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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방랑기’를 통해 본 지역적 냉전의 시차(視差/時差) = A Diachronic Perspective on the Regional Cold War: “North Korean Wande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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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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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32(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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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KBS의 간판 드라마로 장기 흥행했던 <김삿갓 북한 방랑기> 외에 알려지지 않은 ‘북한 방랑기’를 미 소장처(Hoover Institution Archives)의 자료를 통해 확인했다. 이 글은 이에 대한 소개와 개관을 겸한다. 먼저 2장에서는 식민지 시기를 이어 해방 직후인 1946년 영화 <똘똘이의 모험>에서 대중적 아동 캐릭터로 자리 잡은 똘똘이의 ‘북한 방랑기’가 처음으로 다뤄진다. 첫 국제적 열전/내전의 현장이던 한국전쟁은, 양진영을 대리한 치열한 심리전장으로 화했다. 이 과정에서 뉴스형 전단이 재고안되었는데, 한국어판과 중국어판이 동시 발행된 『주간신보 자유세계(Free world Weekly Digest)』가 그것이었다. 1951년 10월 19일 참전한 중국(인민지원)군을 주 타깃으로 했던 중국어판의 「아명 유랑기(阿明流浪記)」와 함께 「똘똘이」라는 제하의 ‘북한 방랑기’가 바로 이 한국어판의 지면을 장식했다. 이는 똘똘이의 모험+반공 서사에 유랑+반공을 덧입히는 지역적 냉전 서사의 출현이기도 했다.
3장은 5분 방송극의 새 차원을 열었다고 흔히 평가되는 <김삿갓 북한 방랑기>에 앞서 전파 냉전의 한 축을 담당했던 ‘유엔군 총사령부의 소리(Voice of United Nations Command/VUNC)’에서 방송된 < 김 선생(Teacher Kim) >의 존재를 되짚고 있다. 현대판 봉이 김선달이라 할 ‘김 선생’을 통해 북한 꼭두각시들의 위선과 모순을 꼬집고 조롱하는 15분가량의 라디오 방송극이었다. 심리전단과 전파 속 ‘북한 방랑기’를 거쳐 1964년 <김삿갓 북한 방랑기>가 구체화될 수 있었음을 이 글의 2장과 3장은 드러내준다. 이 같은 전사(前史)는 <김삿갓 북한 방랑기>가 심리전의 자장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했던 이유의 일단을 말해주기에 충분하다. 이 글은 한국전쟁 직전 월남(귀순)자들이 유포한 기존 (유사) 체험담의 레퍼토리가 ‘북한 방랑기’로 변주되었음을 논하는 한편, ‘김삿갓 북한 방랑기’가 대중 심리전의 차원에서 멀티미디어화되었음을 아울러 지적했다. 전선과 전시뿐만 아니라 평시와 일상의 삶마저 심리전(장)화했던 우리 안의 냉전이 ‘북한 방랑기’라는 특정 산물과 계열을 정초했음을 이 글은 비판적으로 문제 삼고 있다 하겠다.
Kim Satgat’s North Korean Wandering was popular for a long time as a leading KBS radio drama, but this paper concerns a forgotten North Korean Wandering discovered in the Hoover Institution Archives, for which this paper provides an introduction and an overview. This older North Korean Wandering is based on a popular children’s character in the 1946 film The Adventures of Ttolttori (똘똘이), released just after liberation, following the colonial period of Japanese occupation. During the Korean War, the first subsequent large-scale conflict, both sides engaged in a fierce psychological war. As part of this contest, the news leaflet Free World Weekly Digest was issued, with Korean and Chinese versions published simultaneously. One version targeted the Chinese Army, and was known as Amyeong Wandering (阿明流浪記), and the other was called Ttolttoli’s North Korean Wandering. Thus emerged a regional Cold War narrative which combined the ideas of adventure and wandering with an anti-communist narrative.
This paper also discusses Teacher Kim, which aired on the ‘Voice of the United Nations Command’, one of the pillars of the Cold War, before Kim Satgat’s North Korean Wandering. It was a radio show of about 15 minutes in length which exposed and ridiculed the hypocrisy and contradictions of North Korea. Kim Satgat’s North Korean Wandering, which first aired in 1964, owed a heavy debt to the earlier “North Korean Wandering” of psychological warfare leaflets and radio programs. Given this prior history, it is not surprising that Kim Satgat’s North Korean Wandering never quite managed to break free from the magnetic attraction of psychological warfare.
The people who defected to South Korea just before the Korean War disseminated a repertoire of similar stories about their experiences, which were transformed into a public consciousness of “North Korean Wandering”, and ultimately manifest as psychological warfare in Kim Satgat’s North Korean Wandering. This paper critically explores the Cold War which remains within us, originating as psychological warfare during the Korean War, but persisting into peacetime and everyday life, as a specific understanding and ideology of “North Korean wandering.”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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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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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3 | 0.53 | 0.6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6 | 0.6 | 1.426 | 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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