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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정치이념과 『大學衍義』 = A Study on the Political Ideology of King Sejong and Daxueyanyi(大學衍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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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욱 (부산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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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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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jong was the best wise and virtuous king in Chosun Dynasty. We can see the real state of affairs in his benevolent government through the true record of Chosun Dynasty. And we find that his political ideology is the worshipping of Heaven, loving the people and submitting himself to law of nature.
In this situation we pay attention to his learning. Because learn and politics kept an inseparable relationship in him. Sejong adopted Daxueyanyi(大學衍義) as first materials of learning in the study system of King, so to speak, Jingyan(經筵). And he especially read it three times. Daxueyanyi(大學衍義) was written by Zhen Dexiu(眞德秀) who was the Neo-confucian scholar of China-wide fame in the early thirteen century.
The compilation of it was in harmony with theory and practice. In the state of theory it was founded on the essential points of the Great Learning(大學). - what is to illustrate illustrious virtue, to renovate the people, and to rest in the highest excellence. And in the state of practice it was confirmed many affairs of Chinese history.
Therefore, for the purpose realizing Confucian benevolent government all kinds of King had to study Daxueyanyi(大學衍義). In this case King Sejong set a good model to every administrator in Chosun Dynasty
宋代 眞德秀의 大學衍義는, 仁政을 향한 정치철학 원론을 밝힌 大學의 이론체계를 따라 각각의 역사적 사례들을 적재적소에 소개하여 그 실천 능력을 제고하는 體用 겸전의 ‘衍義’로서의 실상을 극명히 드러낸 명저이다. 따라서 유교문화의 정치지도자들에 있어서는 하나의 필독서로 간주되는 것이었으니 그것은 중국이나 조선의 차이가 없었다. 즉 조선의 이성계는 혁명 이전부터 오직 그것만을 탐독하는 모습을 보였고 그 이후의 군주들도 그것을 정독하면서 정치를 논했다. 특히 세종은 즉위와 동시에 경연 체제를 확대 개편하면서 맨 처음의 교재로서 바로 그 대학연의를 택했다. 그리고 그것 정독하기를 3회까지 계속했다. 그의 호학열과 총명함으로 볼 때에 그 내용들은 그의 정치이념과 정치발전 부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을 것임은 자명하다.이러한 점에 유의하여 세종의 정치이념을 재확인하고 대학연의의 정체를 파악하면서 그 상호간의 연계성을 살펴보았다. 하지만 대학연의의 내용 그대로를 세종의 견해로 볼 수는 없는 것이므로, 실록에 나타난 세종의 관련 발언을 주목하는 입장에서 논지를 전개하였다. 이 고찰에서 파악된 요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애초부터 천명한 敬天愛民의 정치이념이 더욱 심화되는 결과를 낳게 했다는 점이다. 그의 이른바 ‘代天理物’이라는 표현으로서의 天治意識은 民 제거의 애민정신과 병행되는 것이었는데 이러한 겸전성은 그 정독 과정에서 부단히 확인되고 있었다. 둘째, 善政의 덕치를 향한 군주와 신하 사이의 공감대가 깊어지고 있었다는 점이다. 주지하다시피 經筵이란 국가의 최고위급 인사들과 해박한 학자들이 하나의 동일한 교재를 중심으로 정치적 담론이 전개되는 것이었음을 유의할 때 그와 같은 대학연의 중시의 태도는 공통의 실천적 의무감 제고에 충분한 것이었다. 셋째, 정치권력 안정을 향한 고급의 기술을 얻을 수 있었다는 점이다. 이것은 세종이 그것을 읽으면서 특히 환관 부분에 대한 논의를 활발히 전개했다는 사실로서 입증된다. 중국 사료에 나타나는 왕권의 부침 부분에 대하여 세종은 예민한 모습이었다.요컨대, 敬天에서 愛民으로 이어지는 ‘發政施仁’의 德治理念은 세종 즉위시부터 정치이념의 요체로 밝혀졌는데, 대학연의의 정독을 기하여 그것은 더욱 심화 공유되는 것이었고, 또한 다방면의 창의적 정책을 낳아 당시 유교 정치문화를 꽃피우게 하는 동력이 되는 것으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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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2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유교사상연구 -> 유교사상문화연구외국어명 : THE STUDY OF CONFUCIANISM -> THE STUDY OF CONFUCIAN PHILOSOPHY AND CULTURE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10-09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STUDY OF CONFUCIANISM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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