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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배문학의 연속성에 대한 시론(試論) -김진귀-김춘택-임징하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Continuity in the Exile Literature of Jeju with a Focus upon Kim Jin-Gwi, Kim Chun-Taek and Im Zhing-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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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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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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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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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5-31(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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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제주유배문학의 연속성에 대해 살펴보았다. 본고의 관심사항은 제주유배라는 형벌아래 문학양상이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가를 고민한 것이다. 본 연구는 “만구와 김진귀-북헌 김춘택-서재 임징하”를 중심으로 진행하였다. 북헌은 만구와의 아들이고, 서재는 만구와의 사위였다. 이들은 시기를 달리하면서 제주유배를 경험하였을 뿐만 아니라 盤龍硯이라는 벼루로 그 마음을 전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이들의 제주유배문학을 연속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보았다.
이를 위해 본고에서는 먼저 盤龍硯이 전해지는 과정에서 이들의 심적 공감대를 살폈고, 이어서 각 작가의 제주유배시문을 통해 유배문학의 연속성을 점검하였다. 이들의 문학적 연결성은 형식적인 측면을 중심으로 고민해보았다.
김진귀 제주유배문학의 특징은 청음 김상헌의 『남사록』에 맞춰 화운한 작품이 많다는 점이다. 이는 청음이 유배인은 아니었지만 같은 노론계열의 인물이었고, 『남사록』이 당시로서는 제주도에 대한 가장 정확한 정보를 담고 있기 때문이었다.
김춘택의 경우는 아버지 김진귀의 유배공간과 제주지식인들을 계속적으로 만나면서, 유배지에서 자신의 문학세계를 펼쳐 나갔다. 김춘택의 제주유배문학은 김진귀 제주유배 때의 공간, 인물, 감정 등을 그대로 이어나갔다. 김춘택이 이럴 수 있었던 것은 김진귀의 제주유배 시기에 제주도에 왔던 경험 등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임징하는 앞선 두 인물에 비해 짧은 제주유배생활을 하였다. 임징하의 작품에서는 특히 김춘택의 제주유배시기 작품에 대해 화운한 점이 주목된다. 임징하는 김춘택에게서 반룡연을 전해 받은 만큼, 제주유배에서 김춘택의 흔적에 대해서 매우 관심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세 인물의 문학적 성격을 통해, 제한적이지만 제주유배문학이 내면의 감정으로 서로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고에서 다룬 문학의 연속성의 문제는 학계에서 심도있게 연구가 진행된 분야가 아니다. 이와 관련된 연구가 진행되어 보다 정확한 문학좌표가 설정되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This study examines the continuity in the exile literature of Jeju. A particular attention is made to the inquiry of how the lineage of literature descends under the hardship of exile to Jeju. For the inquiry, this study focuses upon the literature lineage that descends from Manguwa Kim Jin-Gwi to Seojae Im Zhing-Ha through Bukheon Kim Chun-Taek. Bukheon is the son of Manguwa and Seojae is the son-in-law of Manguwa. All of them were exiled to Jeju for different periods and they left their exiled experiences in writings using the identical stone ink of banyongyeon. Therefore, I consider their exiled experiences delivered through bangyongyeon are the places to understand well the continuity in the exile literature of Jeju.
This paper first looks into the mentally experienced aspect of the three authors through the process of bangyongyeon to be delivered to them; and further into the continuity in the exile literature of Jeju by examining the poetry and proses that express the experiences of exiles to Jeju made by each of the three authors. For the connectivity in their writings, a formal style in their writings is examined.
Kim Jin-Gwi composed several verses that respond to the words of Namsarok by Cheongeum Kim Sang-Heon. Cheongeum was never exiled to Jeju but he was the person belonging to the political group of Noron like Kim Jin-Gwi. Also, Namsarok consisted of the most accurate information of Jeju at those times.
Kim Chun-Taek extended his literary world by making continuous interactions with Jeju intellectuals in his exiled land of Jeju to which his father Kim Jin-Gwi was also sent as an exile. The exile literature of Jeju made by Kim Chun-Taek succeeded his father Kim Jin-Gwi`s expressions for spaces, figures, and emotions. Kim Chun-Taek was able to do this because he visited Jeju during the time his father Manguwa Kim Jin-Gwi spent exile years in Jeju.
Im Zhing-Ha spent relatively shorter periods of exiles compared to the previous two figures. Of particular, Im Zhing-Ha made extensive numbers of verses in response to the works of Kim Chun-Taek, these being done during Kim`s exile to Jeju. Im Zhing-Ha received bangyongyeon from Kim Chun-Taek so that he is considered to have a great interest in the traces of Bukheon Kim Chun-Taek during his exile to Jeju.
The examination of the literary characters of the three authors enables us to confirm that the exile literature of Jeju is linked to each other through the internal emotions. The continuity in literature that this paper examines has not been well shed upon in this research field. Further studies upon this research topic is expected to pave well to establish the proper orientation for the exile literature of 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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