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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기, 번역한자어의 성립과 한국 수용 고찰 - [society]가 [사회(社会)]로 번역되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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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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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주제어
KDC
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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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415-432(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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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서구 근대 사상을 수용하고 그 개념을 이해하는데 필수적 단어인 [society]가 [사회(社会)]로 번역되기까지의 과정을 한중일 근대 자료를 중심으로 고찰한 것이다. [사회(社会)]는 근대 일본(메이지기)에서 중국 고전(한적)의 어형을 차용하여 만들어낸 [society]의 번역어이다. 원래 [사회]는 중국 고전에서 [제사를 같이 모시는 집단]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었다. 1867년 일본은 메이지 유신을 거치면서 서양의 근대 문명을 받아들이고, 이를 일본어로 번역하게 된다. 메이지 유신이 발발한 지, 10 여년이 지난 1870년 중반, 메이지 일본에서는 [society]의 번역어로 [사회]를 만들어낸다. 그러나 메이지기에 만들어진 [society]의 번역어에는 [사회]이외에도 40 여개가 더 존재한다. 이렇게 많은 수의 번역어가 만들어진 이유 는 [society]의 개념이 당시의 일본에는 부재했기 때문에 그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현상은 [사회]가 [society]의 번역어로 어느 정도 일반화되었다고 판단되는 1880년까지도 계속된다. 한편, 개화기 조선, [society]의 번역어 [사회]는 1895년 『서유견문』과 학부편제교과서 『고등소학독본』에 소개된다. 이후, 1899년에는 독립신문에 사용될 정도로 일반 대중에게 전파된 상태으며, 1910년 이후에는 사전에 등재될 정도로 한국어에 완전 정착하게 된다.
더보기It is about 1875 when the word [sa-hwae(社会)] appeared as the translation word for [society]. Even after the translation word for [society], [sa-hwae], became popular and generalized to the public, there still existed 40 different versions of the word [society]. Which means that various versions of translation for [society] have been competing in Meiji Japan. The reason many different versions of translation word existed is because Japan at that time did not have the concept [society]. It takes a lot of time and effort for the society to accept a concept that has never experienced and to use a word that contains that idea. The reason many different versions of translation word built up may be originated in the absence of the concept [society] which was afraid of giving trouble on the word of understanding Japan at that time. As the creative imagination of the Meiji Japanese has contributed to understand a concept that has never experienced and to use a word that contains that idea, we may appreciate to serve as a steppingstone for modernization to the public which had to promote mutual understandings by translation solely between Japan and the West at that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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