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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동 판타지에 나타난 ‘어린이 나라’ 공간과 유토피아적 상상력의 계보 = The Space of ‘Children’s Nation’ Described in Korean Children’s Fantasies and the Genealogy of Utopian Imagi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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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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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377(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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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나라’라는 비유는 시간적 한도로 구분되는 아동기를, 공간적 경계를 갖는 영토처럼 상상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수사법이다. 아동 판타지에 그려진 ‘어린이 나라’ 공간은 유토피아의 두 가지 조건, 즉 이념적 이상성과 지정학적 환상성을 동시에 충족시킨다. 주요섭의 『웅철이의 모험』(1937), 이원수의 『숲 속 나라』(1949), 김요섭의 『날아다니는 코끼리』 (1964)와 같은 한국의 아동 판타지들은 자신의 현실 맥락을 충실히 반영하면서 ‘어린이 나라’를 통해 다양한 유토피아의 비전을 제시해 왔다. 이들 작품에서 ‘어린이 나라’의 공간은 반문명적 순수 이상향으로 나타나기도 했고, 진보하는 시간 속에서 주체적으로 건설해 나가야 하는 이념 공동체로 묘사되기도 했으며, 서구의 선진 문명에 대한 선망을 반영한 아름다운 도시공화국의 모습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에는, 근대 기획에 대한 전반적인 회의가 강화됨에 따라 ‘어린이 나라’의 유토피아적 상상력도 위축되었다. 아동 판타지는 어린이를 둘러싼 디스토피아와 같은 일상에 좀더 주목했고, 아이들의 기본적인 생활공간인 가정과 학교가 가장 끔찍한 절망의 장소가 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공지희의 『영모가 사라졌다』(2003), 남찬숙의 『사라진 아이들』(2004), 김기정의 『네버랜드 미아』(2004), 최양선의 『몬스터 바이러스 도시』(2012)는 그 대표적인 작품이다. 또한 아동과 성인, 환상과 현실의 관계에 대한 인식 변화와 더불어 ‘어린이 나라’의 상상력도 해체되거나 변형되고 있다. 김민령, 송미경 등 몇몇 신인 작가의 단편 동화에서 그 징후를 엿볼 수 있다. 헤테로토피아적 어린이 공간의 새삼스러운 발견이 아동문학의 변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는 앞으로 더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더보기The figurative expression of ‘Children’s Nation’ is the representative rhetoric that allows us to imagine childhood distinguished by time limit as some kind of Nation with a spatial border. The space of ‘Children’s Nation’ described in children’s fantasies satisfies utopia’s two conditions, notional idealness and geopolitical fantasy, at the same time. Korean children’s fantasies like Ju Yoseop’s < Ungcheol’s Adventure > (1937), Lee Wonsu’s < The Nation in the Forest > (1949), or Kim Yoseop’s < The Flying Elephant >(1964) suggested various visions of utopia through ‘Children’s Nation’ while reflecting their own context of reality faithfully. In those works, the space of ‘Children’s Nation’ appears as anti-civilization pure utopia, as an ideological community to be constructed subjectively within the evolving time, or as a beautiful urban republic reflecting our pursuit of advanced civilization in the West. After the 2000’s, however, there was more and more skepticism about modern planning in general, and utopian imagination about ‘Children’s Nation’ withered accordingly. Children’s fantasies more focused on everyday life like dystopia surrounding children and warned that children’s basic space of living, home or school, could turn out to be the most terrible place of despair. Gong Jihui’s < Youngmo has disappeared > (2003), Nam Chansuk’s < Vanishing Children > (2004), Kim Gijeong’s < Neverland’s Missing Child > (2004), or Choi Yangseon’s < The Monster Virus City > (2012) is the typical example of that. Also, along with the change in recognition over children and adults and relationship between fantasy and reality, imagination about ‘Children’s Nation’ is also being dismantled or deformed. We can see the signs of that from children’s short stories written by some of the new authors such as Kim Minryeong and Song Migyeong. In their works, children are described as unknown or alien residents who do coexist in reality but whose accurate address is not registered. It is needed to pay keener attention to how the new discovery of heterotopian children’s space will influence change in children’s literature afterw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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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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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06-07-12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Institute of Korean Studies -> Center for Korean Studies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5 | 0.75 | 0.6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2 | 0.59 | 1.314 | 0.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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