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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채호의 민족에 대한 상상과 영웅 양성 -『독사신론』과 영웅론을 중심으로- = Shin Chae-ho's imagination of the Korean nation and the education of heroes. - Focused on A New Discourse on Reading of History(讀史新論) and Hero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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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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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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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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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511(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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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is aimed to examine Shin Chae-ho's imagination style of Korean nation and what human figure he wanted to cultivate. Of course, Shin would have recognized the community of our nation as an real thing rather than an imaginary thing. However, following Benedict Anderson's argument, this article assumes that Shin Chae-ho would have re-conceptualized the community of our nation according to his own needs. And this article explores Shin's imagination(or reconstruction) of our nation and his educational human figure.
Shin insisted that the protagonist of our nation was the Buyeo tribe(扶餘族), the origin of Dangun(檀君), and that Goguryeo(高句麗), Silla(新羅), Baekje(百濟), Balhae(渤海), Goryeo(高麗), and Joseon(朝鮮) were all set as the same descendants of the Buyeo tribe in in A New Discourse on Reading of History(讀史新論). In addition, he established the Dangun era as a "super-civilized country," and Kija(箕子) as a servant of the Buyeo tribe and foreigner who cannot be included in the Korean history. Therefore, he broke away from sino-centrism and prepared a discourse that could refute the Korean nation's dependency theory. Secondly, Shin set up a discourse that could dispel a peninsular historical perspective by defining the Dangun era as a nation with vast territories. Next, he took a strategy of denigrate the Japanese as a tribe that had been little to do with the Korean history. He also set up Japan as an inferior nation that has inherited our nation's advanced culture and claimed that Korean people have occupied Japan. And, he argued against 'the common ancestry of Japanese and Koreans', making a historical setting that the large ethnic group of Japanese was Baekje people. Finally, Shin presented the numerous heroes in Goguryeo who led the nation's prosperity on their own power without relying on foreigners. Through the stories of the heroes, Shin sought to revive the spirit of worshiping heroes and re-perceive the territory handed down by his ancestors.
Shin sought to find a solution to overcome losing his country not from the sages of Confucianism, but from the heroes of the Korean nation, based on the theory of social evolution. He wrote hero biographical novels to pray for the emergence of heroes who would save our nation. Heroes he suggested set as a patriot who puts the interests of the nation and its people at the top of the list, rather than morality. However, Such heroes could be a weakness to justify the imperialism of territorial expansion that Japan implemented at the time. It can be preseumed that Shin's change from nationalist to a people-based anarchist after his asylum has something to do with this weakness.
이 글은 신채호가 ‘우리 민족’이라는 공동체를 어떤 방식(style)으로 상상(혹은 재구성)하였는지, 그리고 그가 양성하고자 했던 인간상이 어떠하였는지에 대해 검토하고자 하였다. 물론 신채호는 우리 민족이라는 공동체를 상상이 아닌 실체로서 인식하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앤더슨(Benedict Anderson)의 입장에 따라, 이 글은 신채호가 우리 민족이라는 공동체를 자신의 필요에 따라 재-개념화하였을 것이라고 가정하고, 우리 민족에 대한 신채호의 상상(재구성) 방식과 그의 교육적 인간상에 대해 탐구하고자 하였다.
이 글은 신채호의 우리 민족에 관한 착상을 읽어내는 주 텍스트로서 『독사신론』을 설정하여 이를 분석하였다. 『독사신론』에서 신채호는 우리 민족의 주체를 ‘단군의 시원(始原)으로 한 부여족’이며, ‘고구려․신라․백제․발해․고려․조선은 모두 이 부여족의 동일한 후손들’로 설정하였다. 또한 그는 단군시대를 ‘초문명국’으로 설정하고, 기자(箕子)를 부여족의 신하일 뿐이며, 우리 민족의 역사에 포함될 수 없는 외국인으로 자리매김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우리의 민족사를 모화주의(慕華主義)에서 탈피시키고, 타율성론(他律性論)을 반박할 수 있는 담론을 마련한다. 더불어 단군시대가 광대한 영토를 지닌 국가’라고 규정함으로써 ‘반도사관’을 불식시킬 수 있는 담론을 마련하였다. 다음으로 신채호는 ‘일본을 우리 민족의 역사에 별 볼일 없는 족속으로 폄하하는 전략’을 취한다. 또한 우리 민족이 일본을 점령하였을 뿐 아니라 일본은 우리 민족의 선진 문화를 전수받은 열등국가로서 설정한다. 그리고 ‘일본의 인적 구성의 많은 부분이 백제인이라는 역사적 설정’을 통해 ‘일선동조론(日鮮同祖論)’에 반박을 한다. 마지막으로, 외세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인 힘으로 민족의 번영을 이끌었던 고구려의 수많은 영웅들을 제시한다. 그 영웅들을 통해 신채호는 ‘국민들에게 영웅 숭배하는 마음을 되살리고 조상 대대로 전해 내려왔던 강토(疆土)를 재인식’시키고자 하였다.
신채호는 망국의 상황을 타개할 해법을 ‘유교의 성인’이 아닌 ‘우열존망(優劣存亡)의 사회진화론에 기반한 ‘민족의 영웅’에서 찾고자 하였다. 그는 영웅전을 작성하여 우리 민족을 구원해 줄 영웅이 출현하기를 기원하였다. 특히 이 영웅전을 통해 문승무치(文勝武弛)의 입장에 반기를 든다. 그가 제시하는 영웅은 도덕보다도 나라와 민족의 이익을 최상위에 놓는 애국자로서의 설정한다. 하지만 이와 같은 영웅은 ‘일본이 당시 시행하였던 영토 확장의 제국주의’를 정당화할 수 있는 약점이 될 수 있었다. 신채호가 망명 이후 민족주의적 영웅론을 버리고 민중에 근간한 무정부주의자로 변신한 것도 이러한 약점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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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4-10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OEGYE-HAK-LON-GIB -> TOEGYE-HAK-LON-JIB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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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8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OEGYE-HAK-LON-GIB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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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9 | 0.59 | 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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