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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식(唯識)의 식전변(識轉變)과 요가의 훈습 원리 -호법(護法)과 안혜(安慧)의 주석 및 『요가주』를 중심으로- = The Vijñāna-pariṇāma of Yogācāra and the Vāsanā of Yoga Philosophy: Centering around Interpretations of Dharmapāla, Sthiramati and Yogasūtra-bhāṣ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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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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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안혜와 호법의 주석에 의거하여 유가행파의 식전변설을 고찰하고, 이에 상응하는 요가 철학의 훈습 원리를 『요가주』에 의거하여 고찰 한다.
『요가주』에서 설명하는 ‘기억=잠세력=훈습’의 등식은 알라야식의 종자에 상당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호법의 주석에서 파악할 수 있는 ‘알라 야식⊃종자⊃훈습’의 관계와 유사한 관념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그러나 훈습에 관한 『요가주』의 설명과 상응하는 관념은 호법보다는 안혜의 주석에서 잘 드러난다.
우선 『요가주』에서 설명하는 훈습의 연속은 전변의 과정과 결과에 중점을 두면서 법과 법의 관계를 관찰해 나가는 안혜의 관점과 유사하다. 『요가주』에서는 불과(佛果)에 해당하는 법운삼매에 도달하기 이전의 전변 양상을 훈습의 일환으로 설명한다. 『요가경』에서 말하는 무한정한 지혜와 ‘알려져야 할 것’은 전변을 해석하는 안혜의 관점으로 말하면 각각 진지(眞智)와 소지장(所知障)에 상당한다. 이것을 다시 요가 철학의 관점으로 말하면, 훈습에서 벗어나 소지장이 없는 진실한 지혜를 얻는 것이 불과에 해당하는 법운삼매이다.
이와 같은 맥락을 더 확장하면 유가행파의 식전변설에서 알라야식은 상키야-요가 철학의 통각(Buddhi)에 상당하며, 양측의 훈습 개념은 분별(허망분별)을 함의하는 것으로서 상통한다. 특히 후자의 경우, 요가 철학에서는 삼매에 장애가 되는 마음 작용을 훈습으로 설명하며, 마음의 작용은 모두 무지라는 분별의 소산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기설과 상반하는 인중유과론을 채택한 요가 철학에서 전변은 결코 가설로 간주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유가행파의 식전변설과는 확연하게 차별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변과 훈습에 관한 『요가주』의 관념은 유식의 논리를 요가 철학의 수행론에 응용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사례로 지목될 수도 있을 것이다.
The present paper examines the vijñāna-pariṇāma of Yogacāra school on the authority of Sthiramati and Dharmapāla, and then examines the vāsanā principle of Yoga philosophy as a corresponding theory of the former on the basis of Yogasūtra-bhāṣya.
It can be understood that the equation of “smṛti= saṃskāra=vāsanā” explaining in Yogasūtra-bhāṣya is equivalent to bīja of ālayavijñāna.
Because it represents a similar idea with the relation of “ālayavijñāna⊃bīja⊃ vāsanā” that can be grasped in the commentary of Dharmapāla. But the idea corresponding to Yogasūtra-bhāṣya's explanation about vāsanā is revealed well in the commentary of Sthiramati more than that of Dharmapāla.
First of all, the uninterrupted sequence of vāsanā eluci-dated in Yogasūtra-bhāṣya is similar to a viewpoint of Sthiramati, which goes on observing relations between dharma and dharma while putting emphasis on the process and result of transformation.
According to Yogasūtra-bhāṣya, dharmamegha-samādhi is corresponding to the stage of buddhahood, and aspects of pariṇāma form a part of vāsanā until a yogin attains to the stage of dharmamegha-samādhi. And “the endlessness of knowledge” and “that which is to be known” mentioned in Yogasūtra are corresponding to “the true knowledge”( bhūtajñāna) and “the hindrances by the known”(jñeyāvaraṇa) respectively from the viewpoint of Sthiramati who interprets pariṇāma. Again speaking it from the viewpoint of Yoga philosophy, to gain the true knowledge without “the hindrances by the known” free from vāsanā is dharmamegha-samādhi corresponding to “the true knowledge”.
If expanding such an idea more, ālayavijñāna referred in the vijñāna-pariṇāma theory of Yogacāra is equivalent to buddhi(intelligence) referred in Sāṃkhya-Yoga philosophy, and the concept of vāsanā is in common use as implicating upacāra in both sides. Because, especially in the case of Yoga philosophy, the function of mind which becomes barrier to samādhi is explained to be vāsanā, and all functions of mind are regarded as results of upacāra called avidyā.
But satkārya conflicting with pratītyasamutpāda of Buddhism is adopted as a principle of causality in Yoga philosophy. So the pariṇāma in accordance with satkārya is never regarded as upacār, just on this account the pariṇāma of Yoga philosophy is different from clearly that of Yogacāra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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