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의 성령이해와 누가문서의 성령이해에 관한 연구 = A Study on Q’s Understanding of the Holy Spirit and Luke Document’s Understanding of the Holy Spir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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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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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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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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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5(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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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행전에서 성령의 역할에 대한 고찰 없이 누가의 기독론이나 구원론에 관한 바른 설명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누가는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에서 어떤 공관복음서 저자보다 성령을 중요한 요소로 제시하며, 이야기의 특정 단계에서 성령론이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Q에 나타난 성령이해는 은사 자체보다는 성령의 실재와 활동, 곧 예수의 공생애와 더불어 일하는 성령의 사역에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보면서, Q 공동체의 성령론이 마태 공동체의 성령론으로 그대로 채택된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누가복음이야말로 Q의 성령이해를 보다 더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흡수하였을 뿐만 아니라 나아가 Q가 지향하는 하나님 나라의 전망을 누가의 특별한 성령의 신학으로 발전시켰다고 판단한다. 본 연구는 Q 본문 속에 등장하는 ‘성령’의 용례들을 분석하면서 Q에 함의된 성령의 이해를 마태와 누가와의 비교와 대조를 통하여 도출하고, 결국 누가문서에 어떤 발전된 신학으로 전개되었는지를 살펴본 것이다.
Q는 예수께서 베푸실 성령과 불의 세례를 종말론적 정화와 심판의 수단으로 보았다면, 누가는 Q의 성령과 불의 세례가 이미 오순절 사건 때 부어졌고(행 1:5), 성령의 존재는 하나님의 능력의 가시적인 측면으로 교회 공동체 속에서 드러났다고 보았다. 이 성령과 불의 세례의 대상은 ‘무리’(ὄχλοις)들이며, ‘모든 사람’(πᾶσιν)이고, ‘백성들’(λαός)로서 선교적 확장의 개념으로 발전시켰다. 이것은 누가복음의 속편인 사도행전의 핵심구절에서 성령의 임재로 말미암는 선교적 전망의 기초라고 할 수 있다(행1:8). Q에서 예수의 세례는 신성한 표상에 의해서 죄 씻음의 의미를 뛰어넘는 예수자신의 공생애를 개시하는 차원의 예식으로 이해할 수 있다. 여기에서 누가는 마가자료를 보존하고 Q의 성령의 이해를 수용하면서 ‘예수’와 ‘성령’의 관계를 설명한다. 누가는 이 장면을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행 10:38)라고 해석하여 Q 성령론을 발전시켰는데, 이것은 누가의 속편인 사도행전에서 오순절 성령의 강림 이후에 사도들의 사역이 시작되는 것과 정확히 평행을 이룬다.
Q에서 예수시험 이야기는 예수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사탄의 세력에 대한 힘의 우위를 가지는 것이며 예수의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대결의 방향을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한편 누가는 성령의 충만함으로 마귀를 이기신 예수께서 성령의 권능으로 갈릴리로 돌아가셨고(눅 4:14), 나사렛 회당에서는 이사야서를 읽으시며 자신의 사역 전체가 성령으로 말미암을 것이라는 예언적 설교를 하셨다(눅 4:16-30). 이것은 누가 내러티브의 다양한 단계가 성령의 힘으로 시작된다는 것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Q 자료의 구조와 배치를 누가가 신학화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은 예수의 시대를 시작하는 본문(세례, 시험 및 나사렛 장면)과 교회의 시대를 시작하는 본문(승천, 오순절)의 평행구에서 분명히 나타난다.
누가는 예수의 사역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가 사람들에게 도달했고, 사탄의 권세가 무너지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드러내기 위해서 Q의 ‘하나님의 손가락’을 그대로 채용하였다. 곧 Q가 ‘하나님의 손가락’을 사용한 것은 하나님의 영으로 나타나는 하나님의 능력이나 위대한 행동 그 자체를 히브리적 방식으로 나타낸 함의적 표현이라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누가복음은 Q의 성령의 이해를 발전시켜 하나님의 능력을 보다 더 강조한 것이다. 무엇보다 Q에서 말하는 기도하는 자에게 주시는 ‘좋은 것들(선물)’이란 누가의 경우 ‘성령’으로 이해되고 있다. 누가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이 기도를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음을 암시하며(눅 24:49), ‘능력’(δύναμις)과 동일시되고 있었다. 이러한 누가의 이해는 사도행전에서 더욱 구체적으로 누가신학의 핵심 주제가 되어, Q에서 말한 기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더 좋은 것’은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으로서 ‘성령’이며 그 수여는 곧 ‘권능’(δύναμις)의 수여와 같은 것임을 천명한다(행 1:8).
누가에게 있어서 악한 세대는 Q와 마태가 말하는 바리새인을 비롯한 유대 지도층의 특정 그룹에만 한정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경청과 순종에서 멀어지는 모든 사람에게로 향하고 있다. 이것은 Q와 상반된 것이 아니라, Q 공동체가 AD 70넌 이전의 상황인 유대 율법과 이방인 선교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예수의 안식일 논쟁으로 인하여 미래의 선교 방향에 큰 전환점을 이루며 형성된 Q 공동체의 사랑의 원리에 영향을 받은 결과라고 말할 수 있다. 누가는 유대인과 이방인을 망라한 보편성을 강조하며 더욱 적극적인 제자도의 실행에 있어서 중요한 기준이 성령의 이끄심에 대한 순종과
It is impossible to give a right explanation of Luke’s Christology or Soteriology without considering the role of the Holy Spirit in Luke-Acts. Luke presented the Holy Spirit as important element in the Gospel of Luke and the Acts of the Apostles than any other authors in the Synoptic Gospels, and pneumatology played an important role in any particular stages of a story. Understanding the Holy Spirit appeared in Q so far was seen as paying attention to the ministry of working the Holy Spirit along with the public life of Jesus, i.e. actuality and activity of the Holy Spirit rather than spiritual gift itself. In case of pneumatology, Q community’s pneumatology was seen as having been accepted as Matthew community’s pneumatology. However, it was considered that the Gospel of Luke not only understood and absorbed Q’s understanding of the Holy Spirit more actively but also developed Q’s prospect for the Kingdom of God into Luke’s special Holy Spirit theology. In this respect, this study analyzes the examples of ‘the Holy Spirit’ appearing in the body of Q, draws the understanding of the Holy Spirit implicated in Q by comparing Matthew vs. Luke, and finally examines how it is developed as theology in Luke document.
Q saw the Holy Spirit of Jesus and the baptism of fire as means for apocalyptic purification and judgment, whereas Luke saw that the Holy Spirit of Q and the baptism of fire were already given in Shabuoth (Acts of the Apostles 1:5) and the Holy Spirit was revealed in ecclesial community as tangible aspects of God’s ability. The target of this Holy Spirit and baptism of fire are ‘bands’(ὄχλοις), ‘all people’(πᾶσιν), and ‘subjects’(λαός) and developed into the concept of missionary expansion. This can be said as the basis for missionary prospect resulting from the presence of the Holy Spirit in the key phrases of the Acts of the Apostles, sequel to the Gospel of Luke (Acts of the Apostles 1:8). The baptism of Jesus in Q can be understood as ceremony in the dimension to initiate His public life beyond the cleansing from sin by divinity representation. Here, Luke explained about the relationship between ‘Jesus’ and ‘the Holy Spirit’ while preserving the data from Mark and accepting the understanding of Q’s Holy Spirit. Luke developed Q’s pneumatology by interpreting this scene as “God anointed Jesus of Nazareth with the Holy Spirit and with power” (Acts of the Apostles 10:38), which is exactly in parallel with the fact that the ministry of apostles started after the descent of the Holy Spirit in Shabuoth in the Acts of Apostles, sequel to Luke.
The story of testing Jesus in Q suggests that Jesus has a superior power over Satan with the ability of the Holy Spirit and it plays a role to show the directions for confrontation as Jesus, ‘son of God.’ On the other hand, in Luke, Jesus who won the devil with the fullness of the Holy Spirit returned to Galilaia with the power of the Holy Spirit (LUKE 4:14) and made a prophetic preaching that His entire ministry will arise from the Holy Spirit while reading the Book of Isaiah at Nazareth synagogue (LUKE 4:16-30). This emphasizes that different stages of Luke narrative started with the power of the Holy Spirit. This can also be interpreted that the structure and distribution of data from Q was theologized by Luke. This is evident in parallel phrases of the body that the era of Jesus starts (baptism, test, and Nazareth scenes) and the body that the era of church starts (ascension, Shabuoth).
Luke adopted the ‘fingers of God’ in Q to reveal that the Kingdom of God among the ministry of Jesus reached people and the power of Satan began to collapse. In other words, Q’s use of ‘fingers of God’ represents God’s ability that appears as the Spirit of God or great act itself in the Hebraistic manner. Therefore, the Gospel of Luke developed Q’s understanding of the Holy Spirit and more emphasized God’s a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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