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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제 린저의 남북한 여행기에 나타난 한국의 표상 = Korea's symbolized shape in North and South Korea during travel time by Luise Rin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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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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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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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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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496(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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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사료로서의 여행기의 중요성은 재론할 필요가 없지만, 실제로 여행기의 분석을 통해 냉전시대 동서독과 남북한의 상호 이미지를 파악하기 위한 본격적인 연구는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전후시대 독일의 대표적인 여류작가로 평가되는 루이제 린저는 한국에서도 광범한 독자층을 가지고 있는데, 한 가지 특기할 만한 사실은 그녀가 냉전시대, 구체적으로 1975년과 1980년 남한과 북한을 모두 방문한 서독의 여류작가라는 점이다. 필자는 루이제 린저(Luise Rinser)의 남북한 여행기, 즉 『고래들이 싸울 때-한국의 초상(Wenn die Wale kämpfen-Porträt eines Landes: Südkorea)』과 『또 하나의 조국: 루이제 린저의 북한방문기(Nord-koreanisches Reisetagebuch)』의 분석을 통해 냉전시대 같은 분단국인 서독의 한 여류작가의 눈에 비친 남북한의 표상을 재구성하고자 하였다. 루이제 린저의 한국에 대한 표상은 무엇보다 먼저 남한여행기의 제목인 『고래들이 싸울 때: 한국의 초상』에서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는데, 이는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Wenn die Wale kämpfen, zittern die Garnelen)”는 한국의 옛 속담에 연유한다. 여기에서 고래는 냉전 이데올로기 시대의 초강대국인 미국과 소련을, 새우는 한국전쟁과 분단의 지속으로 냉전의 희생양이 된 남한과 북한을 의미한다. 루이제 린저의 친북한적이고 남한에 대한 부정적인 표상은 지난 나치시대 그녀가 겪었던 국가반역 혐의로 인한 혹독한 고문과 사형판결의 경험, 그의 절친한 한국 친구였던 작곡가 윤이상이 ‘동베를린사건’으로 간첩으로 몰려 옥고를 치른 일, 그리고 박정희 정권의 독재정치에 맞서 싸웠던 남한 민주화 인사들과의 만남과 교류를 통해서 더욱 고정화된 것으로 보인다. 박정희에 의한 한국 민주주의의 탄압은 히틀러와 나치정권의 국가적 폭력과 억압이라는 린저에게는 혐오스러울 수밖에 없는 극우적이고 파쇼적인 지배체제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린저의 작품 『옥중일기』에 나오는 나치정권에 대한 혐오와 공포, 고통과 불안은 그녀가 남한여행기에 서술하고 있는 박정희 정권의 독재, 민주주의와 인권탄압과 자연스럽게 오버랩(overlap) 된다. 결국 한 개인이 자신의 이데올로기적 편향성과 과거의 경험으로부터 오는 선입견이 타자에 대한 인식의 오류를 일으킬 수 있다는 하나의 사례를 우리는 린저의 북한여행기를 통해 살펴 볼 수 있다.
더보기Though it needs not to re-mention the importance of a record of travel as historical data, studies in full swing in order to catch it's mutual image between South-North Korea and East-West germany in the time of Cold war through real analysis of the travel record are very unsatisfactory. Luise Rinser who is evaluated as the representative female writer of BRD after the Second World War has many widespread class of readers in Korea. One thing to be mentioned in very special is that she had experienced to visit South and North Korea specifically in 1975 and 1980 during the time of the Cold war. I tried to reconstitute the symbolized shapes of South-North Korea which was taken by West Germany(same country to be cut in halves)'s female writer through analyzing her book of “Wenn die Wale kämpfen - Porträt eines Landes: Südkorea” and “Nord-koreanisches Reisetagebuch”. First of all, The emblem for Korea is very clearly expressed in the title of the record book in South Korea - “Wenn die Wale kämpfen - Porträt eines Landes: Südkorea”, this is originated from Korea's old proverb like “Wenn die Wale kämpfen, zittern die Garnelen”. In here, The whale means America and U.S.S.R to be very strong in the time of the Cold War and shrimp means South-North Korea that had been scapegoat because of being continued of Korean war and devide in halves. Luise Rinser's negative show against South Korea but North Korea to be friendly - these stereotypes - it seemed to make her stereotype more strong by her experience of the torture caused by plotting against the state and a death sentence, the hardships of prison life of I-Sang Yoon who was the composer to be a very intimate friend with her because of “Spy-Affairs of East-Berlin” and the meeting and interchanges with many democratized peoples of South Korea who had fought against Jeong Hee Park's autocracy. The suppression against the Korean democracy by the President of South Korea Park had the point of sameness - so called - extreme right and fascio ruling system, it made her to be hated about it(Hitler and Nazi political power's national repression). The hate, horror, pain and unrest against Nazi to be written in her “diary in prison” is overlapped naturally with Park's dictatorship and human right and democracy suppression to be written in “Travel in South Korea”. At last, we can see the Case that the bias from past's experiences and ideology's leaning by personal's thinking can make mistakes through “Record to Travel in Nor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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