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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ccess‘심퍼사이저(sympathizer)’라는 필터 : 저항의 자원과 그 양식들 - 1920~1930년대 염상섭의 소설과 평문을 중심으로 = 'Sympahizer' as a Filter: Resources and Style of Resistance in Colony - Focused on Novels and Critics of Yeom Sang-seop in 1920~1930s
저자
오혜진 (성균관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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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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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3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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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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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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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00(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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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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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ympathizer' character of Yeom Sang-seop's novel is regarded as a spot where the most powerful tension occurs from 'ideology' and 'money'. However, such recognition discourages the dynamics of colonial subjectification planning through the selection of resources. The 'sympathizer' model converted by the way of assigning special authority to 'ideology' and 'money' had contributed to establishing a stable national story which became the basis of a conspiracy designed to satisfy the interests of national bourgeoisie and the Socialist.
Yeom, Sang-seop designs new image of 'noble/aristocrat/bourgeois', 'romance', 'artist/intelligentsia' besides the conventional ambiguous image of 'a funder with unknown ideology' about sympathizer. Through such figuration, sympathizers can be neither a fragile, unstable intelligentsia nor cynics, or so called moderator. Friendship, fidelity, moderation, maturity, consideration, thrift, humor and seclusion are the distinct features of 'sympathizer'. These 'aesthetic talents' can become a power to make solidarity of people who belongs to various gender and hierarchy. It is a way to control the relationships and emotions in colony, which entirely different from the way of colonial authorities. The image of 'art' of Yeom's novel and the 'tradition' represented with 'Sijo(時調)' which have a good understanding with the character of 'sympathizer' are advocated as a style of resistance.
Yeom, Sang-seop visualizes the area of colony which cannot be reverted to 'ideology' and 'money' only by representing 'sympathizer'. He purposed to confront a colonial plot which instructs 'the aesthetic thing is the bourgeois thing'. Because of the resistance of colony never can be coded to single way, Yeom, Sang-seop tried to rendering to resources through demystification of bourgeois value system.
그간 염상섭소설의 ‘심퍼사이저(synpathizer)’ 형상은 ‘이념의 결핍을 돈으로 충족하(고자 하)는’ 존재방식, 즉 ‘이념’과 ‘돈’으로부터의 장력이 가장 강력하게 발생하는 장소로 간주됐다. 그러나 이러한 이해는 저항의 자원을 선별함으로써 피식민지의 주체화기획이 지니는 역동성을 위축시킨다. 이념 혹은 돈에 특권적 지위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전유된 심퍼사이저 형상은 안정적인 민족서사의 수립에 기여함으로써 민족부르주아지와 사회주의진영 모두의 이해(利害)를 충족시키는 공모의 토대가 된 것이다.
염상섭은 ‘이념 불명의 자금 제공자’라는 심퍼사이저에 대한 모호한 통념 위에 ‘귀족 / 양반 / 부르주아’, ‘연애’, ‘예술가 / 인텔리’라는 표상을 덧씌웠다. 이러한 형상화를 통해 염상섭소설에서 심퍼사이저는 불안정하고 허약한 지식인이나 양비론자, 혹은 물리적 의미의 ‘중간자’가아닐 수 있었다. 오히려 우정과 의리, 중용과 성숙, 배려와 소박함, 유머와 은일 등이야말로 염상섭이 묘사한 심퍼사이저의 두드러진 특징이었다. 이러한 ‘심미적 자질’은 서로 다른 성별과 계층에 속한 다양한 인물의 연대를 가능케 하는 동력이었으며, 식민권력의 지배와는 다른 방식으로 식민지 구성원의 관계와 정서를 조율했다. 염상섭소설에 나타난 ‘예술(가)’ 표상과 ‘시조’로 대변되는 ‘전통’ 또한 ‘심퍼사이저’ 표상과 상통하는 저항의 양식으로서 옹호됐다.
염상섭은 심퍼사이저를 통해 ‘이념’과 ‘돈’으로만 환원되지 않는 식민지의 영역을 가시화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심미적인 것’이 곧 ‘부르주아적인 것’이라는 식민주의적 획책에 대항하고자 했다. 식민지의 저항은 결코 단일한 방식으로 코드화될 수 없기에 염상섭은 부르주아 가치체계의 탈신비화를 통한 자원화를 시도한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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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20-03-12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Sanghur Hakbo-The Jou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The Learned Society of Sanghur’s Literature | KCI등재 |
2020-03-11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Leaned Society of sanghur`s Literature -> Sanghur Hakbo: The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1-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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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14 | 1.14 | 1.1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25 | 1.21 | 2.23 | 0.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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