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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성장(degrowth) 사상의 한국적 전개와 그 의미- 씨ᄋᆞᆯ의 소리와 녹색평론을 중심으로 - = Construction of the Idea of Degrowth in Korea and its Meaning- Focusing on Voice of the Ssi-Al(people) and Green Criticis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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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록 (국사편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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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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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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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506(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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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ce the 1960s, Korean society has been dominated by the ideology of growth worship, such as overcoming backwardness through economic growth and saying, "Let's live well, too." Rapid industrialization caused pollution problems, and there was a view to reflect on industrialization while watching the destruction of the ecological environment. The 1972 report on the limits of growth by the Club of Rome raised the alarm of developmentalism and economic growthism that had been immersed in the world, and the ripple effect remained constant in Korea as well. A sense of crisis that ‘if the ecological environment is destroyed through development, mankind will soon be doomed’ has spread in Korea as well as the pollution problem has risen.
In Voice of the Ssi-Al(people) , where Ham Seok-heon was an editor, there were many articles that criticized modern civilization in the industrialization era and focused on the negative effects of economic growthism and science omnipotence. Ham Seok-heon criticized that imperialist violence has led to development pressures on developed countries' views of civilization and underdeveloped countries since the end of World War II. He argued that the evils of Western civilization should be overcome through the lives of the people who pursue ‘harmony with nature’.
Green Criticism published by Kim Jong-cheol has been a journal that has led the discourse on ecology and degrowthism in Korea since the 1990s. Kim Jong-cheol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breaking free from the capitalist desire to think of the value of industrialism as faith. Green Criticism contains articles that point out the limitations of the discourse on ‘sustainable development’ and reveal the thoughts on living in symbiosis with nature and community.
The idea of degrowth in Korea was a fringe voice, but it has continued around these two journals. Paradoxically, the idea of degrowth should be an important object of reinterpretation and a starting point for transformation in Korean society, where capitalism has been hardened by faith.
1960년대 이래 한국사회는 경제성장을 통해 ‘후진성’을 극복하고 “우리도 잘 살아보자”는 식의 성장 숭배의 사상이 지배해왔다. 급속한 산업화는 공해문제를 유발했고, 생태환경의 파괴를 보면서 산업화를 성찰하는 시선이 생겨나기도 했다. 1972년 로마클럽의 성장의 한계 보고서는 전 세계적으로 몰두해온 개발주의와 성장지상주의에 경종을 울렸는데, 한국에서도 그 파급력은 일정하게 존재했다. ‘개발로 생태환경이 파괴되면 인류는 머지않아 파멸을 맞을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공해문제의 대두와 맞물려 한국에서도 확산되었다.
함석헌이 주간으로 있던 씨ᄋᆞᆯ의 소리에는 산업화 시대에 근대문명을 비판하고 경제성장지상주의와 과학만능주의가 낳은 부정적 효과에 주목한 글들이 많이 수록되었다. 함석헌은 제국주의적 폭력이 2차대전 종전 이후 선진국의 문명관과 후진국에 대한 개발 압력으로 이어져 왔음을 비판했다. 그는 ‘자연과의 조화’를 추구하는 민중의 삶을 통해 서구문명의 폐해를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종철이 발행한 녹색평론은 1990년대 이후 한국의 생태주의와 탈성장주의 담론을 이끌어온 저널이었다. 김종철은 산업주의의 가치를 신앙처럼 생각하는 자본주의적 욕망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녹색평론에는 ‘지속가능한 개발’ 담론의 한계를 지적하고, 자연과 공동체를 중심으로 공생하는 삶에 대한 사유를 드러내는 글들이 수록되었다.
한국에서의 탈성장주의는 비주류의 목소리였지만, 이 두 저널을 중심으로 이어져왔다. 자본주의가 신앙으로 굳어진 한국사회에서 탈성장의 사상은 역설적으로 중요한 재해석의 대상이자 전환의 출발점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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