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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종삼의 칸트 철학과 유학 비교 = Mou Zongsan(牟宗三)`s Comparison of Kant`s Philosophy with Confucian Philoso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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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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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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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16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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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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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199(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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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모종삼의 "도덕적 형이상학"에 나타나 있는 칸트철학과 유가철학의 비교를 살펴본 것이다. 모종삼은 "도덕적 형이상학"과 "도덕의 형이상학"을 구분하고, 칸트의 철학은 "도덕의 형이상학"에 속할 수 있으나 실제로는 "도덕적 신학"이며, 이는 유가철학의 도덕적 형이상학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라고 한다. 모종삼은 칸트 또한 본래는 "도덕적 형이상학"의 건립을 철학의 목적으로 하였으나, 그는 "자유의지 자체의 객관존재상의 절대 필연성이 어떻게 가능한가"와 "순수실천이성이 어떻게 그 자체로 실천적일 수 있는가"라는 두 가지 문제에 대답을 하지 못함으로써 그것을 이룰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 칸트가 이를 이룰 수 없었던 것은 `도덕이성`의 정확한 함의에 대해 잘못 판단한 것과 양지(실천이성, 도덕이성)가 바로 사람의 본성(性)과 본심(本心)임을 파악하지 못한 것에 기인한다. 모종삼이 말한 `실천이성`(양지)은 도덕실체인 동시에 우주의 본체이고 `지의 직각`의 `드러남`이다. 칸트는 `지의 직각`이 하느님에게만 가능하다고 하여 결국 인간을 유한한 존재로 파악하고 말았기 때문에 "도덕적 형이상학"을 건립할 수 없었다. 모종삼에 의하면, 이것이 칸트철학의 최대 약점이다. 양지는 한편으로 자기부정을 통해 칸트가 말한 `인식주체`를 건립할 수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지의 직각`을 드러냄으로써 성인(聖人)에 도달할 수 있게 한다. 바로 이 지점에서 유가철학은 칸트철학보다 뛰어나며, 모종삼은 칸트가 말한 것이 철학이라면 이것도 덕을 이루는 유가의 가르침(成德之敎)이 극복한 철학이라고 한다. 모종삼의 칸트철학과 유가철학의 비교는 결국 `유가철학의 우수성`을 확인하려는 것이었지만, 칸트철학을 통해 유가철학의 부족한 점, 즉 `과학`과 `민주`를 가능하게 하는 `지성주체`를 보충하려 했다는 의의는 갖는다. 하지만 모종삼의 이러한 견해는 여전히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과학적 세계관의 도전을 너무 쉽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과학적 세계관이란 물리주의라는 존재론적 논제와 인과주의라는 방법론적 논제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할 수 있는데, 만약 이러한 세계관이 참이라면, 그것이 함축하는 바는 인간은 자유 존재가 아니며, 따라서 인간이 해야만 하는 도덕적 당위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도덕적 세계관을 가진 이들에게 과학적 세계관은 지성적 도전인 동시에 장애이다. 그래서 칸트는 과학적 세계관에 제한을 가하려고 했다고 말할 수 있다. 모종삼의 말대로, 칸트는 과학을 현상계에, 그리고 도덕을 본체계에 놓는다. 이럼으로써 과학과 도덕, 혹은 현상과 실재의 이분법이 성립한다. 이러한 이분법의 대가가 과학과 현상의 영역에서 필연적이고 보편적 지식이 성립하지만, 도덕과 실재의 영역에서는 필연적이고 보편적인 철학적 지식, 혹은 형이상학적 지식을 포기해야 한다. 모종삼의 "도덕적 형이상학"은 바로 이 지점을 파고든 것이라 할 수 있다.
더보기The aim of this paper is to look into the comparison of Kant and Confucianism described in Mou Zongsan`s theory of moral metaphysics. Mou has distinguished the `道德底形上學(Metaphysics of morals)` from the `道德的形上學(Moral Metaphysics)`, and insisted that Kant`s philosophy could be understood not as a moral metaphysics but a metaphysics of morals and so it originally belongs to a `moral theology`. Therefore he has criticized Kan`s philosophy cannot be reached to Metaphysics of morals of Confucian philosophy. According to Mou, Kant has also aimed to establish a `metaphysics of morals`. but he has failed at it because he could not answered the next two questions; `How is it possible the absolute necessity of objective free-will itself?` and `How the pure practical reason can be practical in-itself?` To answer these questions, Kant has had to judge correctly the real meaning of `moral reason`, and so he has not considered the `Liang-zhi(良知)` as the human nature(Xing, 性) and the true mind(Ben-xin, 本心). To Mou, the practical reason is `Liang-zhi(良知)`. And it is moral substance and true substance of cosmos at the same time, and also emergence of intuitive cognitions. But Kant assumed that the intuitive cognition can be only by God, because those faculty is not possible to finite being like human. Therefore the metaphysics of morals could not be established by Kant, and this is the weakest point of his philosophy. But `Liang-zhi(良知)` can be not only a foundation of cognitive subject like Kant, but also a possible ground to be a Sage(Sheng-ren, 聖人) to man. Mou`s comparison of Kant`s philosophy with Confucian philosophy was to expose the excellency of confucian philosophy, but it was also an attempt to supply the weakness of confucian philosophy to an attack of the western scientism and democracy to confucian intellectual subjects through his criticism of Kant`s philosophy. But this attempt also has weakness its own. Because he understand these attack too superficial. The main point of western scientific world-view is grounded on the physicism and causality, and this is the main reason of giving limitation to human freedom. In this view, the moral `ought to` is impossible. And Kant`s attempt was to limit the western scientism. In this way, the science is limited in the phenomenal world, and the moral is located in the noumenal world. Mou`s attempt was to get into the gab of this dualism constructed with the phenomenal and noumenal world. And it was the `metaphysics of morals`, not the `moral metaphys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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