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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조기법의 형성과정과 중대신라 화강암 조각의 완성 = A Study of Stone Sculpt Technical Development and Completion of Granite Sculpture Tradition in the Middle Era S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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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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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9(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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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재료는 지역에 따른 물성의 변화가 크지 않지만, 석재의 경우는 차이가 많아 조각양식에도 깊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 논문에서는 화강암이라는 재료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한국 불상조각 중에서 특히 그 표현기법이 완성된 시기였던 중대신라의 불상을 중심으로 한국 석조불상의 조각사적 의미를 고찰해보고자 하였다. 한국조각사에서 석조 조각의 이른 사례로 주목되는 것은 백제의 예산 사면석불이다. 이 작품은 금동불상의 표현기법을 그대로 석조각으로 번안하였기 때문에 석조불상의 특징은 잘 드러나지 않는다. 두상을 완전한 환조로 만들고, 가느다란 목이 지탱하는 방식은 매우 입체적이고 섬세하지만,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태안 마애삼존불상은 부조로서의 특징을 살려 구조적으로 안정적인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옷자락도 평면적으로 처리함으로써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선의 효과를 추출하고자하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서산마애불상은 정면성에 집중에 부자연스러운 자세를 보였던 태안마애불의 표현을 극복하고, 좌우 측면의 일부를 정면으로 전개시킴으로써 평면임에도 입체감을 느끼게 하는 방식을 개발했다. 화강암은 매우 단단한 돌이기 때문에 입체적 조각을 포기하면서도 간접적으로 입체감을 느끼게 만드는 방식으로 전개되어 가는 양상을 보이는 것이다. 신라는 이러한 석조기법을 바탕으로 삼화령 미륵세존, 선방사 삼존석불 등을 환조로 제작하였는데, 여기서도 역시 인체의 양감, 보살의 장엄이나 옷주름 등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기보다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방식을 택하며 조각의 경제성을 추구하였다. 이어 군위삼존석굴이나 경주 감산사 아미타불·미륵보살 입상은 인체의 재현에 대한 의지를 보다 적극적으로 보여주는 중대신라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군위삼존석굴은 팔과 몸을 분리하면서도 뒷면에서는 석재를 남겨 구조적 안정성을 추구한 반면, 감산사상은 다시금 부조기법으로 보다 자유로운 자세를 취하게끔 하였다. 특히 감산사상은 사실상 평면적으로 모든 부분을 표현하면서도 옷자락과 영락장식의 미묘한 변화만으로 인체의 양감과 운동감을 표현하고있다. 이렇게 점차 발전한 석조기법은 석굴암에서 총체적으로 활용되었다. 특히 석굴이라는 공간의 특성상 앞뒤로 긴 동선을 가지고 본존불을 바라보는 시점임을 고려하여 폰조(Ponzo) 효과와 같은 착시현상을 활용한 것이 아닐까 추정해보았다. 이는 석굴과 이를 둘러싼 환경과의 관계를 설계에 반영했다는 점에서 조각기법의 또다른 발전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단단한 화강암을 가지고 조각하려고 시도했던 것은 우리나라 조각 장인들의 독특한 조형 정신을 보여준다. 특히 석조조각에서 다른 나라의 조각보다 차별성이 강하게 나타나는 원인을 나름대로 규명해보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환경적 단점을 고유한 개성으로 승화시킨 한국조각사의 특징을 발견할 수 있었다.
더보기The physical properties of Bronze materials are not depending on the difference of the region, but in the case of stone, a lot of difference in many parts of region impact on the sculptural form deeply. This article tried to consider the meaning of the development of stone sculptures in Korean art history especially in concentration the period of the Middle Era Silla when the tradition of granite sculpture were established. The first remarkable precedent of stone sculpture in Korean history is the stone square stele of four buddha images from Yesan in Chungcheong province. In this sculpture, the technique of expression was directly conversed from gilt bronze meterial to stone, so that the unique style of stone sculpture was not yet exposed. Even it is very dimensional and delicate, it looked the structural problems was inhered in the sculpture. In comparison, the Taeahn rock carved buddha triad pursued the structural stability by the relief technique in which every part of image treated as plane. It aims the maximum effect by a minimum of effort. Seosan rock carved buddha triad overcame the frontality of Taeahn triad by partly expansion of both side of image. It caused an effect that plane relief showed as stereovision. Silla also produced three dimensional stone buddha images as Baedong Buddha triad and Samhwaryung Maitreya triad by same technique with Baekje. So it shows the similar “economy of sculpt effort”. The volume of body, detail of holy decoration of bodhisattva and fold of drapery were treated as indirect and suggestive expression instead of real dimensional method. Gunwi cave’s buddha triad or Gamsansa temple’s Amitabha·Maitreya couple images are classic examples of the Middle Era Silla period. Even Gunwi triad aimd to separate arms from body but it could not but solving the structural matter by not completely carved the stone materials in behind of images. And Gamsansa temple images returned to relief technique as a structural solution but natural movements was more successfully expressed. Especially in Gamsansa images, we can find that all of dimensional part in body was carved simply flat, but it is indirectly described by the optical illusion caused by subtle variations of drapery and decorative. Seokguram shows the whole completion of stone sculpt technique. Furthermore, to surmount the visual problem which caused the main buddha image had to be observed through the long tunnel type cave structure, the optical illusion effect as the “Ponzo illusion” was very appropriately applied. It can be estimated as advanced solution in which the relationship between images and environment is reflected. The history of granite sculpture shows the Korean sculptor’s inherent art intention. The intensity of granite made sculptors developed new techniques. We can find a characteristic aspect of Korean historical stone sculptures which was designed to overcome the material weak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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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9 | 0.59 | 0.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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