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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계초의 尙武精神과 한국 근대문인의 관련 양상 = The Related Aspect between Martialism of Liang Qui Chao and Korean Modern Writers - Mainly Focused on Park Eun-sik and Shin Chaeh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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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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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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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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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20(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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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운동의 실패 후, 1898년 일본으로 망명한 양계초는 일본의 근대화를 목도하고 상무정신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 그는 文弱한 사회적 기풍을 청산시키고 상무정신을 고양시킬 수 있는 글을 써 보급하였고, 1905년 을사늑약과 1910년 한일병탄으로 인해 일제의 식민지로 전락한 한국의 애국계몽지사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 특히, 박은식과 신채호는 그 당시 신문⋅잡지사의 주필을 맡으며 양계초의 글을 섭렵하였고 그의 글을 번역문, 편역문, 역술문 등의 형식으로 게재하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그들은 자연스럽게 양계초의 ‘상무정신론’을 수용하게 되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국의 상무정신에 관한 논설, 비평문, 문학작품 등을 집필하여 민중에게 전파하였다.
박은식은 양계초의 ‘상무정신론’을 발전시켜 ‘文弱論’를 제기하였으며, 양계초의 《論尙武》에서 주장한 崇文輕武의 내용을 받아들여, 《弱之弊는 必喪其國》를 집필하였다. 신채호 역시 한국이 문약해진 이유를 고려시대부터 이어진 崇文抑武 정책에서 찾고, 국가를 復興시키기 위해서는 본디 우리민족이 가지고 있던 상무정신인 ‘화랑정신’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꿈하늘》을 통해 한국의 화랑정신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였다. 또한, 양계초는 효용론적 문학관에 입각하여 ‘상무정신론’을 민중에게 효과적으로 전파하기 위한 수단으로 소설, 시가 등의 문학 작품을 활용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그의 생각은 박은식과 신채호를 비롯한 한국 문인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박은식은 《明臨答夫傳》, 《夢拜金太祖》, 《安重根傳》 등 역사적 영웅의 상무정신을 담은 작품을 창작함으로서 강성한 국가를 이룩하기 위해 武의 중요성을 강조해야 하며 文弱함을 경계해야 할 것을 주장하였다. 또한 작품을 통해 新民의 모습과 신민이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조건 등을 자세히 설명함으로서 민중들을 교화시키고자 하였다. 신채호 역시 《乙支文德》, 《水軍第壹偉人李舜臣傳》, 《東國巨傑崔都統傳》과 같은 영웅⋅전기소설을 창작하였다. 또한 《天喜堂詩話》를 통해 기존의 漢詩가 지닌 文弱함을 강력히 비판하며 상무정신이 담긴 詩歌를 창작하여 전파할 것을 강조하였다.
양계초, 박은식, 신채호는 효용론적 문학관에 입각하여 문학을 사상 선전의 도구로 사용하였다. 비록, 이는 현대적 관점에서 보면 문학의 심미적 기능을 약화시키는 것이라 할 수 있으나, 존망의 위기에 처한 국가를 부흥시키고 우매한 민중을 계몽시켜야 하는 당시 상황에서 그들의 문학관은 그 가치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After the failure of Yushin reformation, Liang Qi Chao who took asylum to Japan in 1898 witnessed the modernization of Japan and realized the importance of matialism. He disseminated the literature which he wrote to settle the effeminacy social ethos and boost the matialism, and it had effect on many patriotic enlightenment governors of Korea that became a colony of Japanese empire after the Korea-Japan annexation in 1905. Liang Qi Chao used form of literature like novel and poetry as a mean of more effective dissemination of the idea of matialism to the public, based on The literary view of utility theory. His way of thinking had effect on many different Korean literary men including Park Eun-sik and Shin Chaeho. Liang Qi Chao, Park Eun-sik and Shin Chaeho used literature as a tool for the ideology propaganda based on The literary view of utility theory. This could be interpreted as weakening of aesthetic functions of literature in modern point of view, however in the situation where the country is in its crisis of life or death and enlightenment of ignorant was desperate, the value of The standpoint of literature can be quite la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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