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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스문명과 갠지스문명의 정체에 관한 논쟁: 힌두뜨와(Hindutva) 역사 서술에 대한 비판을 중심으로 = The Debate over the Identity of the Indus Valley Civilization and Gangetic Civilization: A Critic on Hindutva Histori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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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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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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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147(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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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rst serious debate about ‘Indus Civilization’ began in 1977, when India experienced its first, albeit short-lived, regime change. After defeating the socialist-leaning governments of Jawahar Lal Nehru and Indira Gandhi in elections, the Hindu nationalists who came to power claimed that the ‘lost Saraswati River,’ which lies within Indian territory and predates the Indus Civilization, which lies within Pakistan, was the birthplace of that civilization. The Saraswati River is at the center of the controversy, as it is associated with the drying up and disappearance of rivers in the Rigveda, which was written by the Aryans, who migrated after the decline of the civilization due to climate change. Hindu nationalists argue that the Aryans were already migrating before 1900 BCE, when the Saraswati dried up, and that some of them entered the Indian subcontinent and developed the Vedic civilization. However, it is only speculated that the Saraswati in the Rigveda was a real river somewhere in what is now Afghanistan, Pakistan, and northwestern India, but its exact location is currently unknown. The claim that the Aryans originated in India, built the Indus Civilization, and migrated outward is not archaeologically verifiable. Since the 1980s, Hindu nationalist forces have become very influential in Indian politics. In their critique of the Marxists, they had to deny that iron played an absolute role in shaping civilization in the middle Ganges basin, and to do so they had to deny the existence of deep forests in the region. With the growing influence of Hindu nationalism since the 1980s, the mythology of the Ganges Civilization in Hindu cosmic time has gained a lot of traction as actual history, and this, coupled with the Aryan theory of Indian origins, has led to the claim that Hindu mythology was already a concrete historical event before the widespread use of iron tools.
더보기‘인더스문명’에 관한 본격적인 논쟁은 1977년, 인도에서 처음으로,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정권 교체가 이루어지면서 시작된다. 네루(Jawahar Lal Nehru)부터 인디라 간디(Indira Gandhi)의 사회주의적 성격이 강한 정권을 선거에서 물리치고, 정권을 잡은 힌두민족주의자들은 파키스탄 영토 안에 위치하는 인더스문명 이전에 인도 영토 안에 위치하는 ‘메말라 사라져 버린 사라스와띠(Saraswati)강’이 그 문명의 발상지라는 주장을 폈다.
기후 변화로 인해 문명이 쇠퇴한 후 이주해 들어온 아리야인이 남긴 ≪리그베다≫에 나타나는 강이 말라 사라져버리는 모습과 연계되면서 사라스와띠 강은 논쟁의 중심에 선다. 힌두 민족주의자들은 사라스와띠 강이 마르게 된 기원전 1900년경 이전에 아리야인이 이미이동을 시작하였는데, 그 가운데 일부가 인도아대륙으로 들어가 베다 문명을 발전시켰다고주장하는 것이다. 그런데 ≪리그베다≫에 나오는 사라스와띠는 지금의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인도 서북부 어딘가에서 실제 존재한 강일 것으로 추측만 할 뿐, 그 정확한 위치는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아리야인이 인도에서 기원하여 인더스문명을 건설하고, 외부로 이주해나갔다는 주장은 고고학적으로 확인 불가다. 1980년대 이후 힌두 민족주의 세력이 인도 정치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마르크스주의자들에 대한 비판에서 철기가 갠지스 중류 유역의 문명을 형성하는 데 절대적인 역할을 하였다는 사실을 부인해야 했고,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그 지역에 펼쳐진 깊은 삼림의 존재 자체를 부인해야 했다. 1980년대 이후 힌두 민족주의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면서, 갠지스문명 시기에 형성된힌두교의 우주적 시간 안에서의 신화가 실제 하는 역사로 큰 주목을 받게 되었고, 그것이아리야인 인도 기원설과 만나 철제 도구가 널리 사용되기 이전에 이미 힌두 신화가 구체적역사적 사건이라고 주장하게 된 것일 뿐이다. 사이비 역사학의 전형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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