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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구성과 특징으로 본 ‘문화 저널리즘’의 변화상과 함의 = 주요 일간지 문화면의 내용분석을 중심으로
저자
김경희(Kyung-Hee Kim) ; 이기형(Keehyeung Lee) ; 김세은(Sae-Eun Kim) 연구자관계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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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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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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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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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176(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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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저널리즘’은 광의의 저널리즘의 한 분파이자 확립된 유형으로 존재해왔지만, 학술영역에서 문화저널리즘의 특징과 현황을 분석하는 작업은 매우 희소하다. 이 연구는 제도언론 영역에서 추구되는 문화 저널리즘의 위상과 현황 그리고 실천이 과거와 비교해서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 주요 일간지 문화면에 관한 내용분석을 실시했으며, 관련 학술자료와 기사들을 통한 질적인 해석을 함께 활용하였다. 분석 결과, 10년 전(2003∼2004년)과 비교하여 현재(2013∼2014년)의 신문 지면은 늘어난 데 반해, 문화 관련 기사의 전체 게재량은 감소했으며, 문화면 이외의 종합면 등 타 지면에 게재된 기사의 비율 또한 줄어들었다. 한편, 문화 콘텐츠에 중심을 두고 보도된 기사와 ‘지식·교양’ 또는 ‘여가·오락’으로서 문화에 접근하는 관점의 기사들은 줄어든 반면, 문화현상을 ‘상품(광고)’과 ‘생활’로서 접근하는 기사들이 늘어났다. 이와 함께 ‘비평·리뷰·해설’을 담아내는 기사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문화 저널리즘의 중요한 기반으로 간주할 수 있는 ‘학술’과 ‘공연·전시·미술·음악’ 같은 주제를 다루는 기사들은 줄어들었으며, 대중문화와 여행, 패션, 미용 등의 광의의 라이프스타일을 다루는 연성적인 주제들이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독자와 관객을 포함하는 수용자들의 기고가 일부 늘어났다는 점 외에 기고자의 선정이나 직업적인 특성에서 유의미한 수준의 변화는 관찰되지 않았으며, 독자를 직접 인용원으로 삼는 기사가 부분적으로 증가했다는 점 외에 직접 인용 취재원의 활용에서도 별다른 변화는 없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통해 볼 때, 문화콘텐츠의 역할이 크게 주목받는 사회문화적인 상황과는 달리 종합일간지 지면에서 이루어지는 문화 관련 보도와 기사의 생산은 양식적인 다양성과 구성적인 차별화 그리고 광의의 비평적인 관점의 제시라는 측면에서 상당한 한계를 드러내는 것으로 판단된다.
더보기Despite the great significance we attach on culture, only a handful of researches focus on the characteristics and practices of cultural journalism. This study has aimed to unravel the changes in the trajectory of cultural journalism of Korean major newspapers, through content analysis and qualitative interpretation of the cultural contents they report. The results show that the number of cultual items have decreased compared to that of 10 years ago, although the entire number of pages has meanwhile increased. News items focused on ‘products(advertisement)’ and ‘life(style)’ have increased, whereas those on ‘knowledge·refined’ and ‘leisure·entertainment’ have decreased. ‘Critique·review·commentary’, ‘academics’ and ‘performance·exhibition·art·music’ items turn out to have decreased significantly; soft contents such as mass culture, tourism, fashion and beauty, on the other hand, have increased considerably. Moreover, the 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news contributors remain almost the same, except that the proportion of ordinary readers/audience has slightly increased. Similarly, although there were no difference regarding the sources of direct quotation, the frequency of quotes from ordinary readers has increased. Consequently, these results imply how the cultural journalism of Korean newspapers are limited in encompassing diverse types of content, differentiating constitution, and presenting critical viewpoi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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