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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해방 직후(1945.8~1948.7) 남한 담론 공간과 `적색 제국주의 소련`상(相·像) = The Image of the Soviet as a Red Imperialism in post-Colonial and post-War South Korean Discursive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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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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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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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44(7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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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해방 직후 남한의 우익 엘리트들은 당대 담론 공간에서 민족주의를 척도로 하여 소련 사회주의의 세계적 성격을 부인하고, 그것을 소련 국가 이익 중심의 이념으로 일국화 또는 국가화하고, 나아가 그것을 제국주의 이념화한다. 이어서, 소련 제국주의는 민족적(ethnical)으로는 슬라브인을 위한 것으로 제시된다. 이와 같은 소련과 소련 제국주의의 슬라브화에 이어, 그것들은 장기 지속의 것으로 역사화되고, 다시 ‘자연화’되어, 소련 제국주의는 슬라브 민족의 내재적인 것으로 본능화된다. 그리고 글들은 제정 러시아나 소련 모두를 ‘재물과 자원, 경제 이권과 영토’ 확보를 목표로 사회주의·공산주의라는 이념적 수단을 동원해 외부 세계로 침략과 팽창을 거듭한 것으로 재현한다. 이로써 ‘소련의 적색 제국주의’상과 ‘공산주의의 적색 제국주의 이념화’의 재현·표상 작업은 마무리된다. 이어서 소련의 적색 제국주의는 세계적 사태로서, 그리고 다시 한국의 문제로 재현된다. 먼저, 소련 적색 제국주의 침략 대상지의 한국 연장은 소련의 동아시아 지정학과 한국의 지정학적 위치의 동원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그리고 소련이 한국에서 자신의 정치·경제적 이익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재현되는데, 이것은 소련을 정치·경제적 측면에서 한민족의 적대적 타자로 만드는 것이다. 이와 같은 소련 타자화는 한국인 공산주의자들을 민족의 타자로 재현 표상하는 것이다. 또한 그것은 생명과 정조, 또 가족이라는 측면에서 북한 사람들을 소련 제국주의의 현재적 피해자로, 또 남한 사람들을 소련 제국주의의 잠재적 희생자로 만든다. 잠재적 희생자화는 남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반공·반소·반북 선전과 선동, 나아가 반공 반소의 정치적 주체 생산에 그 목적이 있었다. 이러한 목적의 소련 적색 제국주의화는 혈연주의적 민족 상상법을 지지 강화하는 한편 한민족을 ‘이념의 공동체’로 변형시키는 것이었다. 후자는 다시 반제 민족주의라는 관점에서 초기 냉전 시기 미국 중심의 자유주의 블록에로의 한국 편입을 정당화하는 관념상의 자원을 제공하였다. 바로 이것이 종전/해방 직후의 ‘소련 적색 제국주의상’이 가진 정치적 함의였다.
더보기From the perspective of nationalism, the rightist elites in post-World War and post-Liberation South Korea, invalidating the global meanings of Soviet socialism, nationalized it as a Soviet-oriented ideology, and even determined it to be an imperialist one. Then, the imperialism of the Soviet was represented as what was ethnically for the Slavic people. The Slavization of the Soviet and its imperialism was followed by the historicization of the two as long-duration entities and again by the nationalization of them as a kind of instinct of the Slavic people. The works related represent the Soviet as what constantly pursued its outward invasion and external growth by the ideological means of socialism and communism for the purpose of securing financial means, natural resources, and economic interests, and territorial expansion. In this way, the Soviet was represented as the red imperialist state, and socialism and communism as the Soviet red imperialism.
Subsequently, the red imperialism of the Soviet was represented as a global issue, and, accordingly, as a Korean problem. First of all, the argued geopolitics of the East Asia and the geopolitical location of Korea were exploited to show that Korea was a target for the Soviet imperialism. And then, the red imperialist Soviet was represented as seeking its own political and economic interests in Korea, which suggested the Soviet as the national Other of Korea in terms of politics and economy. The Othering of the Soviet was to nationally otherize Korean communists, too, for their loyalty to the Soviet. At the same time, the Othering was to represent common North Korean people as actual victims to the Soviet imperialism, and also South Koreans as potential ones in terms of their physical life, sexual chastity and fidelity, and family life. Their victimization meant to propagate anti-communism ideology and anti-Soviet and anti-North Korean sentiments throughout South Korea, and ultimately fashion South Koreans into a political anti-communist and anti-Soviet subject. These goals of representing the Soviet as a red imperialism supported and solidified the blood-oriented nationalism while transforming the Korean nation into a community of an ideology. The transformation provided the discursive materials to South Korean elites who wanted to legitimize the inclusion of South Korea into American bloc from the viewpoint of anti-imperialistic nationalism. This constituted the political implication of the representation of the Soviet as a red imperialism in the post-Liberation and post-World War II Cold War.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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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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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2-06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The Society for the Studies of Korean History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9-29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Journal for the Studies of Korean History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1-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1.28 | 1.28 | 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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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7 | 0.89 | 2.254 | 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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