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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초 소설에 나타난 연애의 모럴과 감수성 = The Morals and Sensitivity in Love Narratives in First Half of 193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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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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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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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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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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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374(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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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낭만적 연애의 이상과 연애의 현실이 간극을 드러내던 1930년대 초 소설을 대상으로 연애의 아비투스가 어떤 모습으로 생성되는지를 읽어내려는 시도이다. 식민지 조선에서 연애는 지식담론과 대중여론을 주도해가는 공적 의제였다. 또한 연애담론은 교양담론으로 헤게모니를 창출하고 차이와 배제의 정치학을 구현하는 ‘구별 기호’로 기능했다. 이에 따라 본 논문은 연애의 감수성과 도덕성의 유착관계를 파악하고 여기에 작용하는 지식담론의 위계적 상상력을 분리해 냄으로써 전체 연애서사의 계보와 구도 안에서 30년대식 연애문법의 특수성을 이해해보고자 한 것이다. 1930년대 초 연애 환경은 연애라는 ‘교양’이 자본주의적 ‘무질서’에 의해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1920년대를 거치며 엘렌 케이·구리야가와 하쿠손의 자유연애론과 콜론타이즘이 교착되고 착종되면서 연애의 통속성은 가속화되었다. 이 시기 소설들은 변종의 연애서사와 미완의 결혼서사를 통해 낭만적 연애의 판타지가 현실적 토대와 마찰을 일으키며 충돌하는 장면을 자주 연출하고 있다. 특히 연애가 결혼이라는 낭만적 연애의 판타지가 현실적 토대와 마찰을 일으키며 충돌하는 장면이 자주 발견된다. 특히 연애가 결혼이라는 근대 제도와 결합하는 과정에서 빚어낸 불협화음을 노출함으로써 엘렌 케이 연애 결혼론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또한 실패한 프롤레타리아 연애 서사를 통해 콜론타이즘이 속물적 교양으로 유행하고 성적 자유와 방종의 빌미가 되는 등 ‘주의’가 연애의 통속적 코드로 전락한 상황을 비판적으로 재현하고 있다. 따라서 1930년대 초 연애서사의 과제는 연애의 감수성이 통속화되어가는 상황에 대응해 사적인 열정과 충동을 공적인 방식으로 흡수하고 조절하면서 연애라는 신성한 이데올로기와 접촉 가능한 지점을 탐색해가는 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사실을 확인하는 것은 1930년대 후반 연애서사가 대중적 낭만주의의 형식으로 변화되는 과정을 계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더보기This study aimed to explore the love landscapes and to study what appearance the habitus of love was created in through some love narratives produced in 1930s. In the colony period, the love was a theme having the publicness leading to the intellectual discourse. As a cultural discourse, the love generated a hegemony and took the function as the ‘differentiation symbol’ for the intellectual class. Particularly, the theories of love of Ellen Key and Kolontai were supported by the bourgeoisie and the proletariat, respectively, and were ‘culture’ forming the youth`s self-consciousness. The environment for love in the early 1930s, however, was the situation that ‘curlture’ of so-called love was threatened by the capitalist ‘disorder’. In this period the ideal of ‘divine love’ was discolored and the sensitivity of love became popularized. Ellen Key`s theory of ‘free love’ turned into grounds of neglecting ‘freedom of love’. Above all, confusion caused by freedom of love was definite in the matter of marriage. This means Ellen Key`s romantic project to combine love with the marriage institution failed. The love novels produced in this period showed the scenes that romantic fantasy conflicted real foundational. Such scenes reflect the people`s thought that the marriage didn`t secure the love`s absoluteness and permanence. Meanwhile, fantasy of ‘red love’, only externally imitating Kolontaism, was proliferating. Kolontaism became an excuse for sexual freedom and self-indulgence. As the Socialism became popularized as a popular culture, many socialist books became must-read books for success, and a socialist was considered as the ideal boy/girlfriend for a while. Novels in the early 1930s critically describe the situation that Kolontaism degenerated into the conventional code as becoming popular as the snobbish refin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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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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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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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4 | 0.54 | 0.5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1 | 0.5 | 0.879 | 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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