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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조 신소설의 가정소설적 특성 연구 - 1910년 이전 『제국신문』 발표 작품을 중심으로 - = A Study of the Characteristics of Family Novels in Yi Hae-jo’s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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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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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735(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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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1910년 이전 『제국신문』에 발표된 이해조 작품의 가정소설적 특성을 살펴보았다. 흔히 신소설에서 확인되는 가정소설적 특성은 고소설의 유제로 인식되어 소설사적 발전 단계상 미숙함을 보여주는 근거로 간주되었다. 이 글에서는 이해조 작품의 가정소설적 특성을 단순히 고소설의 반복으로 보는 관점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전대 소설과의 차이점 확인, 작품에 반영된 개화기 시대상 분석, 가정 위기 극복의 서사에 담긴 개화에 관한 작가 인식 검토 등을 수행하였다. 우선, 전대 가정소설은 여성인물의 고난을 중심으로 펼쳐지지만, 이해조 작품에서는 가족이라는 집단 전체의 운명이 부각된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특히 가장의 부재나 무능이 가정 위기의 근본 원인으로 확인되며, 이에 이해조 작품의 가정소설적 서사는 가족 전체 차원의 위기가 발생했다가 가부장의 권위가 회복되고 가정의 질서를 되찾는 과정에 관한 이야기로 파악할 수 있었다.(2장) 다음으로 가정의 운명이 하강하도록 서사 내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하는 악인 인물을 살펴보았다. 전대 소설에 등장하는 본래적 악인과는 달리 이해조 작품의 악인은 개화기 신분제 변동과 그로 인한 개인적 욕망의 증대 현상을 반영하고 있다. 또한 기생, 인신매매, 개항장 등 개화기 사회 변동의 산물이 주요 소재로 활용되었으며, 이것이 인물 설정과 사건 전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3장) 마지막으로 가정의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기능하는 인물 유형을 살피는 동시에 개화를 바라보는 작가의 인식을 분석하였다. 위기의 발생과 극복이 모두 신문물의 이용과 연관된다는 점에서 작가는 신문물이라는 수단을 누가 적절하게 사용하는가에 관심을 보였다고 파악하였다. 이러한 관심은 의리를 지키는 충직한 조력자와 개화주의자인 동시에 전통적 질서를 옹호하는 구원자 형상으로 나타난다. 요컨대 이해조 소설의 가정소설적 형식은 가부장제 질서로 대표되는 전통 윤리를 바탕으로 서구 근대 문물을 수용하겠다는 중도적 개화사상을 담아내는 데 적합한 도구였다고 할 수 있다.(4장)
더보기This paper analyzes the characteristics of family novels in Yi Hae-jo"s works published in Jeguk Sinmun before 1910. Often, the features of family novels in sinsoseol are regarded as a legacy of old novels, and thereby considered immature in terms of the stages of development of the novel history. This paper questions the perception of judging the family novel characteristics of Yi Hae-jo"s works as simply reiterating an old novel, ascertains how it is different from the old novel, analyzes the images of the enlightenment period reflected in the work, and reviews the writer"s perception of enlightenment contained in the narrative of overcoming a family crisis. First, this paper states that the narrative of old family novels revolves around the hardships of female characters, while Yi Hae-jo"s works highlight the fate of the entire family. In particular, the absence or the incompetence of the head of the family has been considered to be the root cause of family crisis. In this regard, Yi Hae-jo"s family novel focuses on the crisis affecting the entire family and the process of restoring family order. (Chapter 2) Next, the paper looks at the negative character that plays a practical role in ensuring the downfall of the family. Unlike the evil fictional characters in old novels, the villain in Yi Hae-jo"s work reflects the changes in the social standing during the period of enlightenment, which led to an increase in personal desires. It also established that developments that reflected social change during the period of enlightenment, such as the invasion of parasites, human trafficking, and open ports, were incorporated in the work; this was directly reflected in the characterization and the unfolding of events. (Chapter 3) Finally, the novel analyzes the characters that helped a family overcome a crisis, and examines the writer"s perception of enlightenment. Both the occurrence and the overcoming of the crisis are related to the portrayal of modern culture by the author. The writer"s characters developed into a loyal helper and a savior who is a reformer and advocate of traditional order. In short, Yi Hae-jo"s family novel format is a suitable tool to capture the moderate enlightenment thought of accepting modern Western culture based on traditional ethics represented by a patriarchal order. (Chapter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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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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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7-03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Studies of Korean Literature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3-21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우리문학연구외국어명 : 미등록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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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2 | 0.62 | 0.6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7 | 0.61 | 1.35 | 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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