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암 김정의 생애와 문학적 대응 - 〈경주김씨충암선생사적〉을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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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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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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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29-62(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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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경주김씨충암김정사적〉을 중심으로 충암 김정의 삶과 문학적 대응을 살핀 것이다. 먼저 충암 사적(事蹟)의 제작시기와 주체, 작품의 내용과 문학적 성격을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충암 사적의 문학적 가치를 조망하였다.
사적의 제작 시기와 주체이다. 이 사적은 국문필사본으로 20세기 초반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때에 사적에 나타나는 사주단변이나 계선의 쓰임이 일반화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내용에 경성이라는 지명이 보이는데 경성은 일제강점기에 한성·한양성을 지칭한 말이다. 그래서 이 사적은 올려 잡아도 제작 시기를 1910년으로 보아야 한다. 제작의 주체는 충암에 대한 숭모의 마음을 가진 문중의 후손으로 보인다. 충암에 대한 존숭의 마음이 작품의 곳곳에 스며서 객관적인 서술보다는 주정적인 곳이 다수 확인되거니와 한문을 어느 정도 알지만 국문문자를 활용하는 데 더 친숙했던 인물이라 하겠다.
사적의 내용과 문학적 성격이다. 먼저 사적의 내용은 충암의 가계와 출생, 그리고 성장과 출사, 유배와 사사 등이 중심을 이룬다. 전반적으로 충암의 생애와 행적을 순차적으로 제시하면서 그의 굴곡진 인생을 통하여 인생사의 제반 문제를 인지하도록 했다. 서사문학적인 성격이 드러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다음으로 문학적인 성격이다. 구조의 측면에서 보면 충암에 얽힌 일화나 역사적 사건을 인과적으로 엮었다는 점이다. 비범했던 수학시절의 일화가 원인이 되어 출사와 출세를 낳았고, 환로에서의 정치적인 사건이 유배와 사사를 촉발한 동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인물에서는 충암의 시문을 인용·삽입하여 그의 인물됨을 부각하였다. 인물묘사의 방법으로 삽입시문을 활용하되 충암 자신의 작품을 활용하여 독특성이 있다. 주제구현에서는 아주 명징하게 강상을 중시하였다. 이것은 충암이 그 강상을 준수하다가 유명을 달리했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
사적의 문학적 가치이다. 이 작품은 장르적인 측면과 내용적인 측면에서 그 가치를 짚어볼 수 있다. 먼저 장르적인 관점에서는 국문산문으로서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전문학적인 측면에서 문중의 인물을 다룬 점은 가전으로, 사사로운 필사본으로 조상을 현창한 것은 사전으로서의 가치가 있다. 하지만 많은 분량에다 한글 필사본이라는 점은 중편의 국문소설적 가치도 생각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귀족적 영웅소설의 전반부, 즉 출사한 주인공이 정적에게 밀려 유배지에서 우여곡절을 겪는 전반부의 가치를 갖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다음으로 내용적인 측면에서의 가치이다. 이 작품은 충효지사요 강상의 윤리를 중시한 사대부의 억울한 죽음을 다루어 역사문학적인 성격이 강하다. 문학은 이미 구축된 형식에 탑재할 적절한 내용을 찾고, 역사는 벌어진 사건을 효과적으로 부각하기 위하여 문학을 찾는다. 바로 이 작품이 그러한 경향을 강하게 보이고 있다. 그래서 이 작품은 문학과 역사 모두에서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This paper examines the literary shape of Chungam Kim Jung focused on Kim jung’s Achivement of Kyong-Ju-Kim’s family. First, the literary characteristics were identified based on the timing, subject and content of the production. Based on the discussion, the literary value of the work was overlooked. The summary of the study is as follows.
First, it is the timing and subject of the production. This work was written in the early 20th century as a Korean-language manuscript. This is because the characteristics of the bibliography in this work are generalized.
In particular, Kyoung-sung in the contents is a designation given to the Hanyang in the Japanese occupation. Therefore, no matter how long the production period is raised, it will not exceed 1910. The producer is presumed to be a descendant with a respect for Chungam. It is believed to have been built by someone who knows Chinese characters to some extent but was more familiar with the use of Korean characters.
Next, it is about the content of the work and its literary character. First of all, let’s take a look at the story of the work. The content of the work suggests the family and birth of Chungam, and the growth, government posts, exile and death in order, to reveal the various problems of life"s history. So, the narrative and literary personality can be revealed. Next, it is literary characteristic. If you look at the structure, you will find that the stories or historical events related to Chungam are made into literary works by compiling them with cause and effect. Characters used the poems of Chungam to reveal his character or psychology. Finally, in the topic configuration, the emphasis was very clearly placed on the morality. This is only natural because Chungam passed away for observing the morality.
It is the literary value of a work. This work can appreciate its value in terms of genre and content. First of all, from a genre perspective, we can see the value as a Korean prose. It is worth a hereditary to treat household appliances in terms of biographic, and personal passing down to present ancestor with private manuscript. However, the fact that it is a manuscript of Korean literature in large quantities can be considered as worthy of Korean-language novel. Among them, it can be understood as having the value of an aristocratic hero novel in the first half. Next is the value in terms of content. The work deals with the unfair death of a nobleman who values the ethics of the moral principles, and has a strong historical and literary character. Literature seeks the appropriate content to be mounted on an already established format, and history seeks literature to effectively highlight events that have taken place. This very work shows a strong tendency. So the piece can identify its value in both literature and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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