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둘째 아들의 서사-염상섭, 소세키, 루쉰 = The Narratives of Second Son-Yum Sang-Seop, Nastume Soseki, Lu Xun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3
작성언어
-주제어
KDC
80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8-42(35쪽)
제공처
이 논문은 둘째 아들의 서사라는 말을 화두로, 한중일의 세 작가 염상섭 루쉰 소 세키를 비교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씌어졌다. 이 셋은 자국에서 근대문학을 열어간 작가들 로서, 냉소가 기질을 소유하고 있으면서도 서로 다른 문학적 행로를 걸었다. 소세키와 염상 섭은 소설의 장인의 길을 갔고, 루쉰은 전투적인 문사의 길을 갔다. 장인의 길을 간 소세키와 염상섭이라 하더라도 자국의 문학사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상은 차이가 난다. 이것은 작품의 질의 문제가 아니라 역사적 정황의 문제 때문이다. 한국문학사에서 염상섭에 대한 평가는 식민지 상태였던 한국에서 무엇이 중요했는지를 보여주는 척도의 하나이다. 일본과 전쟁 중이었던 중국에서 루쉰은 매우 다른 글쓰기를 실천함으로써 대안적 보편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둘째 아들의 서사란 근대가 초래한 무한 공간 속에서 자기 불안을 책임지고자 집을 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뜻한다. 소세키의 『그후』의 경우가 그런 서사의 표준에 해당한다. 둘째 아들의 몸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첫째 노릇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염상섭과 루쉰의 경우였다. 루쉰은 전쟁터 속에서 둘째 아들 노릇을 포기함으로써 오히려 진짜 둘째 아들이 어떤 존재인지를 보여주었고, 염상섭의 텍스트는 서로 대극적인 인력을 지닌 문학과 현실을 하나로 움켜쥘 수밖에 없는 역설적 상황의 딜레마를 그려냈다. 이 논문은 이들의 모습을 아우름으로써 근대로의 전환기에 동아시아에서 펼쳐진 문학적 풍경의 한 모습을 담아보고자 했다.
더보기This essay was written on the intention of comparing the three writers of Korea, China and Japan in terms of ``the narrative of second son``. Yom Sang-seop(염상섭), Lu Xun(魯迅) and Natsume Soseki(夏木漱石) are the representatives of modern literature in each country. Though having the same cynical and skeptical disposition they had to go through different ways of life as a writer. Whereas Yum and Natsume lived their lives as aprofessional writer, Lu had to be a warrior-writer showing a model of alternative modern writing different from the standard of Natsme`s. The evaluation of the Yum`s literary textsin Korea which are different from that of Natsume`s in Japan reflects the historical conditions of modern Korean literature. The notion of ``the narrative of second son`` points out the story of those who get out of his father`s house to take charge of their own ontological anxieties in the vacuous space made by modernity. Natsume`s And Then(それから) is a certain standard model for it. Though having the body of second son Yum and Lu had to write with the spirits of eldest son. Lu made it clear what the real second son can be, by abandoning the temper of second son. Yum had described the ironic scenes made by symbiotic relationship between opposite poles of literature and colonial reality. Those three writers in a scene can be a impressive landscape of East Asian literature in the transition period to the modern age.
더보기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