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연극에서 창작자들이 사유해야 할 지점들에 대한 고찰 = A study on what performance creators should consider in feminist pl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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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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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272(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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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극계는 서지현 검사의 미투(#Me Too) 이후로 페미니즘 관점을 적극 수용하는 페미니즘 계열의 공연들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특히, 2010년대 후반부터 국내 페미니즘 공연들은 여성과 소수자들의 드러나지 않았던 목소리와 그동안 묵과했던 사회구조적 문제점들을 전면에 내세우며 자성의 시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여성 창작자들이 주목받는 부차적인 효과 역시 견인하고 있다. 관객들도 이제는 젠더-프리(Gender-free) 캐스팅이나 젠더-밴딩 (Gender-bending, 성별의 구분을 모호하게 만드는 것) 캐스팅을 유쾌한 전복으로 받아들이는 등 짧은 사이에 변화되고 성숙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필자는 페미니즘 계열의 공연들이 더 안정적으로 국내 공연계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창작자들이 고민해야 할 지점과 논의 되어야 하는 지점들이 있다고 보았다.
본고에서는 페미니즘 공연의 창작자들이 사유하고 경계해야 할 지점들을 크게 세 가지로 압축해 보았다. 첫 번째는 공연을 통해 여성 또는 소수자들의 다양한 정체성과 교차성 (intersectionality)을 입체적으로 복원시키기 위해서는 기존 접근법의 답습이 아닌 새로운 접근 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페미니즘 공연의 주제나 소재가 실존 인물이나 사건을 바탕으로 하는 경우에 다른 공연들과 달리 조심스러운 접근법이 필요한데 이 경우, 페미니스트 페다고지 (Feminist Pedagogy) 전략들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보았다. 두 번째는 성별 이분법에 저항하는 공연의 전략과 표현들이 상투적이거나 단순하면 그것은 오히려 기존의 젠더 고정관념을 강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창작자들이 인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성성과 남성성을 단순 도치시키는 방법, 성별의 고착화 된 특성을 희화화해서 웃음을 유발하는 표현방식들은 자칫하다가 기존의 성별 고정관념을 더 강화시킬 수 있으니 경계해야 할 것이다. 세 번째는 위의 페미니즘 접근법과 성별 이분법에 저항하는 다양한 전략을 찾기 위해서는 창작자 모두가 수평적 관계에서 협업하며 다양한 접근법을 제시할 수 있는 공동창작의 방식이 가장 유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본고는 국내 페미니즘 공연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화 되고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기 위해 창작 주체들이 고민해야 할 지점들을 짚어봄으로써 페미니즘 공연의 발전에 아주 작은 기여를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In the domestic theater community, a performance in which feminist perspectives are actively embraced is sprouting like a fashion, after the #Me Too declaration by prosecutor Seo Ji-Hyun. In particular, since the late 2010s, feminist performances in Korea have uncovered hidden voices of women and minorities, and social structural problems that have been overlooked so far were brought to the fore. This provides a time for self-reflection and at the same time unexpectedly brings female creators to the spotlight. The theater community is showing a changed and mature attitude in a very short time; for example, it accepts gender-free casting or gender banding (which obscures the gender distinction) casting as a pleasant turnaround. However, it seems that in order for feminist performances to more stably settle in the domestic performance community, there are things that the creators must consider and discuss.
In this paper, three major points are summarized that the creators of feminist performances should consider and be warned against. The first is that in order to three-dimensionally restore the various identities and intersectionalities of women or minorities through performances, a new approach is needed, instead of repeating the existing approach. In particular, when the subject or subject matter in feminist performances is based on real people or events, unlike in other performances, a careful approach is needed. In this case, it seems that the answer can be found in the feminist pedagogical strategy. Second, If the strategies and expressions used in the performances that defy gender dichotomy are clichéd or simple, they can reinforce the existing gender stereotypes, which creators should recognize. Since methods of simply switching between femininity and masculinity, and expressions that mock the stereotyped characteristics of gender to induce laughter may backfire, reinforcing existing gender stereotypes, to which the creators should pay attention. Third, we need to find a variety of approaches about the above feminist approach and how to defy gender dichotomy. To that end, the co-creation method, in which all creators collaborate in a horizontal relationship and present various approaches, seems to be the most useful.
This paper explored the points that the creators should consider in order to stabilize domestic feminist performances and open up new horizons. Thus, I believe this exploration can make a very small contribution to the development of feminist performa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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