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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거의 니힐리즘해석에 대한 고찰 = A study on Heidegger’s criticism of nihi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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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456(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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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거는 니체가 니힐리즘을 일회적인 사건이나 특정한 시대에만 적용되는 현상이 아니라 서양형이상학의 역사를 관통하는 역사적인 운동(geschichtliche Bewegung)으로 파악하는 것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하이데거는 니체를 오히려 니힐리즘의 완성자로 평가한다. 물론 하이데거는 가치전도와 힘에의 의지 그리고 영원회귀를 통해 니힐리즘을 극복하려는 니체의 시도를 주목하지만 이것은 결국 주관성철학으로 귀결될 뿐이며 형이상학을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할 뿐이라고 비판한다. 하이데거가 이처럼 니체를 비판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니체가 존재를 가치로 파악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이데거에 따르면 가치는 존재자의 존재자성(Seiendheit)을 드러내 줄 뿐이다. 이런 점에서 하이데거는 니체의 니힐리즘을 ‘비본래적 니힐리즘’이라고 규정하고 이와 달리 니힐리즘을 존재사적 사건으로서 파악할 것을 요청한다. 존재사적 사건으로서의 니힐리즘은 니힐리즘의 도래가 전통형이상학 때문만이 아니라 존재 자체가 지닌 고유한 특성에 기인한다는 점을 폭로한다. 즉 하이데거에 따르면 니힐리즘은 겉으로 보기에는 존재자로서의 존재자에 주목하는 형이상학적 사유 때문에 도래하지만 본질적으로는 밖에 머물러있음이라는 특성을 통해서 자신을 드러내는 존재 자체 때문에 생겨난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존재의 고유한 현상으로서의 니힐리즘의 도래는 숙명적이라고 할 수 있다. 니힐리즘에 대한 니체의 논의는 이러한 니힐리즘의 존재사적 본질을 간과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그의 니힐리즘 논의는 여전히 존재망각을 야기할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이데거는 니힐리즘의 본질에 대한 논의를 통해 전통형이상학과 주관성철학이 야기한 존재망각을 극복하는 존재사적 사유(seinsgeschichtliches Denken)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 논문에서는 전통형이상학을 해체하는 니체의 니힐리즘을 가치사유로 규정하고, 그것을 주관성철학과 연결시켜 비판하는 하이데거의 니힐리즘해석의 특징들을 살펴본다. 그리고 니힐리즘을 존재사적인 사건으로 규정하는 하이데거의 주장이 지닌 의미와 문제점들을 살펴보도록 한다.
더보기Heidegger pays attention to Nietzsche's discussion of nihilism, which exposes the decadence brought about by European civilization. Heidegger fully sympathizes with Nietzsche's understanding of nihilism as a historical movement (geschichtliche Bewegung) that penetrates the history of Western metaphysics, rather than a phenomenon applicable only to a single event or a specific period. However, in spite of these evaluations, Heidegger considers Nietzsche the perfectionist of nihilism. According to Heidegger, although Nietzsche attempted to overcome Western metaphysics through the inversion of Platonism, he was still caught up in the oblivion of Being and was confined to metaphysical thought. Heidegger pays attention to Nietzsche's attempts to overcome nihilism through value transmission, will to power, and eternal return, but criticizes them as only ending in a philosophy of subjectivity and not overcoming metaphysics, but rather completing it. The fundamental reason Heidegger criticizes Nietzsche in this way is that he thinks that Nietzsche grasps Being as a value. According to Heidegger, value only reveals the existence of beings (Seiendheit). Here, Heidegger defines Nietzsche's nihilism as 'non-original nihilism' and, on the contrary, demands that nihilism be understood as an existential event. Nihilism as an existential historical event informs that the advent of nihilism is not only due to traditional metaphysics, but also due to the unique characteristics of Being itself. According to Heidegger, nihilism appears outwardly because of metaphysical thinking that pays attention to beings as beings, but essentially arises because of Beings themselves that reveal themselves through the characteristic of staying outside. From this point of view, the advent of nihilism as an inherent phenomenon of existence can be said to be fatal. Nietzsche's discussion of nihilism overlooks the historical essence of such nihilism, where nihilism only causes the oblivion of Being. Therefore, Heidegger emphasizes the necessity of being-historical thinking (seinsgeschichtliches Denken) to overcome the oblivion of Being caused by traditional metaphysics and subjectivity philosophy by discussing the essence of nihilism. This paper examines the characteristics of Heidegger's interpretation of nihilism, which defines Nihilism as a value thought, which deconstructs traditional metaphysics, and criticizes it in connection with the philosophy of subjectiv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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