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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 조선불교중앙선리참구원과 조선불교선종수좌대회 -<조선불교선종수좌대회회록(朝鮮佛敎禪宗首座大會會錄)>을 중심으로- = Chosun Zen Buddhist Research and Action Center and Top Seat Conference the chosun Buddist Zen Order in1935 - centered assembly records of Top Seat Conference the chosun Buddist Zen Ord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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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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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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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학원의 1934년 재단법인 인가와 1935년 조선불교선종 선포는 한국 근대불교계의 변화였다. 선학원은 1921년 설립 직후 조선총독부의 간섭을 받지 않는 우리만의 수행도량을 만들어보자는 목적에서 설립되었다. 이 목적은 한국불교의 독자성을 계승하고 면면히 유지하자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었다. 일제의 폭압과 간섭, 대처풍조는 청정비구승의 수행을 좌절시켰고, 선학원의 침체는 한국불교의 정체성 수호와 선불교를 중흥시키는데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1931년 김적음을 비롯한 설립조사들의 선학원 중흥을 위한 노력은 10여 년 만에 재단법인 인가와 조선불교 선종 선포로 귀결되었다. 재정은 안정되었고, 선원과 안거대중 수는 크게 늘어나기 시작하였다. 더욱이 구참노덕(舊參老德)의 수행을 위한 양로선원의 신설은 수행 여건의 뚜렷한 향상이었다. 칭명염불(稱名念佛)이 불교의 전부로만 믿었던 청신사·청신녀 역시 선불교와 수행에 대한 적극적 인식으로 남녀선우회를 결성하고 부인선원까지 마련하여 안거에 참여하기에 이르렀다.
조선불교 선종 선포 역시 재단법인의 기초 하에 그 체계를 확고히 하여 선불교의 근본적인 독립발전을 모색할 수 있었다. 더욱이 종명(宗名)은 당시 불교계의 ‘조선불교선교양종’과는 달리 한국불교의 정체성과 독자성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전의 임제종운동의 이념을 계승하고 있었다. 때문에 ‘조선불교 선종’은 유구한 한국불교 수행전통의 산물이었고, 왜색화되어 갔던 당시 불교계와는 다른 한국불교의 정통성 계승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선리참구원의 양로선원 신설과 재가신자의 선불교 인식과 본격적인 수행은 일제하 불교계의 변화로 지적할 수 있다. 한국불교의 명맥을 유지하려는 노력이기도 하지만, 수행여건 향상과 선불교의 대중화는 대처승 일색의 당시 불교계풍조에서는 확실히 이채로운 것이었다.
선학원 연구는 단순히 선학원 차원에서 머무를 수 없는 근대불교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설립이념과 참여했던 인물들은 시세를 거슬렀고 동시대에도 주목받지 못했었다. 때문에 선학원 연구는 일제하 불교사의 다양성을 살피고 그 위상과 가치를 평가하는데 중요하다. 한국근대불교사 연구차원의 선학원 연구가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
Seonhakwon was established with the aim of creating our own training place that is not subject to the interference of the Japanese Government General of Korea. This purpose contained the important meaning of succeeding and maintaining the identity of Korean Buddhism. After overcoming the recession, the efforts of the founding investigators including Kim Jeok - eum in 1931 to revitalize the Seonhakwon resulted in the approval of the foundation and the declaration of the the chosun Buddist Zen Order after 10 years. The finances were stabilized, and the number of the Chanyuan (禪院) and attendants began to increase significantly. Moreover, the establishment of a space for the old practitioner was a marked improvement in the training conditions. The believers, who believed that chanting Buddha was only the whole of Buddhism, also formed and participated in meditation groups with an active awareness of Zen Buddhism and meditation. The proclamation of the chosun Buddist Zen Order was also able to seek a fundamental independent development of Zen Buddhism by solidifying the system under the foundation of the foundation. Moreover, the name of the order was not only the identity and identity of Korean Buddhism, but also inherited the ideology of the former Imjejong Movement, unlike the “Chosun Buddhism Seongyoyangjong” of the Buddhist world at the time. For this reason, “the chosun Buddist Zen Order” was a product of the long tradition of practicing Korean Buddhism, and meant the succession of the authenticity of Korean Buddhism, which was different from the Buddhist world when it was Japaneseized. It can be pointed out that the establishment of a space for the old practitioner by Chosun Zen Buddhist Research and Action Center and the recognition and full-fledged practice of Zen Buddhism by inhabitants are a change in the Buddhist world under Japanese colonial rule. It was also an effort to maintain the prestige of Korean Buddhism, but the improvement of the practice conditions and the popularization of Zen Buddhism were certainly remarkable in the Buddhist trend of that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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