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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가 이원수와 그의 친일시 속 화자 사이에 드러나는 긴장 = Tension between children's literature writer Lee Won-su and the Narrator of His Pro-Japanese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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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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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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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207(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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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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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살아가는 동심”이라는 평가처럼 이원수는 역사의 순간에 예민하고 진지하게 반응했던 자타공인의 아동문학가다. 때문에 그의 친일작품 수는 ‘불과’ 다섯 편뿐이었지만 그것이 사람들 사이에서 일으켰던 파문은 컸으며, 사람들은 이원수의 친일작품을 빌미로 그를 ‘친일파’로 규정했다. 이 같은 일이 말해주는 바는 분명한데, 그것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 사람들 가운데서 아동문학가 이원수와 그의 친일작품 속 화자의 관계를 오해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몇몇 이들은 아동문학가 이원수와 그의 친일작품 속 화자 사이의 거리를 면밀히 검토하지 않고, 둘을 동일한 존재로 보았다. 아울러 이 같은 시각은 이원수의 여러 작품들 가운데서 몇몇 작품의 성격을 확대 해석하여 그의 작품 세계를 재단하는 의도의 오류를 범한 결과이기도 했다. 그러므로 작가와 작중화자 간의 관계와 거리를 섬세하게 살피는 작업을 통해 이 같은 강박과 오류를 바로잡아야 할 필요가 요구된다. 둘째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났던 파장의 크기로 보아 이원수의 친일작품 수가 비록 다섯 편에 ‘불과’ 하지만 그것들이 지닌 무게와 문제의 심각성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이러한 점을 통해 다섯 편에 ‘불과’한 이원수의 친일작품이 학술논문의 논제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으며, 동시에 이원수의 친일작품을 독립된 하나의 논제로 자세히 다루어 볼 필요성이 제기된다.
한편 이원수가 작품의 소재로 주로 추구하였던 대상이 역사의 현장이었다는 점을 상기한다면, 그의 친일작품에 드러나는 소재는, 그가 평소에 배제하고 거부하였던 대상들이었다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다. 그 결과 이원수가 일관적으로 추구하였던 작품 세계와 다섯 편에 불과한 친일작품 사이에는 어그러짐과 긴장이 발생한다. 궁극적으로 그것은 ‘이원수가 영면에 드는 순간까지 친일작품에 대해 침묵했던 까닭은 무엇인가’라는 물음표를 남긴다. 더욱이 이 같은 의문은 일제강점기라는 특수한 시대에 대한 처세술 대 아동문학가로서 지켜야 할 자존심 사이의 충돌이라는 정치적이고 윤리적인 갈등을 내포한 것이라는 점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무게의 문제다. 이에 본고에서는 이원수의 친일문학 작품 가운데 시 갈래에 속하는 「落下傘」·「志願兵을 보내며」·「보리밧헤서-젊은 農夫의 노래」 세 편을 중심으로 아동문학가 이원수와 그의 친일시 속 화자의 관계, 그리고 둘의 거리에서 감지할 수 있는 ‘긴장’을 살폈으며, 또한 이때의 분석을 토대로 이원수가 친일작품에 대해 침묵하는 행위가 지닌 의미와 값을 고구하였다.
Like the appraisal “childlike innocence that lives history”, Lee Won-su is a commonly acknowledged children's literature writer who reacted sensitively and earnestly to the moments of history. Thus, although there are ‘only’ five Pro-Japanese works by Lee Won-su, they caused quite a sensation among people and people defined him as ‘Pro-Japanese’ based on his Pro-Japanese works. This indicates something clearly, which is largely divided into two.
First, people have a misunderstanding of the relationship between children’s literature writer Lee Won-su and the narrator in his Pro-Japanese works. In other words, people did not closely review the distance between children’s literature writer Lee Won-su and the narrator in his Pro-Japanese works and viewed them as the same. In addition, due to such problematic perspective people broadly interpreted the characters of several works among Lee Won-su’s different works and judged the world of his works.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correct this obsession and error by closely examining the relationship and distance between writer and narrator in the work.
Second, although there are ‘only’ five Pro-Japanese works by Lee Won-su the weight and the seriousness of problem they carry are ‘never’ light, considering the size of stir caused among people. Thus, this confirms that Lee Won-su’s ‘only’ five Pro-Japanese works are enough to become a discussion topic for an academic paper, and at the same time it is necessary to examine Lee Won-su’s Pro-Japanese works in detail as one independent topic of discussion.
On the other hand, considering that Lee Won-su mainly pursued historical scenes as subject matters of his works, it can be perceived that the subject matters revealed in his Pro-Japanese works were what he usually excluded and refused. As a result, there are dislocation and tension between the world of works Lee Won-su consistently pursued and his five Pro-Japanese works. Ultimately, they leave a question ‘Why did Lee Won-su remain silent on Pro-Japanese works until the moment he was laid to rest?’ Moreover, such doubt is a problem that is ‘never’ light as it connotes a political and ethical conflict of a clash between the wisdom of living in the Japanese colonial era and the self-pride he must uphold as a children’s literature writer.
This paper examined the relationship between children’s book writer Lee Won-su and the narrator of his Pro-Japanese poems as well as the ‘tension’ that can be noticed from their distance, by focusing on three poems among Lee Won-su’s Pro-Japanese literary works: “Parachute”, “Sending Volunteers Out”, and “In a Barley Field-Songs of Young Peasant.” In addition, this paper investigated the meaning and value of Lee Won-su’s silence toward his Pro-Japanese works based on this analysi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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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06-07-12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Institute of Korean Studies -> Center for Korean Studies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5 | 0.75 | 0.6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2 | 0.59 | 1.314 | 0.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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