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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뱀 설화로 본 남명의 남성성 = A Study on the Tales of Nammyeong and the Sangsa Sn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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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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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29(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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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set out to investigate Nammyeong's masculinity according to his attitude toward women's desire and making a relation in four "tales of Nammyeong and the Sangsa Snake" in the series of oral literature. While the female characters regarded Nammyeong as an ideal man regardless of their social and marital status, Nammyeong had a free concept of sex. When he was young, however, he scolded a lady displaying her desire through caning and tried to teacher her the discipline and custom of nobility. This episode suggests that his sexual awareness made a shift from upright to broad-minded.
When a person has his or her love rejected, he or she dies and becomes the Sangsa Snake. In stories of the Sangsa Snake, a character's desire is projected on the object. The prototypicality of the Sangsa Snake can be found in narrative shaman songs, in which one becomes the snake because he or she was discarded, driven away, or had his or her desire suppressed. In the tales of Nammyeong and the Sangsa Snake, the female characters have their desire blocked and become the Sangsa Snake. In this sense, the Sangsa Snake is the concentration of women's desire those days.
In the process of helping these women vent their spite, Nammyeong undergoes "looking into," "fulfilling desire," "keeping her beside him" and "cultivating." His empathy lets the women satisfy their sexual desire with no limits. According to the classification of masculinity by R. W. Connell, Nammyeong's attitude of forming a relation with women's desire moved from hegemonic masculinity to complicit masculinity. Nammyeong had an upright idea of sex when he was young, and his idea of sex became flexible over the years, which indicates his masculinity was differentiated from hegemonic masculinity. His physical contacts were not direct and had some distance from women as he was affirmative of the Sangsa Snake's desire without expressing his sexual desire directly, which suggests his transition toward complicit masculinity. Being acceptive and affirmative of women's desire entirely, complicit men set no boundary in physical contacts and help women vent their resentment. Nammyeong, however, did not have their resentment vented. Historical facts tell that his failure was due to the intervention of his pupil Jeong In-hong with hegemonic masculinity, but the more direct reason was Nammyeong's attitude toward women's desire.
이 연구에서는 남명이 등장하는 상사뱀 설화를 대상으로 하여 여성의 욕망을 대하는 남명의 태도와 관계 맺기에 따른 남명의 남성성을 살펴보았다. 여성 인물들은 신분과 혼인의 여부에 관계없이 남명을 이상적인 남성으로 인식한 반면, 남명은 자유분방한 성관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남명의 소싯적 이야기에는 자신의 욕망을 드러내는 여인을 회초리로 때려 양반의 규율과 법도를 가르치려 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를 보면 남명의 성의식은 강직함에서 호방함으로 변모되었음을 알 수 있다.
상사뱀 설화는 상대를 사랑하나 사랑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죽어서 상사뱀이 되어 자신의 욕망을 상대에게 투영하는 이야기인데, 이 여성 상사뱀은 버려지거나 쫓겨나거나 원을 이루지 못한 여성 욕망의 억압이 상징화한 것이다.
남명은 이 여인들의 원한을 푸는 과정에서 ‘알아보기’, ‘욕망 풀기’, ‘곁에 두기’, ‘기르기’의 과정을 거치면서 성적 욕망에 경계를 두지 않고 그 욕망을 마음껏 풀도록 공감해 준다. 이렇게 여성의 욕망과 관계를 맺는 남명의 태도는 R.W. 코넬의 분류에 따르면 헤게모니적 남성성에서 공모적 남성성으로 변모하는 남성성으로 볼 수 있다. 남명은 어린 시절 강직한 성관념을 보이다가 나이가 들어 유연한 성관념을 지니게 되어 헤게모니적 남성성과 차별성을 지니며, 신체 접촉을 직접적으로 하지 않고 거리두기를 하여, 자신의 성적 욕망을 직접 표현하지 않으면서 상사뱀의 욕망을 긍정한다는 면에서 공모적 남성성에 근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성의 욕망을 전면 수용하고 긍정하며 신체적 접촉에서 경계를 두지 않는 공모적 남성성은 상사뱀의 해원을 이루는 반면 남명은 상사뱀의 해원을 이루어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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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5-15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남명학연구소 -> 경남문화연구원영문명 : The Nammyonghak Study Institute -> Institute of Gyeongnam Culture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6 | 0.66 | 0.53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2 | 0.5 | 0.98 | 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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