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논문 : 대장경과 교판 = The Tripitaka and the Classification
저자
발행기관
동국대학교 전자불전문화콘텐츠연구소(Institute of Electronic Buddhist Texts & Culture Content)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8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223.5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5-21(17쪽)
제공처
소장기관
본 논문을 통해 대장경과 교 판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향후 한글대장경 구성 방향은 고려대장경의 구성과 체재를 전반적으로 따르면 대체로 무난할 것이다. 대장경과 교판 의 교 판이 원래는 불타의 경 설을 나름대로 밝히려는 불교방법론이라는 측면에서는 교판 에 대한 종래의 인식도 바꿀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오 시설에 대한 현실적인 벽이 높다면 차선책으로 다음과 같은 방법도 강구될 수 있다. 첫째, 한국 대장경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원효대사의 교판 설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의 저술이 온전하게 남겨져 있지 않고 또 단지 몇 개의 저술을 가지고 그의 교판 설을 재단하기가 쉽지 않으며 또 가장 큰 문제는 일관적인 교판 설이 없다는 것이다. 둘째, 고려 제관법사의 오시팔교설을 이용하는 것이 대장경을 체계적으로 구성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천태종의 교판 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기가 힘들 것 같다. 셋째, 의천대각국사의 목록을 활용하는 방식이 있다. 고려대장경에 의천 목록이 활용되지 않았지만 오히려 한글대장경이 고려대장경을 모본으로 삼았다고 한다면 의천목록과 같은 경록을 중심으로 章疏를 구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다. 그러나 신편제종교장총록 (이하 의천 목록)은 아무래도 諸宗의 敎藏을 모은 것이기에 삼장의 구성에는 기본적으로 문제를 보인다고 할 수 있다. 이렇듯 한글대장경 구성에 원효대사나 제관법사의 교판 설 그리고 의천대각국사의 의천 목록 등을 바로 적용하기에는 적지 않은 문제점을 보이지만, 다소 무리가 따르더라도 우리 스님들의 교판 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는 것도, 한글대장경이 지는 뜻을 더욱 배가시키고 민족적 자부심을 한껏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한다.
더보기This study presents an investigation into the relations between the Tripitaka the complete collection of Buddhist Sutras, Laws, and Treatises) and the Classification. The results suggest that there will be no problem if they follow the organization and system of the Goryeo Tripitaka in deciding the directions for Hangul Tripitaka. Given that the original purport of the Tripitaka and Classification was to understand the words of Buddha as part of Buddhist methodology, it`s required to change the existing perception of the Classification. If the realistic wall for the Oshiseol is still high, however, those following alternatives can be pursued: First, it`s a good idea to adopt the doctrine of Classification by Great Buddhist Priest Wonhyo in order to have all the aspects as a Korean Tripitaka. But there are a couple of issues to be taken care of first; his writings are not whole today; it`s not easy to decide his doctrine of Classification based on a few of his writings; and most of all, there is no consistent doctrine of Classification. Secondly, you can organize Tripitaka in a systematic way by using the Oshipalgyoseol by Buddhist Priest Jegwan in Goryeo. However, it will be extremely difficult to overcome the limitations deriving from the Classification of Tien-tai Buddhism. And finally, there is the final option of using the list by the Most Revered Priest Uicheon. Even though the list was not used in the Goryeo Tripitaka, it can be a good approach to organize Jangso around Gyeongrok like the list based on the asstumption that the Hangul Tripitaka is an imitation of the Goryeo Tripitaka. But the Sinpyin chejong kyojang chongnok (or the Uicheon List) is problematic with the Samjang organization as it`s a collection of the Gyojang of Jejong. In short, there are several problems to deal with when applying the doctrine of Classification by Wonhyo or Jegwan and the list by Uicheon right to the organization of the Hangul Tripitaka. However, the active utilization of the doctrine of Classification by our priests can be meaningful in that it can multiply the significance of the Hangul Tripitaka and enhance the pride of the Korean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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