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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국선도의 장생론 -근대 민족종교와 현대단학을 중심으로- = 近現代韓國仙道の長生論 -近代民族宗敎と現代丹學を中心に-
저자
안진경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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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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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작성언어
-주제어
KDC
900
등재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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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17-252(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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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선도 장생론의 특징을 밝히기 위해 근대 민족종교 최제우, 강일순의 사상과 현대단학의 장생론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한국선도의 장생과 불멸을 해석하는 입장은 두 가지로 구분된다. 하나는 육체를 갖고 천계에 오르는 초월의 경지를 지향한다고 보는 입장이며, 다른 하나는 육체를 갖고 지상에 살아서는 도(道)를 통하여 신선이 되며, 죽어서는 도(道)가 완성이 되어 육체를 벗고 영원한 삶을 얻는 영적장생을 지향한다고 보는 입장이다. 그러나 육체를 지닌 천선은 중국도교가 죽음을 두려워하고 경시하여 죽음의 과정을 선계의 비승과 시해로써 회피하고자 하는 성향이 투영된 것이다. 최제우와 강일순의 사상은 지상에서 장생불멸과 신선을 추구하는 동시에 천상에서 영적인 불멸을 누리고자 하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이 추구하는 지상의 삶과 천상의 삶은 단절된 관계가 아니라 연속적인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 지상신선의 삶은 천상신선의 삶을 위한 전제조건이자 선행단계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것은 살아서는 신선으로서 지상에서 건강한 삶을 누리고 인간완성을 이루며, 죽어서는 천상에서 영적인 불멸을 누리는 의미를 갖는다. 현대단학은 근대 민족종교에서 나타나는 한국선도 장생론의 특징을 내단학적으로 계승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최제우, 강일순, 현대단학은 지상에서 천상으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동일하게 육체의 죽음을 인정한다. 이들이 갖는 하늘에 대한 지향성은 육체를 벗고 영적으로 본향인 하늘과 하나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근현대 한국선도가 추구하는 장생의 경지는 궁극적으로 죽음을 통과의례적인 과정으로 받아들이며 육체를 지니지 않는 영적 불멸을 추구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근대 민족종교와 현대단학에서 추구하는 영적인 완성, 하늘로 표현되는 본원적인 근원과의 합일은 고대 한국선도에서 하늘로 비승(飛昇)하는 조천(朝天)의 경지에 도달하려는 것과 동일한 맥락을 갖는다. 최제우는 승천, 강일순은 장생, 현대단학은 천화구진법( 化九眞法)의 천화( 化)로 이러한 전통적인 조천의 의미를 계승하고 있는 것이다. 최제우, 강일순, 현대단학으로 살펴본 근현대 한국선도는 몸을 최대한 오래도록 보존하고자 했던 유한성을 지닌 장생에서 영적인 발현의 영원성을 지닌 장생으로의 변화를 추구한다. 이들이 희구하는 지상에서 이루는 신선, 영적 완성의 경지는 육체를 지니면서도 이미 영원성을 지닌 장생의 삶을 사는 것이다. 이때 육체적 장생과 영적 영생의 경계가 사라지면서 영육간의 경계를 초월한 장생의 궁극적인 의미가 실현된다고 할 수 있다.
더보기濟愚、姜一淳の思想と現代丹學の長生論を中心に考察したものである。韓國仙道の長生と不滅を解釋する立場は二種類に區分される。一つは肉體を持って天界に上がる超越の境地を指向する見方であり、もう一つは肉體を持って地上に生きる時は道通によって神仙になり、死んでは道の完成によって肉體を脫ぎ永遠の生を得る靈的長生を指向する見方である。どころで、肉體を持つ天仙は、中國道敎が死を恐れまた경輕視して死の過程を仙界の飛昇と尸解で逃れようとする指向が投影されている。崔濟愚と姜一淳の思想は、地上で長生不滅と神仙を追求すると共に天上で靈的な不滅を享受しようとする共通点が見い出される。これらが追求する地上の暮らしと天上の暮らしは互いに斷絶したものでなく連續的な過程と理解することができる。地上神仙の暮らしは天上神仙の暮らしのための前提條件であり、先行段階の意味をもっている。これは生きては神仙として地上で元氣な人生を享受して人間完成を成し遂げ、死んでは天上で靈的な不滅を享受する意味を持つ。なお、現代丹學は民族宗敎に現れる韓國仙道の長生論的特徵を內丹學的に繼承したものと言えよう。崔濟愚、姜一淳、現代丹學は地上から天上へ履行する過程で同樣に肉體の死を認める。これらの持つ天に對する指向性は肉體を脫ぎ、靈的な故鄕の天と一つになることである。近代民族宗敎と現代丹學で追求する靈的な完成、天と表現される本源的な境地との合一は、古代韓國仙道において天へ飛昇する朝天の境地に到達しようとするのと同じ脈絡を持つ。崔濟愚は昇天、姜一淳は長生、現代丹學は化九眞法の化を、かかる傳統的な朝天の意味に提示しているのである。崔濟愚、姜一淳、現代丹學で照らして見た近現代の韓國仙道は、肉體を最大限長く保存しようとする有限性を持つ長生から靈的に發現する永遠性を持つ長生への變化を追求する。これらが希求する地上で享受する神仙、靈的完成の境地は肉體を持ちながらもすでに永遠性を持つ長生の暮らしを始めることである。この時、肉體的長生と靈的永生の境界が消え去ることによって靈肉間の境界を超越した長生の究極的な意味が實現されるものと言え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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