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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문학과의 대화를 통한 망명과 말년의 양식최인훈의 『화두』에 대해 = Exile and Late Style through Conversation with Modern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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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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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최인훈의 말년의 걸작 『화두』(1994)를 ``망명``, ``말년의 양식`` 등의 중요개념을 통해 해명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화두』에는 작품 전편을 걸쳐 조명희, 박태원, 이태준, 임화, 정지용, 김사량, 김태준 등의 식민지 시대의 문인과 작품에 대한 서술이 자주 등장한다. 이러한 서술을 통해, 최인훈은 식민지 시대 문인들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자신의 문학이 그들의 문제의식을 계승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근대문학에 대한 단상과 사유를 전개하면서 최인훈은 ``망명``이라는 개념에 집중적인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그는 조명희, 김태준, 김사량 등의 망명 작가들의 존재에 주목한다. 저자에게 ``망명 문학``은 식민지 문인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의미 깊은 글쓰기 형식에 해당한다. 동시에 최인훈은 망명을 선택할 수 없었지만, 각자의 방식으로 식민지사회에서 일상을 영위한 작가들, 즉 박태원, 이태준, 임화 등의 저항과 협력의 경계선에서 각자의 문제의식을 보여준 작가들에 대해서도 탐사한다. 최인훈은 망명에 대한 심도 깊은 성찰을 통해 일제 식민지 시대에 전개된 문학의 성격과 가능성, 빈곤함 등에 대한 근원적인 사유를 전개하고 있다. 동시에 『화두』는 아도르노가 창안하고 에드워드 사이드가 심화시킨 ``말년의 양식(late style)``에 전형적으로 해당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생의 말년에 이르러 타협이나 안정을 선택하지 않고 오히려 어떤 예술적 고집과 비타협을 고수하는 태도를 ``말년의 양식``이라고 할 수 있거니와, 『화두』를 관류하고 있는 형식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말년의 양식``이다. 이 작품은 고전적 소설적 규범이나 유기적인 구성을 완전히 탈피한 자유로운 에세이나 단상에 가깝다. 최인훈이 말년에 『화두』와 같이 비연속성과 삽화적 성격이 두드러진 독특한 글쓰기를 전면적으로 실험한 것은 예술적 형식과 정신의 측면에서 말년의 양식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망명문학과 말년의 양식으로 상징되는 최인훈의 글쓰기와 문학에 대한 응시를 통해 한국의 현대소설은 새로운 진전을 이룩해낼 수 있을 것이다.
더보기This paper is an attempt to study on Choi Inhoon(a novelist, 崔仁勳: 1936~)`s Hwadoo(話頭) that is a masterpiece of his latter years. In this work, descriptions about literature of the Colonial Period are found frequently. Through this narrative, Choi Inhoon reveals a special affection for writers in the Colonial Era. He considers his own writings as an inheritance of their literature. In the process of thinking about literature in the Colonial Era, Choi Inhoon dug into the concept ``exile``. In this context, he noted the existences of writers in exile, such as Jo Myeonghee(趙明熙), Kim Taejun(金台俊), Kims Saryang(金史良). From the viewpoint of Choi Inhoon, literature of exile is the most significant form of writing colonial writers can choose. At the same time, he noted the writers, such as Lee Taejun(李泰俊), Park Taewon(朴泰遠), Lim Hwa(林和) who could not able to choose exile. They showed critical mind about colonial community in their own way. Hwadoo(話頭) is a work corresponding to ``the late style``, which was introduced by Adorno and deepened by Edward Said. The late style represents adhering to uncompromising stand about art in their later years. It is a far cry from the artistic compromise and stability. This late style is the form flowing through Hwadoo(話頭). This work is closer to the free essay and autobiography free from classic norms of novels and the organic composition. Through the researching about literature of Choi Inhoon, the symbol of exile and late style, modern Korean novels will be able to show meaningful renew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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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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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2-11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Learned Society of the Korean Culture -> The Association for Korean Cultural Studies | KCI등재 |
2010-02-11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Korean Culture Journal -> The Review of Korean Cultural Studies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7-07-02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A study of Han Min Jok's culture -> THE Korean Culture Journal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6-16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Learned Society Of Han-Min-Jok'S Culture -> The Learned Society of the Korean Culture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 | 0.6 | 0.5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9 | 0.59 | 1.042 | 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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