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거울과 환영 = Mirror and Illusion : Mainly on The Bronze Mirror of the Tang Dynasty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7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9-61(23쪽)
제공처
소장기관
동경은 일상생활의 용도로 쓰일 뿐 아니라 무덤의 부장품으로도 자주 사용된다. 동경에 관한 기존의 연구는 유형의 분기와 양식 내용의 분석에 집중되었다. 그러나 동경의 양식과 출토된 위치 및 상황을 좀 더 깊이 분석하다 보면, 우리는 동경의 다양한 특성과 용도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고대인들은 동경을 용모를 비추고 의관을 바로하는 기본적인 용도로 쓰는 동시에 이에 신기한 기능이 있다고 믿었다. 예를 들어 거울은 사람의 내면을 비출 수 있다 믿어 자아성찰의 용도로 쓰였다. 이는 더 나아가 정치상으로 사용되어 왕이 신하에게 거울을 하사하거나 신하가 왕에게 거울을 바치는 등 의식 행사에 쓰였다. 제작이 아주 정교한 당대의 것으로, '千秋'의 명문을 가진 동경은 이러한 특수한 의식 행사에 쓰인 것으로 짐작된다.
또한 고대의 동경은 궁을 장식하거나 용모를 장식하는 용도로 쓰였다. 거울의 맑고 반사되는 기능은 장식의 용도로 적합하였다. 때론 거울을 비춤에 자신의 감정을 싣는 기물로 받아들이기도 하였고, 때론 혼인의 정표나 증거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당시 무덤에서 출토된 각 반쪽씩의 동경이나, 雙鸞鏡 또는 對鳥鏡과 같이 두 마리의 새가 좌우대칭으로 구성된 동경은 애정의 정표로 사용되었음을 말해준다.
옛 설화에는 거울에 비춰 재난의 조짐을 알아내거나 경사스런 일을 점치는 내용이 전한다. 또한 사람들은 더 나아가 동경을 통해 재난이나 두려움으로부터 대비하기를 바라게 되었고, 이에 동경을 액을 쫓아내는 용도로 사용하였다. 장례의 용도로 전문 제작된 동경은 이러한 액막이 용도로 쓰였음을 전한다.
고대의 거울은 종교적인 용도로도 쓰였다. 중국 고대에 道術을 하는 자들은 대개 좋은 검과 동경을 몸에 지니고 있으며, 이들이 지닌 동경은 神明을 통하는 도구였다. 도교와 불교의 종교 행사에서 동경은 法器로 쓰였으며, 민간에서도 각종 제사의 용도로 쓰였다.
唐代의 동경은 漢代 동경의 정형적인 조형을 벗어나 다양한 외형을 보인다든지, 도안식 문양을 벗어나 회화적인 표현이 이루어지는 등 변화하고 있다. 또한 동경은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인간의 사상, 예술품의 취향 및 사회적 유행 등 시대의 변화와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발전하고 있다. 때문에 이러한 동경의 제작기술, 예술적 가치에 대한 평가와 이해를 통해 우리는 과거 사회의 정신적인 측면을 살펴볼 수 있는 것이다.
The Bronze Mirror was one of finds of ancient tombs as well as a household article of daily use. Previous researches on the bronze mirror had primarily dealt with the analysis of craft and art characteristics varied in different time period. However, in-depth investigations of styles and environments in which the bronze mirror was excavated could lead to better understandings of its varied features and functions.
Ancient chinese had believed that the bronze mirror held some mysterious power as a symbol of auspiciousness, let alone functioning as a daily article, For instance. their faith of mirror as a reflection of one's inner self led them use it as an implement for self-examination. Further more, emperors often granted bronze mirrors as an award and encouragement to those officials and sometimes subjects offered them to Kings to pay respect in a political context. Inscribed as 'a thousand years' yearning for a long and fulfilled life, the delicately carved bronze mirror produced in the Tang Dynasty (618-907), was presumably employed for ceremonial purposes.
In addition to that, it worked as an ornament for decorating palaces or accessories for preening, because of its shiny reflective property. Some bronze mirrors were considered as implements expressing emotions, while others were taken as tokens of marriages. Half-split bronze mirrors discovered in tombs and mirrors carved with a pair of chinese mythological birds looking at each other with five-colored feathers implicate the roles the bronze mirror played as expressions of earnest wishes for affections.
In old fables, the bronze mirror helped people to foretell the signs of mishaps or upcoming fortunes, in hopes of staying away from fears and repelling misfortunes. As usual funerary objects of ancient times, it suggested a belief of the magic power of warding off evil spirits.
It was an implement of religious purposes as well. The Taoist among the ancient chinese kept bronze mirrors and good swords inside their clothes, with mythological thoughts of realizing divinity. Religious services in Taoism and Buddhism utilized the bronze mirror as a ceremonial tool along with the general folks's usages for ritual services.
The Tang bronze mirrors had gone through many transformations such as diversified forms and pictorial expressions which were not restricted to the previous formal fabrications and monotonous motifs of the Han mirrors. Bronze mirrors were in the process of development along with the involvement with tastes and social fashions through time. The evaluation and understanding of the production techniques and artistic values, provides an important reference for the study of the spiritualities of our ancestors.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