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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다의 부엌으로 초대합니다 : 가부장적 공간에서 자기대상과 함께 하는 공간으로 = Invitation to Martha’s Kitchen: A Space Free from Patriarchal Habitus And Shared with Selfo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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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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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e to COVID-19, people globally have been asked to restrict their movements. This creates conflicts related to housework responsibilities among family members due to space limitations and the fact that they are all confined at home together. The physical, psychological and virtual spaces that we live in come with powers and rules, and have unique symbols and meanings. This thesis is about Martha, whose emotions regarding housework and its space are still relevant to modern women. Two thousand years ago, Martha, in Luke, went beyond patriarchal norms and courageously invited Jesus to her house, a female space, and offered hospitality (Diakonia) by cooking and serving. However, Martha is interpreted as inferior to Mary, who sat by Jesus and listened to His words. As a modern woman, W does housework responsibly but confesses that she feels worthless about herself. Both women, Martha and W, are focused on important work, but their being is degraded and not respected because it is housework.
The negative feelings that affect women are explained by a sociocultural structure instead of as individual problems. The reason why Martha is underestimated and W feels worthless is because the patriarchal habitus makes the women's roles inferior. Traditionally, women homemakers were ignored by their owners and abused physically, sexually and verbally, but maintained housework to survive. Also, men were taught that just entering the kitchen was shameful. In this, the patriarchal habitus discriminates against the space of housework.
What can be done to promote women in housework spaces? W said that cooking with a good Selfobject makes her happy, versus feeling alone in the kitchen. These words hint about the “good share” that Jesus preached. Martha broke patriarchal norms to open the door and invite Jesus into her house. Jesus also broke patriarchal norms, accepted the invitation, and entered. If Martha hadn’t invited Jesus into a woman’s space, would He have chosen to enter, descending somewhere that was considered below Him? This conclusion was discussed by analyzing Martha's inner side with Selfobject experience, and whose heart toward Jesus changes occasionally. If it had been recorded in Luke's Gospel as “Martha told Jesus, ‘I invite you to my kitchen,’” injustices that women suffer would be more resolved.
COVID19로 전 세계는 공간 이동이 제한되고 있다. 공간 제한으로 사람들은 더 오래 집에 머무르게 되어 가사노동으로 인한 가족 갈등이 커질 수 있다. 우리가 사는 물리적 공간은 물론 심리공간과 가상공간은 힘과 법칙이 존재하며, 독특한 상징과 의미를 갖는다. 이 소론은 현대여성 W가 살림을 하면서 느끼는 정서를 투사한 마르다와 가사노동과 그 공간에 관한 이야기다. 누가복음의 마르다는 이천 년 전에 가부장적 규범을 넘어서 용감하게 여성들만 사는 집으로 예수를 초대하여 열심히 음식대접(디아코니아)을 하였다. 예수 옆에 앉아서 말씀만 듣던 마리아에 비해서 마르다는 열등한 일을 하였다고 해석되었다. 현대 여성 W는 가사노동을 책임 있게 해내지만 자신의 존재를 의미 없고 무가치하게 느끼게 한다고 고백한다. 두 여성은 생명을 살리는 가사노동을 열심히 하였을 뿐인데 그녀들의 존재가 폄하되고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
여성을 괴롭히는 감정을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문화적인 구조에서 설명해야 한다. 마르다를 열등하게 평가하는 것이나 현대여성 W가 살림하는 자기 존재감을 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여성의 역할을 낮게 평가하는 가부장적 아비투스의 영향이다. 전통적으로 낮은 임금을 받는 여성들이 주인에게 무시당하고 육체적 성적 언어적 폭력을 당하고 모멸감을 느끼면서 생존을 위해서 가사노동을 수행하였다. 남성이 가사노동 공간인 부엌으로 들어오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로 학습되었다. 이처럼 가부장적 아비투스는 가사노동의 공간을 차별하였다.
부엌이라는 가사 공간에서 여성의 존재감을 폄하하지 않으려면 우리는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가? W는 부엌에서 혼자가 아니라 좋은 ‘자기대상’과 함께 일을 하면 행복해질 것이라고 말하였다. 이 말은 예수가 말했던 ‘좋은 몫’을 찾으려는 마르다의 선택에 힌트가 되었다. 마르다는 가부장적 규범을 깨고 자기집 문을 열어서 예수를 초대한다. 예수는 역시 가부장적 규범을 깨고 초대에 응하여 마르다의 집 안으로 들어간다. 다시 한 번 마르다는 전통적인 여성의 공간이라는 부엌문을 열어서 자기대상인 예수를 초대한다. 낮은 곳에 임하는 예수는 부엌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을까? 예수에 대한 마음이 시시로 바뀐 마르다의 내면을 자기대상 경험으로 분석하며 이런 결론이 나왔다. 누가복음에 ‘마르다가 예수에게 “저의 부엌으로 초대합니다”라고 말했다.’고 기록되었다면 여성들이 겪은 하찮음과 불공평함이 더 해소되었을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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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1.17 | 1.17 | 1.0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99 | 0.99 | 0.725 | 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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