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흥(嬹)푸리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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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0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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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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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면
337-354(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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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료는 전북 완주군 이서면에 사는 최영호가 자신의 모친인 성화춘의 〈흥푸리〉 연행 과정(1954년 10월 3일)을 보고 기록한 사설이다. 〈흥푸리〉는 무가처럼 무당에 의해 애원성으로 가창되지만, 무가는 아니고 무당으로서의 신세를 타령하는 민요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신세타령조의 〈흥푸리〉 민요는 다른 굿에서는 거의 가창되지 않고 무당 자신의 조상을 해원시켜주는 매우 큰 규모의 ‘신굿’에서 가창되곤 했다. 이러한 사실을 감안해보면, 〈흥푸리〉는 흥그르, 흥거리, 흥타령이라고 불리는 남도민요와 깊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흥타령은 남도의 전문 국악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즐겨 부르는 민요인 반면,〈흥푸리〉는 호남지역 세습무들이 자신의 삶의 애환을 담은 무당의 민요에 해당된다. 이번에 발굴된 〈흥푸리〉 사설은 민요와 무속과의 관련성, 민요의 다양성 등을 드러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보기This material is the story that reported and recorded the performance(October 3rd, 1954) of Hwachun Seong's 〈Hueungpuri〉, who is the mother of Byeongho Choi living in Iseo-myeon, Wanju-gun, Jeollabuk-do. Though 〈Heungpuri〉 is sung by a shaman in the tone of sorrow and blame, it is not a shamanic song but a folk song reflecting the grievance of shaman. 〈Heungpuri〉, the folk song in the tone of expressing a sad life, is little sung in other gut(or exorcism) but use to be sung in a very large scale 'Singut' which resolves the resentment of the shaman's own ancestors. Considering this, we can assume that 〈Heungpuri〉 is deeply associated with the Nam-do folk songs that are called Heunggeur, Heunggeori, and Heungtaryeong. While Heungtaryeong is always sung not only by the Korean classical musicians of Nam-do but also common people, 〈Heungpuri〉 is the folk song for shamans which embraces the joys and sorrows of the hereditary life of shaman in Honam area. The story in 〈Heungpuri〉 excavated this time is expected to contribute greatly to display the relationship between folk songs and shamanism, and the diversity of folk so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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