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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랑선비·청정각시>에 나타난 청정각시 죽음의 의미 -희생제의의 전통과 관련하여- = The Meaning of Cheongjeonggaksi's' Death Presented in “Dorangseonbi Cheongjeonggak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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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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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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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270(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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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도랑선비·청정각시>에서 청정각시가 겪는 시련과 죽음의 의미를 희생제의, 열녀담, 연행적 맥락에서 새롭게 이해하고자 했다.
청정각시가 겪는 시련과 죽음은 표면적으로 불교의 화소를 수용한 것이지만, 그 이면에는 열의 추구, 남성지배 질서의 강화라는 유교적 담론이 발견된다. ‘열’이 도덕적 폭력이 되어 청정각시의 신체에 자연스럽게 새겨졌기에 그녀는 자신에게 주어진 시련과 죽음을 당연하게 받아들인 것이다. 나아가 공동체 내에 잠재하던 폭력이 도덕적 폭력으로 전환되는 양상을 통해 이 무속서사시는 희생제의와 깊은 관련이 있음이 확인된다.
다음으로 청정각시와 조선조 열녀들의 모습을 비교했다. 「열녀편」의 열녀들, 유서를 남기고 떠난 부인들은 모두 남성 지배 사회의 희생양이라는 점에서 청정각시와 닮아 있다. 그녀들은 무속서사시나 관찬서, 그리고 유서 속에서 열을 수호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존재였다. ‘열’이 비합리적이며 잔혹할지라도 여성들에게 주입이 가능했던 것은 그것이 희생제의를 기반으로 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청정각시의 내면을 이 서사시가 연행되는 굿판의 참가자들과 관련지어 이해하고자 했다. 중세의 도덕적 관념이 우선시 되는 「열녀편」, 「유서류」와 달리 <도랑선비·청정각시>는 喜怒哀樂 등 인간의 보편적 정서를 간직한 고대의 무속서사시이다. 청정각시가 시련과 죽음에 자발적으로 임하는 것은 ‘열’이 이로운 폭력이 되어 작용했다고 볼 수 있지만 실상 그 이면에는 도랑선비를 만나고 싶은 청정각시의 바람, 즉 도랑선비에 대한 애정이 자리 잡고 있다. 청정각시의 이러한 심정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굿판에 모인 참가자들의 마음과 동일하다. 요컨대 청정각시는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내고 그와 재회하고픈 기주와 지인들의 소망이 투영된 신성한 인물이다.
This paper aims to understand the meaning of the ‘Cheongjeonggaksi’s ordeal’ and 'death’ in the context of acrifice, discourse of virtuous women(烈女譚), Performance. While the ordeal and death of a “Cheongjeonggaksi” apparently accepted Buddhist motif, there are Confucian discourse on the pursuit of ‘Yeol’ and the reinforcement of male dominion. She took the ordeal and death for granted because ‘Yeol’ became a moral violence and was naturally accepted by her body. Furthermore, the shift from potential violence within the community to moral violence proves that < Dorangseonbi · Cheongjeonggaksi > is deeply related to the offer of sacrifice.
Next, we compared the images of Cheongjeonggaksi and Virtuous Women in the Joseon Dynasty. Virtuous Women in < Yeollyeophyeon > and The women who left behind the will are all ‘scapegoat’ of a male-dominated society, which resembles Cheongjeonggaksi. They sacrificed themselves to defend ‘Yeol’ in the shamanism of epic, the books published by the government, and the will. Moreover, the remains of a sacrifice offer at discourse of virtuous women are understood to be an example of the transformation of ancient religious communication into medieval ethical communication.
Lastly, understanding the inner side of Cheongjeonggaksi with reference to the participants in the Gutpan where the shamanism of epic is taken. Cheongjeonggaksi’s spontaneously participation in ordeal and deaths can be seen as an act of beneficial violence. But behind it lies the affection for Dorangseonbi. This sentiment of Cheongjeonggaksi is the same as that of the participants at Gutpan, who left their loved ones. In short, Cheongjeonggaksi’s story in < Dorangseonbi · Cheongjeonggaksi > express the mind of Kiju(祈主) and acquaintance who left their precious people and expressed their wishes at the Gutpan.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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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7-11-15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Journal of Classical Literature -> Journal of Korean Classical Literature | KCI등재 |
2017-10-13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Korean Classical Literature Association | KCI등재 |
2017-10-11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Classical Literature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1999-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93 | 0.93 | 0.9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8 | 0.93 | 2.124 | 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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