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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죽음 관련 설화에 담긴 전승의식 연구 - 문헌설화와 구비설화의 비교를 통하여 = A Study on the Consciousness in the Tales of the Dan Jong End-of-life - comparison between literary and oral descrip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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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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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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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30(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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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단종 죽음과 관련된 문헌설화와 구비설화 분석을 통해 서사 속에 담겨 있는 전승자들의 깊은 감정과 역사의식을 밝혀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사에서 단종 설화만큼 정치적 죽음이 서사화 되고 4-50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전승되고 있는 경우는 흔치 않다. 그렇기 때문에 단종 죽음 관련 설화 분석을 통해 전승자들의 의식을 알아내는 것은 역사적 상처의 치유 과정을 알아내는 것과 동시에 비극적인 역사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는 깨달음을 얻는 중요한 작업이다. 단종 죽음 설화는 타살과 자살이라는 두 가지 종류의 이야기로 전승되고 있는데, 문헌설화에는 타살 이야기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구비설화에는 자살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다. 또한 2019년 현지조사를 통해 만난 화자들도 영월에서는 자살 이야기를 정설로 여기고 있음을 이야기하였다. 문헌설화가 주로 지식인들 층에서 작성되어 전승되고, 구비설화가 민중들 사이에서 전승되었음을 감안하면 당시 지식인들은 타살 이야기를, 민중들은 자살 이야기에 공감하였음을 알 수 있다. 단종 죽음에 대한 이야기는 표면적으로는 타살과 자살의 두 가지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지만 깊은 층위에서는 공통적인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 타살과 자살 이야기 모두 단종은 올가미에 목이 졸려 죽게 된다. 더군다나 단종의 목을 직접 조르거나 단종이 시킨 대로 올가미를 잡아당긴 사람은 단종을 가장 가까이에서 모시던 공생과 부엌떼기 등이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이 단종의 죽음을 막지 못하고 오히려 올가미를 잡아당겨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이다. 이는 단종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 내가 단종을 죽게 했다는 자기반성으로 볼 수 있다. 이야기 분석을 통해 타살 이야기를 통해서는 잔인한 권력에 대한 민중의 비판의식을, 자살 이야기를 통해서는 단종에 대한 포용과 애도의 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문헌설화와 구비설화를 아울러 깊은 층위에는 당시 사람들의 자기반성적 역사의식이 자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논의는 단종 죽음 설화에 담긴 인생사의 진실, 전승자들의 감정과 역사의식을 찾아내는 작업으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역사와 이야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아픈 역사에 대한 애도 과정의 의미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더보기This study uncovers the deep feelings and historical consciousness of people contained in the narrative through an analysis of the literature and oral history related to Danjong s death. It is rare in Korean history that political death has been handed down to this day, to 500 years after it has been written as Danjong s tale. That is why it is an important task to find out the consciousness of the victors through the analysis of the narrative concerning the discontinuation of death, while at the same time finding the healing process of historical wounds. It is also about realizing that tragic history should not be repeated. The story of Danjong s death is passed down to two kinds of stories: murder and suicide. In literature there were overwhelmingly many stories of murder, and oral tales were mostly suicide stories. Additionally speakers who met through a field survey in 2019 said that they considered suicide stories as an established theory in Yeongwol. Given that the literature was written and handed down from the intellectual class, and that the oral tradition was passed down among the people, it is apparent that the intellectuals shared the story of murder and the people shared the story of suicide. The story of Danjong s death is like to that of a murder or suicide. In both cases, discontinuation was to death by the noose. Furthermore, the man who strangled Danjong himself or pulled the noose as Danjong ordered was a symbiosis and kitchen sheath that served Danjong closest to him. The nearest man could not stop Danjong from dying, but rather pulled the noose to death. This can be seen as an apology for not keeping Danjong and self-reflection for letting him die. Through story analysis, the public s criticism of brutal power was realized through the story of murder, the story of suicide showed the people s tolerance for discontinuance and condolences. Further the comparative analysis of the literature and oral tradition revealed the self-reflective historical consciousness of the people of th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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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3 | 0.73 | 0.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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