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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수(申光洙)의 「탐라록(耽羅錄)」에 나타난 제주에 대한 인식과 정서 = Awareness and Emotion of Jeju in Shin Kwang-soo's “Tamn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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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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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09(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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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제주는 신화가 살아있는 공간이었다. 다가갈 수 없었던 육지인 들에게 제주는 관념적 공간이었지만 실제 제주를 경험한 지식인에게 제주는 목숨을 걸어야 하는 현실의 공간이었다. 1764년 서울에서 파견되었다가 풍랑에 발이 묶여 45일간 제주에 머물렀던 申光洙에게 제주는 ‘갇힌 공간’이었다. 신광수가 제주에 체류하며 남긴 「耽羅錄」에는 모두 49편의 시가 신광수와 李瀷의 서문과 함께 실려 있다. 원래 신광수와 함께 간 이익, 박수희가 창화한 것이지만 신광수의 문집에는 다른 두 사람의 시는 없고 두 편의 서문과 본인의 시만 수록하였다.
신광수는 육지로 돌아온 이후 제주에서 기록한 창화록을 주위 지식인에게 보여 睦萬中, 丁範祖, 李玄煥의 서문을 받았다. 이외에도 蔡濟恭은 그에 대한 묘지명에서 이 일을 자세히 기록하였다. 그러나 신광수와 육지 벗들의 서문에는 제주를 바라보는 인식에는 큰 차이가 존재한다. 제주는 육지인들에게 신선이 사는 동경의 공간인 동시에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가기 싫은 공간의 이중성이 나타난다. 이에 비해 신광수에게 제주는 絶島이자 자신의 의지와 무관한 孤立無援의 공간이었다. 벗어나고 싶어도 벗어날 수 없는 ‘갇힌 공간’이었다.
개성주의 문학사상이 확고하게 자리 잡았던 18세기 문학은 현실과 괴리된 관념이 더 이상 허용되지 않았다. 주위의 지식인조차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웠던 제주의 경험을 기록한 「탐라록」은 신광수의 제주 인식은 18세기 문학을 바라보는 중요한 기록이 된다.
During the Joseon Dynasty, Jeju(濟州) was a place where myths lived. Jeju was an ideological space for landlords who could not approach, but for intellectuals who actually experienced Jeju, Jeju was a real space where they had to risk their lives. Jeju was a “confined space” for Shin Kwang-soo(申光洙), who was dispatched from Seoul in 1764 and stayed in Jeju for 45 days after being trapped in a storm. In the ‘Tamna-Rok(耽羅錄)’ left by Shin Kwang-soo while staying in Jeju, there are 49 poems along with the forewords of Shin Kwang-soo and Lee Ik(李瀷). Originally, it was created by Lee Ik, Park Soo-hee, who went with Shin Kwang-soo, but in Shin Kwang-soo's writings, there were no other poems, only two prefaces and his own poems.
After returning to the mainland, Shin Kwang-soo showed the changhwa-rok(唱和錄) recorded in Jeju to the surrounding intellectuals and received the forewords of Mok Man-jung(睦萬中), Jeong Man-jo(丁範祖), and Lee Hyun-hwan(李玄煥). In addition, Chai Je-gong(蔡濟恭)'s name of the grave for him recorded this in detail. However, there is a big difference between Shin Kwang-soo and his friends on land in their preface to seeing Jeju. In the land, the duality of the space where Shinseon(神仙) lives in, and the space that they don't want to go to, which can lead to death, appears. On the other hand, for Shin Kwang-soo, Jeju was both a remote island and a space of an isolated employee that had nothing to do with his will. It was a "confined space" that could not escape even if it wanted to escape.
Literature in the 18th century, in which individualistic literary thoughts were firmly established, was no longer allowed to have an idea apart from reality. Shin Kwang-soo's perception of Jeju, which “Tamna-rok”, about the experience of Jeju, which was difficult for even the surrounding intellectuals, to understand properly becomes an important record for viewing 18th century literature.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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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재인증) | KCI등재 |
2019-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 KCI후보 |
2019-05-14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AMLA CULTURAL INSTITUTE -> Research Institute for the Tamla Culture | KCI등재 |
2017-06-14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탐라문화연구소 -> 탐라문화연구원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2차)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52 | 0.52 | 0.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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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4 | 0.62 | 0.913 | 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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