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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들레르의 도시와 시적 태도: 「저녁 어스름」(Le Crépuscule du soir)의 시점과 시적 주체의 양면성 = L’attitude poétique face à la ville chez Baudelaire: l’ambivalence de la perspective et du sujet poétique dans Le Crépuscule du so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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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0년대 보들레르의 시창작 활동에서 핵심적 영감을 이루는 대도시의 경험은 개인과 군중 사이에 형성되는 무수한 관계들에 기반하고 있다. 그 무수한 관계의 경험으로부터, 「군중들」과 「고독」과 같은 산문시 속에서 선언되는 바 보들레르는 군중 또는 도시를 향한 시적 주체의, ‘다중성’과 ‘고립성(단독성)’이라는 양극단을 가역적으로 오가는 시적·미학적 태도를 형성시켰다. 보들레르 최초의 산문시의 출발점이 된 운문시 「저녁 어스름」은 이 시인의 시작품을 통틀어 거의 유일하게 파리의 전체적·집합적 풍경을 작품의 일차적 주제로 다룬 시로, 그 텍스트 안에 나타난 도시라는 대상을 향한 시적 주체의 양면적·모순적인 태도는 해당 시 해석 및 보들레르의 사회정치적 참여에 관한 논의에서 늘 문제적 지점이 되어 왔다. 본고는 이 양면적 태도가, 시인이 이 시에서 도시의 풍경을 바라보고 기술하기 위하여 채택한 특수한 파노라마적 시점 안에 내재된 것임을 밝힌다. 그것은 도시 군중을 향한 예술가-시인의 공감 혹은 비공감이라는 단순한 심리적 태도의 표명을 넘어, 보들레르가 그의 현대적 시학 발전의 계기로서 선택한 도시라는 공간 및 그 안의 삶에 대한 ‘진실’을 명확하게 직시하기 위하여 사용한 이중적 시점과 관계된다. 산보자도, 지붕밑방의 관찰자도 아닌 이 텍스트의 시적 주체는 보들레르의 도시적 시학 속에서 자아의 분산과 상보적으로 작용하는 아이러니적 심급의 존재를 선명하게 드러내며, 이를 통해 보들레르는 전통적·낭만적 자아관을 벗어난 곳에서 대상에 대한 주체의 시적 성찰의 표현을 찾는다.
더보기La création poétique de Baudelaire dans les années 1860 est largement inspirée de son expérience de la grande ville moderne, qui repose sur les innombrables rapports entre l’individu et la masse. C’est à partir de cette expérience que Baudelaire a formé son attitude poétique et esthétique, qui s’affirme notamment dans des poèmes en prose comme Les Foules et La Solitude, attitude qui suppose un état du sujet poétique face au spectacle de la foule, ou de la ville, qui met le sujet à même de passer aisément de l’état de « multitude » à celui de « solitude », et vice versa. Le poème en vers Le Crépuscule du soir, qui est le point de départ de la tentative de ses premiers poèmes en prose, offre donne un paysage de l’ensemble de Paris, ce qui est bien rare, sinon exceptionnel dans toute l’oeuvre poétique de Baudelaire. On voit dans le texte de ce poème combien l’attitude du moi poétique envers cette ville se revêt d’une grande ambivalence, fort contradictoire, ce qui constitue ainsi toute une problématique pour l’interprétation du texte. Nous montrons tout d’abord que cette ambivalence est déjà impliquée dans la perspective panoramique qu’adopte le poète pour voir et décrire le spectacle de la ville. Cette ambivalence est en effet liée à la perspective double qu’emploie le sujet poétique dans ce texte afin de tenter de mieux saisir la vérité de sa ville(et de la vie dans cette ville), inspiration et motif que Baudelaire s’est appropriés pour développer la modernité qu’il veut pour sa poétique. N’étant réductible ni à un flâneur ni à un observateur coincé dans sa mansarde, le sujet poétique du Crépuscule du soir trahit nettement l’instance ironique de la poésie baudelairienne, qui remplit une fonction complémentaire à celle de la dispersion du moi, ironie par laquelle Baudelaire rompt définitivement avec le moi du lyrisme traditionnel et romant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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