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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논문 : 신라 사원노비의 발생과 사신(捨身) = 新羅の寺院奴婢の發生と捨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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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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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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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9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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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89-124(36쪽)
제공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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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삼국유사』 권3에 전해지는 신라 사원노비에 관한 3종의 기술 가운데, “법흥왕이 흥륜사가 완성되자 왕위를 내려놓고 가사를 입으며 궁척(宮戚)을 베풀어 사예(寺隷)로 삼았다”는 기록과, “태종왕 때 재상 김양도 불법을 믿었는데, 그의 두 딸인 화보와 연보를 사신(捨身)하여 사비(寺婢)로 삼았다”는 기록을 고찰한 것이다. 이 두 가지 사례는 역사상 등장한 다양한 사신 가운데서도 특히 ``불법승 삼보에게 자신이나 가족, 친족 등을 바치는 사신`` 관념, 나아가 이에 근거한 ``가성(假性)다사(dasa)의 보시행과 밀접한 관련을 지니고 있다. 『아육왕경』이나『마하왕사(Mahavamsa)』등의 기술로부터 볼 때, 불법승 삼보에게 자신이나 가족, 친족 등을 바치는 사신 관념은 이미 기원전 3세기경의 인도나 스리랑카에 존재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런 사신 관념은 점차 사원노비와 연관되면서 가성(假性)다사의 보시라는 독특한 현상을 만들어낸다. 가성다사란 간단히 말하자면 가짜 노비이다. 불법승 삼보의 노비, 다시 말해 사원노비로 자신이나 가족 등을 사원에 보시한 후 막대한 금액을 지불하고 다시 찾아오는 것이다. 이 행위를 통해 보시자는 자신이나 가족을 사원에 보시하는 공덕, 그리고 물질적인 대가를 치루고 다시 이들을 해방시키는 공덕이라는 이중 공덕을 획득하게 된다. 이런 현상은 특히 스리랑카에서 크게 발전했으며, 대략 1세기 후반부터 시작하여 5~8세기경에는 최고조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이는 중국에도 전해져, 특히 북위(北魏)싣대에 크게 유행했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양무제의 사신행으로, 동태사(東秦寺)의 사원노비가 된 양부제를 신하들은 거액을 지불하고 다시 사들인다. 인도, 스리랑카, 그리고 중국 등에서 확인되는 사신 관념 내지 이에 근거한 가성다사의 내용을 염두에 두고 『삼국유사』권3의 기록을 검토해 보면, 이 역시 이들과 유사한 현상임을 알 수 있다. 다만『삼국유사』권3에서는 사원노비로 바쳐진 이들을 다시 자유의 몸으로 했다는 기록이 없고, 오히려“두 가족의 후손이 지금까지 끊어지지 않았다”고 하여 이들 내지 그 후손까지 흥륜사에 남아 사예 내지 사비로 존속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따라서 일의 내용이나 처우에 있어 일반 사원노비와는 분명 달랐겠지만, 이러한 사람들이 사노로서 특별한 역할을 담당했을 가능성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또 하나는 법흥왕도 김양도도 정작 자신은 사신하지 않고 대신 궁척이나 딸만을 사신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점이다. 지금으로서는 이 의문을 풀 만한 단서는 없다. 다만 법흥왕의 경우, 사신이 아닌 출가를 전하는 사료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전륜성왕으로서의 삶의 완성과 관련이 있는 것을 아닐까 추측된다.
더보기本稿は『三國遺事』卷3に記されている新羅寺院奴婢に關する3種の記述の中、「法與王が興輪寺が完成されると、王位を下ろし、袈裟を着ながら、宮戚を施して寺隷にした」という記錄と、「太宗王の時に、宰相金良圖が佛法を信じ、彼の二人の娘である花寶と蓮寶を捨身して寺婢にした」という記錄を考察し、その意味するところを明かしたものである。この二つの事例は、歷史上に登場した樣□な捨身の中でも、特に 「佛法僧の三寶に自分や家族、親族などを捧げる」捨身觀念、さらには、これに基づいた「假性ダ-サ(dasa)」の布施行と密接に關聯している。『阿育王經』Mahavamsaなどの記述からみて、佛法僧の三寶へ自分や家族、親族などを捧げる捨身觀念はすでに紀元前3世紀のインドやスリランカに存在したと考えられる。ところで、このような捨身觀念は次第に寺院奴婢と關わりながら、假性ダ-サの布施という獨特な現象を産み出す。假性タ-サとは、簡單に言えば、僞物の奴婢である。佛法僧の三寶の奴婢、すなわち、寺院奴婢として自分や家族などを寺院へ布施してから莫大な金額を支拂ってから買い戾すのである。このような行爲によって、施者は自分や家族を寺院へ布施する功德、そして物質的な代價を支拂って再び彼らを解放させる功德という、二重功德を獲得することになる。このような現象は、大體1世紀の後半からスリランカで始まり、5~8世紀には大きく發展したと考えられている。またこれは中國にも傳えられ、特に北魏時代に大きく流行した。最も代表的な例は梁武帝の捨身行であって、東秦寺の寺院奴婢となった梁武帝を臣下たちは巨額を支拂って買い戾している。 インド、スリランカ、そして中國などで確認される捨身觀念および假性ダ-サの內容を念頭において『三國遺事』卷3の記錄を檢討してみると、これもまた類似な現象であることがわかる。ただ『三國遺事』卷3では寺院奴婢として捧げられた者たちを自有の身にしたという記錄はなく、むしろ「二つの家族の子孫が今まで絶えられなかった」といって、彼らおよびその子孫まで興輪寺に殘って寺隷ないし寺碑として存續した可能性を示している。從って、仕事の內容や扱いにおいて一般の寺院奴婢とは異なっkたはずではあるものの、このような人□が寺奴として特別な役割を但□した可能性も考慮しておくべきであると考えられ一つは、法與王も金良圖も自分は捨身せず、宮戚や娘だけを捨身の對象としているという点である。現階段では、この疑問を解くような端緖はない。ただ法與王の場合に、捨身ではなく出家を傳える資料が多いという点を考慮してみると、轉輪聖王として生涯の仕上げようとする意志が、彼にあったのではないかと考えられ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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