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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和歸去來辭>에 나타난 蘇東坡와 李㞒叟文學의 比較 = A Comparative study on Su Dong-po & Li Mei-sou' Literature in <Compose a rhyme in the Come Away Home>
저자
金周淳 (대구가톨릭대 중문과)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5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001.305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17-242(26쪽)
제공처
〈和歸去來辭〉에 나타난 蘇東坡와 李眉? 문학을 비교한 결과, 아래와 같이 요약하여 정리할 수 있다.
1. 陶淵明의 〈歸去來辭〉는 不正과 腐敗, 爭鬪와 非理로 얼룩진 晉·宋年間에 그 자신의 田園에 대한 憧憬과 자기 본연의 모습을 실현에 옮긴 작품으로 중국 후대 문인들은 물론 이웃인 한국과 일본에까지도 이 작품의 영향은 지대하였다.
2. 소동파는 당시 정치세력인 新法黨의 讒訴를 받아 海南 昌化軍으로 貶謫되자, 그는 여기서 幻滅의 悲哀를 느껴 道가 소멸된 亂世를 만나 致仕歸田한 陶淵明의 인품과 생활을 흠모하여 〈歸去來辭〉의 題目과 韻을 빌어 〈和歸去來辭〉를 지었고, 高麗 李眉?는 당시 武人執權期에 文人들에 대한 肅淸으로 放逐되자 소동파의 〈和歸去來辭〉를 본받아 자기의 처지와 형편을 그가 지은 〈和歸去來辭〉를 통해 읊었다.
3. 도연명은 자신의 의지에 의해 전원으로 들어가 儒家的인 방법으로 隱逸을 했지만, 소동파와 李眉?는 貶謫·放逐으로 인해 당시 사회에 유행하였던 老莊思想의 영향을 받아 은둔하였다.
4. 兩人의 작품 제1문단을 비교하면, 소동파는 昌化에 貶謫되자, 일면 憂國衷情을 생각하면서 『莊子』에 나오는 "無何有之鄕"의 憧憬을 읊었으나, 李眉?는 문인으로서 자기의 재능을 발휘할 수 없는 武人執權時期에 放逐되어 "無何有之鄕"을 동경하다가 마침내 그 곳에 안주하였음을 읊었다. 兩辭의 韻字는 모두 "微"字韻으로 押韻하였다.
5. 兩人의 제2문단을 비교하면, 소동파의 〈和歸去來辭〉는 도연명이 전원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자상하고 순서 있게 표현한 것처럼 읊어 독자로 하여금 그와 더불어 전원으로 인도된 느낌을 주게 한다. 그러나 李眉?의 〈和歸去來辭〉는 외부의 환경으로 인해 강요된 隱逸의 길을 걸어야 했기에 암울하고 답답한 느낌을 주며 언젠가는 다시 정치에 復歸하여 큰 정치를 해보겠다는 의지를 나타내었다. 兩辭의 韻字는 모두 "寒"字韻으로 일치하나, 소동파의 〈和歸去來辭〉는 韻이 10字인데 반하여 李眉?의 〈和歸去來辭〉는 "寬"字가 하나 더 첨가되어 11字가 된다. 그러나 이것도 도연명의 原韻인 "寒"韻에 해당되므로 전혀 다른 韻은 아니다.
6. 兩人의 제 3문단을 비교하면, 소동파는 "無何有之鄕"에 안주한 情懷를 읊었고, 李眉?는 老莊思想에 깊이 심취되어 이에 안주하고자 함을 읊었다. 이로 인해 소동파의 辭語 흐름은 豪放하고 曠達한 느낌을 주나, 李眉?의 辭語는 玄學과 老莊에서 언급된 오묘한 어휘를 援用하여서 深奧하면서도 難解한 느낌을 준다. 兩辭의 韻字는 모두 "尤"字韻으로 押韻하였다.
7. 兩人의 제4문단을 비교하면, 소동파는 永生不滅이나 神仙思想을 부정한 도연명을 스승 삼아 自然歸依하고자 함을 읊었고, 李眉?는 道家사상에 의해 達觀된 모습으로 그의 운명을 自然에 의탁하고자 하였다. 兩辭의 韻字는 모두 "支"字韻으로 押韻하였다.
이상으로 兩人의 〈和歸去來辭〉를 연구한 결과, 兩人의 작품은 모두 《莊子》의 "無何有之鄕"에 안주하여 桃源에 대한 憧憬은 엿보이나, 陶淵明의 〈歸去來辭〉와 비추어 볼 때 實感이 缺如되어 意趣에는 미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우리는 여기서 도연명의 〈歸去來辭〉는 위대한 작가의 문학작품으로서 후세의 영원한 龜鑑이 되고, 교훈의 지침서임을 알 수 있다.
Tao Yuan-ming's 〈A rhyme in the Come Away Home〉 affected significantly his succeeding authors and neighboring writers by showing the desire for rural life and the realization of true character of self.
We just divided 〈A rhyme in the Come Away Home〉 into 4 chapter and analyzed and compared the each identical works between Su Dong-po' and Lee Mei-sou'. The results are as follows.
The first analyzed chapter showed each author wanted to live peaceful life in 'Utopia' samely. The last dictions in poetry were also rhymed identically.
The second analyzed chapter showed striking difference between two works. Lee Mei-sou wanted to express frustrated and depressed feeling and strong desire for becoming politician again whereas Su Dong-po made readers feel peaceful and calm by describing returning scene of Tao Yuan-ming one by one orderly. The last dictions in poetry were also rhymed identically, too.
The third analyzed chapter showed that Su Dong-po mainly focused on 'Utopia' while Lee Mei-sou focused on Taoism and a life of ease. The former's works made us feel open-hearted while the latter's works made us feel a little bit difficult. The last dictions in poetry were also rhymed identically, too.
The fourth analyzed chapter showed that Su Dong-po recited 'returning to nature' by following Tao Yuan-ming and negating hermit with supernatural powers while Lee Mei-sou recited his 'returning to nature' by following Taoism.
Su Dong-po's 〈Compose a rhyme in the Come Away Home〉was rhymed 30 letters while Lee Mei-sou's 〈Compose a rhyme in the Come Away Home〉was rhymed 31 letters. It means Lee Mei-sou's had one letter more than Su Dong-po's, but it's not so big difference. Also, we could know Lee Mei-sou's 〈Compose a rhyme in the Come Away Home〉 was completed by making
Tao Yuan-ming his model and referring Su Dong-po's work.
In conclusion, we could find there remained something lacking of two works in describing vivid feelings and reaching opened spirit after comparing and analyzing Tao Yuan-ming's 〈A rhyme in the Come Away Home〉. It means that Tao Yuan-ming's 〈A rhyme in the Come Away Home〉 has been admired and recited for ages to come as a great and immortal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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