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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0년대 심양 사행일기의 면모 -<심양사행일기>와 <심양왕환일기>를 중심으로 = Examination of Simyang(瀋陽) Sahaeng Ilgi(使行日記) in the 1630s: Focused on <Simyang sahaeng ilgi(瀋陽使行日記)> and <Simyang wanghwan ilgi(瀋陽往還日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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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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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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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143-177(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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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약해(宣若海)의 <심양사행일기(瀋陽使行日記)>와 위정철(魏廷喆)의 <심양왕환일기(瀋陽往還日記)>의 연구를 통해 1630년대 심양 사행일기의 구체적 면모와 전반적특징을 살피고자 하였다. <심양사행일기>는 1630년 선약해가 위문사(慰問使)로서, <심양왕환일기>는 1631년 위정철이 회답사(回答使)로서 심양에 다녀온 일기이다. 둘다 사신으로서 공식 임무를 수행한 일지이자, 중원의 정세 정탐보고서이기도 하다. 먼저, 사신으로서 공식 임무 수행 과정에서는 공격적인 불손한 후금인들을 상대하며 목숨을 내놓고 임무를 수행하는 사신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선약해는 ‘가도(가島)의 명군에게 쌀 제공 여부’를 놓고 집중적으로 추궁을 당하면서 또한 ‘변발한 사람을 쇄환하는 일, 후금의 잠상(潛商)들을 정벌한 일, 군사를 빌려주는 일’ 등에 대해 갈등과 마찰을 빚는 가운데 조선의 국서 전달 및 후금의 분노를 달래는 임무를 수행하였다. 반면, 위정철은 ‘가도의 변란 뒤에 일어날 상황’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으면서 ‘예물의 감소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으며 ‘변발한 사람의 쇄환’을 요구하는 후금에게 당당하게 대응하기도 하고 옹색한 사정을 들어 달래기도 하고 어쩔 수 없이 요구를 들어주기도하면서 조선의 국서 및 예물을 전달하는 임무를 수행하였다. 게다가 위정철은 후금으로부터 대금을 받고 약재(藥材)을 거래하기도 하고, 후금에 귀순한 조선인의 쇄환을 요구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둘 다 후금의 회답국서를 받지 못한 채 귀국해야 했다. 다음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명나라와 후금의 정세 등을 정탐한 첩보의 구체적 양상을 알 수 있었다. 뇌물을 주고 호인을 매수하기도 하고, 길에서 만난 농부에게 은근슬쩍 돌려 묻기도 하고, 호인들끼리 하는 말을 엿듣기도 하여 얻은 정보를 빠짐없이 기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포로로 잡혀간 조선인들, 조선에서 죄를 짓고 후금에 투항한 자들의 근황에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향후 조선의 정치적 외교적 행보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단초를 마련하고자 명과 후금의 정세를 상세하게 기록하고자 한 것이다. 그리고 <심양사행일기>와 <심양왕환일기>는 모두 후금의 차사들과의 대화를 그대로 옮겨놓음으로써 사신들의 고충과 노력에 대한 형상화를 극대화할 수 있었고, 포로조선인 및 후금인들과의 대화나 제보를 그대로 옮겨놓음으로써 첩보의 신빙성을 높일수 있었으니, 이는 사실성을 확보에도 기여하는 것이어서 실기로서 그 가치가 인정된다 하겠다.
더보기This paper studies Seon Yak-hae(宣若海)``s <Simyang sahaeng ilgi> (Consolation Messenger``s Diary about Shenyang Travel), and Wi Jeong-cheol (魏廷喆)``s <Simyang wanghwan ilgi> (Reconciliation Messenger``s Diary of Shenyang Travel) to examine Simyang sahaeng ilgi in the 1630s. <Simyang sahaeng ilgi> was written in 1630 by Seon Yak-hae after he visited Simyang as a consolation messenger, and <Simyang wanghwan ilgi> was written in 1631 by Wi Jeong-cheol after he visited Simyang as a reconciliation messenger. Both are diaries on official missions and intelligence reports on China at the same time. Seon Yak-hae was intensively questioned about whether Joseon(朝鮮) provided rice to Ming(明) troops in Gado(가島), and faced conflicts and confrontations over the repatriation of pigtailed people, subjugation of Later Jin (後金) smugglers(潛商), and the lending of troops, and yet carried out his missions of delivering Joseon``s credentials and appeasing Later Jin``s wrath. On the other hand, Wi Jeong-cheol boldly responded to Later Jin which was deeply concerned about possible civil war in Gado, which was dissatisfied over the reduced tributes, and which requested the repatriation of pigtailed people. He listened to their mean excuses and appeased them, reluctantly accepted their demands, and yet carried out his missions of delivering Joseon``s credentials and tributes. They as emissaries carried out their official missions, even risking their lives, as they handled the aggressive, impolite Later Jin officials. Seon Yak-hae and Wi Jeong-cheol tried to get the intelligence about the political situations of Later Jin and Ming in diverse ways. To do that, they bribed people, asked farmers on the roads, eavesdropped on the Chinese. In this way, they gathered and recorded all these intelligence. They also were keen about the captured Joseon people and Joseon people who defected to Later Jin after they committed felonies in Joseon. To determine Joseon``s future political and diplomatic strategy, the two emissaries recorded the political situations of Ming and Later Jin in detail. <Simyang sahaeng ilgi> and <Simyang wanghwan ilgi> recorded the emissaries`` talks with Later Jin``s officials to fully show their difficulty and efforts. They also recorded the talks with and intelligence about the captured Joseon people and Later Jin people so as to boost the reliability of the intelligence, but also contributed to securing the factual truth, offering tremendous values as actual records(實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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