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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여성 전문 인력으로서의 조산사의 양성 = Training of Midwife as Female Professional in 1950s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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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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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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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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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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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218(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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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학의 도입과 함께 자리 잡게 된 조산사라는 직업은 여성의 재생산이 멈추지 않는 한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는 한국 사회에서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이런 문제의식에 따라 여기에서는 1950년대 조산사 양성 과정을 다루었다. 해방 뒤 조산사가 가장 증가한 때는 1950년대로 전염병 관리를 포함한 기초적 보건 관리와 한국전쟁 동안 인구의 이동과 사망·출생 등을 포함한 인구동태조사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늘어났다. 조산사 인원 증가와 함께 가장 논란이 된 것은 조산사들이 임상 실습을 받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건사회부는 원조기관에 조산사 재교육을 요구했으며 1955-1957년까지 총 773명에 대한 조산사 재교육이 이루어졌다. 조산사 재교육은 서울을 비롯한 부산, 광주, 대구, 대전, 전주, 청주에서 진행되었다. 대한조산원회는 각 지역에서 재교육이 진행되는 동안 협력했으며 조산사 교육과 관련해 국립 조산학교와 모자병원의 설립을 요구했지만 1950년대뿐만 아니라 그 뒤에도 실현되지 않았다. 따라서 1950년대 유일하게 조산교육이 이루어진 곳은 일신부인병원이었다. 일신부인병원은 1950년대 독자적으로 조산 교육 6개월간의 정규과정을 개설했다. 그런 일신부인병원도 2009년에는 조산 수습교육이 폐지되었다. 이 논문은 1950년대 조산사 교육의 현황과 보건사회부, 조산원회, OEC(경제조정관실) 간의 국립조산학교 설립에 둘러싼 이해를 중심으로 1950년대 조산사 양성에 대해 살펴보고자 했다. 조산사 재생산의 문제는 여성인력이 한국사회에서 어떤 위치를 점하는지 가늠할 수 있는 주제이다. 즉 조산사는 전문 의료인이었지만 그 전문성을 인정받지 못했고 한국 사회에서는 전쟁동원과 노동력 동원의 대상으로 간주될 때만 관심을 받았다. 노동력 동원의 대상으로만 그 필요를 인정받는다는 것은 동원이 필요 없을 때에 언제든지 철회 가능한 한시적이고 일회성에 그친다는 의미이다. 이런 측면에서 전문직 조산사의 소멸은 여타의 직종의 변천과 맞물려 고려할 필요가 있다.
더보기During 1950s, the number of midwives increased to its highest level since its survey of the population movement, which included figures for mobility, death and birth. The most controversial issue was the rapid increase of midwives lacking sufficient clinical training. To solve this problem, the Ministry of Health and Social Affairs demanded that assistance organizations “Re-education” of midwives, landing to 738 midwives` duty education between 1955 and 1957. The Korean Midwives Association cooperated with this “Re-education” policy at its local sites, and demanded the construction of a national midwife school and mother-child hospital. However, these demands were not accepted in the 1950s. In modern society, the rise and fall of each profession depends on the flow of capital. In terms of female labor, this tendency is much more apparent and the case of midwives in not exception. Even midwives who are member of professional medical staffs must fight for, Korean society`s recognition of their expertise, that is, except only such workers were used as labor mobilization during war. As a result, midwives training centers are few in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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