim Jong - han "s attempt to combine the poetry with Tanka or to create a new historical poetry, constituted the formal characteristics of poetry by responding to the poets of both countries. This is a sign that poets of Kukmin-muhak are struggling with the harmony of national issues and artistry, but they have not been successful.
본 연구는 1940년대 조선 시단의 중심에서 활동한 김종한을 축으로 『국민문학』수록 시의 전체상을 고찰한 것이다. 김종한은 신지방주의 이론의 실천으로서 조선적 특수성을 강조한 국민시를 주장했다. 그의 기획은 일본인 작가들을 조선문학에 추가하여 새로운 ‘일본어 문학’의 중심을 만드는 것이었다. 반면 일본인 시인들이 조선적 특수성을 말하는 방식은 고대의 한일관계를 통해 내선일체를 강조하거나 식민자의 시선으로 조선의 미의식을 재지정하여 일본문학의 한 요소로 편입하고자 하는 것이었다. 즉 『국민문학』에 공존한 양국 시인들 간에는 조선시단의 최고 권위자였던 사토 기요시를 중심으로 한 명백한 권력구도가 존재했으며 그 속에서 김종한은 정반대의 역학관계를 만들어내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형식면에서 김종한이 시도한 새로운 사시(史詩)나 『만요슈』의 권위에 기대어 시와 단카를 결합하고자 한 실험은 양국의 시인들이 호응함으로써 국민시의 형식적 특성을 구성했다. 이는 『국민문학』의 시인들이 시국적 현안과 예술성의 조화에 고심한 흔적이지만 성공적인 결과로 나타나지는 못했다. 『국민문학』 퇴사 이후 정치에서 떨어져서 조선의 자연과 전통을 노래하고자 한 김종한의 마지막 시편들은 국책과 예술성의 괴리라는 국민시의 딜레마 속에서 일본인 시인들의 논리와 권력을 전유함으로서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Kim Jong - han insisted on the poetry that emphasized the specificity of Joseon as a practice of New localism. On the other hand, the Japanese poets of Kukmin-muhak tried to reassignment the aesthetic sense of Joseon as a part of Japanese literature with the eyes of the colonizers. There was a clear power structure between the two poets, and Kim Jong - han was creating the opposite dynamics.
In the form of the experiment, Kim Jong - han "s attempt to combine the poetry with Tanka or to create a new historical poetry, constituted the formal characteristics of poetry by responding to the poets of both countries. This is a sign that poets of Kukmin-muhak are struggling with the harmony of national issues and artistry, but they have not been successful.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1-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37 | 0.37 | 0.3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1 | 0.3 | 0.703 | 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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