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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계가사에 대한 일고찰 ― 문학치료 서사이론을 중심으로 ― = A Study on Ro-gye Gasa ― Focused on the Narrative Theory of Literary Therap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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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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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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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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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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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249(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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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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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문학치료 서사이론을 중심으로 박인로의 <누항사>와 代作인 <사제곡> 그리고 노년의 작품인 <노계가>를 연결시켜 강호가사라고 하는 동일성 위에서 드러나는 그의 내면변화를 살펴보았다. 문학치료 서사이론에 의하면 문학작품의 근저에는 작품서사가 있고, 작가 및 독자의 내면에는 자기서사가 있으며, 자기서사와 작품서사의 간극과 불일치가 자기서사의 변화를 추동하고, 다시 작품서사의 변화를 유도하면서 작품이나 인생에 대한 이해가 변화·성장해간다고 본다. 이 때, 자기서사의 변화 및 성장은 자기서사의 보충·강화·통합을 통해서 가능하다고 보며, 자기서사의 건강성을 획득하게 된다고 본다. 이에 이 글은 노계의 자기서사가 변모·성장하는 과정을 작품서사와 관련지어 살펴보았다.
<누항사>에는 갈등의 서사로서, 현실(궁핍한 삶)과 당위(안빈낙도와 오륜-유가적 이념)의 거리라는 분열된 자기서사에 대한 인식이 드러나고 있다. 자신의 처지와 상황, 고통을 밖으로 드러내는 일은 치유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는 바, <누항사>(가사) 창작을 통한 갈등의 토로는 성찰을 가능하게 한다. 성찰은 자기서사의 핵심을 발견하게 하고, 이를 통한 카타르시스가 가능해지면서, 갈등극복의 기반이 되고 있다. 退老 사대부의 자족적인 삶, 인간과 자연, 이념의 조화를 내재한 작품서사 <사제곡> 代作은 박인로에게 전형적·이상적인 사대부의 내면을 자기서사에 수용·통합할 수 있게 한다. 유교적 당위의 세계를 표현·제시해 보면서 <사제곡>은 노계에게 당위·理想의 서사로 작용, 만족감·자부심의 회복에 기여하며 넉넉한 자기긍정으로의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바, 궁극적으로 자기서사의 건강성 회복에 기여한다. 극복·완성의 서사인 <노계가>에 이르면, 이제 박인로는 자신만의 안빈낙도, 만족감과 자부심으로 가득한 강호인식에 도달하게 된다. 작품서사를 통해 수용·통합된 자기 긍정, 진정한 자기 정체성을 찾아낸 늙은 사대부의 자기서사가 표출되어 있는 것이다. <노계가> 창작은 궁극적으로 현실과 이상의 갈등 해소-자기서사와 작품서사의 통합의 결과로서 치유에 도달한 지점이라 할 것이다.
이상에서 살핀 것처럼 박인로는 가사창작을 통해 내면적 치유에 도달할 수 있었던 바, 갈등의 서사인 <누항사>가, 당위·理想의 서사인 <사제곡>이라는 작품서사를 통해 보충·강화되었으며 <노계가>라는 통합단계를 거쳐, 긍정적인 자기서사의 변화를 이루게 되는 바, 변화된 자기서사-극복·완성의 서사에 기반한 작품서사를 창작함으로써 갈등의 근본적 해소, 치유에 도달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This paper examines Park In-ro’s inner changes revealed on his works < Noohangsa >, < Sajegok > and his late work < Rogyega >. According to the narrative theory of literary therapy, there are narratives at the base of literary works. There are self-narratives at the inner side of writers and readers, and the gap and discrepancy between self-narratives and narratives of the work give impetus to the changes of self-narratives. And understandings of work and life changes and grows. At this moment, the change and growth of the self-narrative are possible through the supplementation, strengthening, and integration of the self-narrative, and it is the treatment to acquire the healthy of the self-narrative. In this context, this paper deals with the process of changing and growing the self-narrative of Ro-gye in relation to the narrative of the works.
As a narrative of conflict, < Noohangsa > reveals a perception of divised self-narrative as the distance between the reality(poor life) and oughtness (Anbinnakdo and oryun-Confucian ideas). It is the first step of healing to reveal one's situation, position and suffering. The exposing of conflict through the creation of < Noohangsa >(Gasa) makes it possible to reflect. Reflection allows the possibility of catharsis through the discovery of the essence of self-narrative, and it becomes the basis for overcoming conflict. The narrative < Sajegok >, which embodies the harmony of human, nature, and ideology, allows Park In-ro to accept and integrate typical and ideal inner aspect of the gentry into the self-narrative of the work. While expressing and presenting the world of Confucian righteousness, < Sajegok > acts as a narrative of the righteousness and ideal to Ro-gye, contributes to recovery of satisfaction and self-esteem, and enables a change to ample self-affirmation. And the process contribute to healing the devised self-narrative eventually. When it comes to the overcoming and completing narrative, < Rogyega >, Park In-ro is arriving at a ‘Gangho’ awareness of his own ‘Anbinnakdo’, full of satisfaction and pride. Self-narrative of an old gentry is revealed in the work. The creation of < Rogyega > resolves conflicts between reality and ideal - it is the point where reaches to healing as a result of the integration of his self-narrative and narrative of the work.
Park In-ro was able to reach internal healing through the creation of Gasa, and the narrative of conflict, < Noohangsa >, was replenished and strengthened through the narrative of the righteousness and the ideal, < Sajegok >. After undergoing a consolidation phase, it is resulting in a positive change of self-narrative in < Rogyega >. It is possible to confirm that the healing has become possible by creating a narrative of a work based on the changed story of self-narrative and overcoming and completion.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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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9-22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한국고시가문화학회 -> 한국시가문화학회영문명 : The Society of Korean Classic Poetry and Culture -> The Society of Korean Poetry and Culture | KCI등재 |
2015-09-21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한국고시가문화연구 -> 한국시가문화연구외국어명 : The Studies in Korean Classic Poetry and Culture -> The Studies in Korean Poetry and Culture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4-07-04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한국고시가문학회 -> 한국고시가문화학회영문명 : The Society Of Korean Classic Poetry -> The Society of Korean Classic Poetry and Culture | KCI등재 |
2014-07-03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고시가연구 -> 한국고시가문화연구외국어명 : The Society Korean Classic Poetry -> The Studies in Korean Classic Poetry and Culture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4 | 0.64 | 0.5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8 | 0.45 | 1.123 | 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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