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예에 내재된 “쓰임(用)의 가치”에 관한 탐구 = Exploration of the Value of Use in Korean Ceramic Arts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9
작성언어
-주제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63-88(26쪽)
제공처
소장기관
과거에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삶에 필요한 일상의 모든 물건을 제작하는 것이 당연한 공예의 사명이면서 확실한 정체성이었다. 그러나 산업혁명을 맞이하면서 당연한 것이었던 공예의 역할과 정체성에 대한 혼란이 시작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한국도예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한국도예는 오랜 과거로부터 생활 속에서 쓰임(用)으로의 정체성이 확실한 수준 높은 공예를 실현했던 나라 중 하나였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등 혼란의 근대기를 거치면서 과거의 생활 속 쓰임(用)으로서의 한국도예는 우리의 일상미감을 반영하지 못한 채 전통과 현대, 전승공예와 미술공예, 장인과 예술가라는 이중적 구조를 만들었다. 한국도예는 1960년대 이후 대학에 도예과가 편성 되면서 현대적인 조형교육을 받은 도예인구가 급격히 늘어났다. 이들은 주로 대한민국미술대전을 비롯한 정부와 민간주도의 공모전을 통해 작품을 평가 받거나 전시회를 통해 발표를 하는 것이 주요활동 방법이었다. 당시 대학교육에서의 도예는 생활 속 쓰임(用)으로서의 기능이나 공예행위에 대한 철학적 가치보다 형태와 조형미에 대한 탐구에 집중하였으며 이후 해외 유학파의 영향으로 오브제 형식의 미술공예가 주류를 이루었다.
이렇게 한국도예는 서양현대미술의 영향을 받아 도예에 미술적인 개념과 정의에 바탕을 두고 발전이 되어 온 반면, 생활 속 쓰임(用)으로서 일상미감을 반영하는 공예는 소외되어왔다. 산업혁명 이후 동서양을 막론하고 공예에서 “쓰임(用)”이란 단어는 혼란과 딜레마의 키워드임이 틀림없다. 그러나 현재는 이러한 혼란스러운 개념을 정리하기 위해 공예의 본질적인 가치를 찾으려는 담론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개화기 이후 전문적인 조형교육을 받은 도예교육 안에서 생활 속 쓰임(用)으로의 도예가 존재한 방식을 알아보고, 현재의 도예상황을 살펴 우리의 생활 속에서 어떠한 도예의 가치를 필요로 하는지 찾고자 한다.
방법으로 먼저, 1960년대 대학교육의 도입 이후부터 국전, 전시를 통한 도예가의 활동방식이 현재에는 전시가 줄고 페어와 비엔날레로 변화하는 점을 주목하고 그 과정을 살펴 일상미감을 반영하는 생활 속 쓰임(用)으로서의 공예가 가지는 가치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자 한다.
다음은 윌리엄 모리스(William Morris)의 미술공예운동, 야나기 무네요시의 민예운동, 독일의 바우하우스, 현재 유행하고 있는 북유럽의 공예정신에 대한 고찰을 통해 오늘날 한국도예에서 요구되는 현대적인 삶의 방식으로 침투시키기 위한 현실적인 접근 방법에 대해 모색해본다. 공예는 물건이면서 가치이다.
공예는 그 나라의 생활문화를 대표하는 중요한 키워드이므로 우리의 일상미감이 반영 된 한국공예의 정체성에 대한 연구와 발전은 디지털 시대인 21세기에 한국도예에서 찾고 있는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한다.
In the past, it was a mission and a solid identity of craftsmanship to produce all the everyday objects needed for life in both, the East and West. But as the Industrial ReVolution struck, confusion began over the role and identity of craft.
This phenomenon is more pronounced in the Korean art.
While Korea is one of the few countries where a high-quality craftsmanship from the past has survived. The Japanese colonial rule and the Korean War, the two most chaotic events in the modern history of Korea, twisted both the traditional and modern sense of beauty in our daily lives, resulting in a dual structure such as modernity vs. tradition, crafts vs. arts, and craftsmen vs. artists. Since the 1960s, the number of potters with a modern modeling education has sharply increased as the department of pottery was established in universities. Their activities were evaluated or presented by exhibitions, mostly in the from of government and-private contests, including the Korea Art Exhibition. At that time, potteries focused more on the quest for form, not the philosophical value of the art and craftsmanship as a function of life, and later, under the influence of overseas study groups, art craftsmen in the form of an object.
In this way, Korean art has developed the artistic concepts and definitions in pottery under the influence of Western and contemporary art, while craft carrying everyday aesthetics as a way of being used in life has marginalized. After the Industrial ReVolution, the word “use” became the keyword for confusion and dilemma in craftsmanship in both the East and West. However, there is now a lively discussion to find the intrinsic value of craft to sort out these confusing concepts.
In this study, we want to find out the way in which pottery art existed in everyday life in the potter’s education, and to look at the current pottery situation in order to find out the values we need in our life.
First of all, I want to note the fact that the style of the potter’s activities through the national exhibitions since the introduction of college education in the 1960s has decreased and changed into pairs and biennale, and highlight the importance of the value of craftsmanship as a living use reflecting everyday aesthetics by looking at the process.
The following explores the realistic approach of penetrating the modern way of life required for modern Korean art through the consideration of William Morris’s art and craft movement, Yanagi Muneishi’s folk art movement, Germany’s Bauhaus and Northern Europe’s craft spirit.
Craft is both an object and a value. Craft is an important keyword representing the country’s living culture, so I think the research and development of the identity of Korean crafts reflected by our daily feelings is an important value that we are looking for in Korean arts in the 21st century, the digital age.
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