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학』의 현대적 계승은 가능한가? = Is It Possible for the Little Learning to Be Cherished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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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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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253(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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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필자는 『소학』을 뒷받침하고 있는 “근본 배양설”이라는 인간발달에 대한 통찰과 교육방법론을 타당하다고 보지만, ‘소학의 현대적 계승’은 두 가지 이유로 매우 어렵다고 본다. 첫째 이유는 소학을 둘러싼 외적 환경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즉 조선 시대에 소학이 받았던 두 개의 강력한 제도적 지원, 즉 교육에서의 소학 선강의 원칙과 과거에서의 조흘강 및 학례강과 유사한 지원을 대한민국에서는 전혀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둘째 이유는 소학이 자라나는 세대에게 전달하려고 했던 ‘내용적 가치’ 중 부부(남녀)유별, 군신유의, 그리고 부자유친의 순종적 효가 현재 한국인들의 일반적 가치관과 조화를 이루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러한 판단의 근거는 올해 광주교육대학교에서 교육고전이라는 선택과목에서 6주에 걸쳐 소학을 일독하고 수업 시간에 토론까지 마친 4학년 수강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이다.
필자는 그 조사 결과를 해석하고 대안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즉 소학의 오륜 중 부부(남녀)유별은 사실상 포기되어야 한다. 군신유의는 대한민국의 국체와 정체에 맞게 ‘헌법적 가치에 대한 신봉(constitutional faith)’으로 바뀌어야 한다. 효는 ‘부모의 뜻을 봉양하는 양지(養志)’의 측면을 ‘자식이 자유롭고 독립된 인간으로 성장하고 살아가는 것’을 북돋는 방향으로 재해석하는 적극적 노력이 있지 않으면 안 된다. 이 제안은 결국 우리 시대의 가치관에 맞는 근대적 버전(modern version)의 소학이 다시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This paper discusses the possibility for the Little Learning to be cherished again in modern Korea. I have a negative opinion due to two reasons. The first is the circumstantial reason. In Joseon dynasty, the Little Learning enjoyed two very strong institutional supports, one of which was the priority of the Little Learning before four Classics in education, the other was the test of the Little Learning in lesser state examination. But in modern Korea, they are not available any more. The second reason is the incompatibility between the Neo-Confucian values and the modern values, among which the independence and freedom of the individual is supreme. For obtaining empirical data, I collected opinions of 50 senior students who read the Little Learning for six weeks this semester in Gwangju National University of Education, by questionaire method.
I interpreted the results of this survey, and presented a couple of suggestions for the Little Learning to be accepted more favorably among modern young minds. The segregation of sexes should be given up in modern situation. The righteousness between rulers and subjects should be changed into the constitutional faith of the Republic of Korea. The filial piety should be reinterpreted along the line that supports the development of children as free and independent individual. In short, my suggestions means that we actually need a modern version of the Little Lea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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