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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거스틴의 감정론 = Augustine’s Understanding of Human Emo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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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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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11(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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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거스틴은 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의 감정론과 스토아 철학의 감정론을 받아들여 이를 기독교 교리를 따라 비판하고 재해석, 재구성하여 자신의 감정론을 구축했다. 그의 감정론을 어떻게 이해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여러 논쟁이 일어난다. 이 논문의 앞부분은 이 문제를 다룬다. 이 과정에 서 어거스틴은 두 종류의 감정을 인정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어거스틴이 의지와 상관없는 감정과 함께 사랑과 의지에 의해 결정되는 감정을 인정하는 것은 의지의 왜곡된 선택을 악의 기원을 보는 어거스틴의 신학적 입장과 관련되어 있다. 어거스틴은 기독교 세계관에 따라 타락 이전의 인간 시조의 감정 상태, 타락 이후 현세에서 인류가 경험하는 징벌로서의 감정 상태, 그리고 감정의 구원 및 구원이 완성된 천상에서의 감정 상태를 구분하여 기술한다. 그러나 그리스 철학의 영향으로 감정의 긍정적인 측면을 무시하고 부정적인 측면을 지나치게 강조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더보기Augustine accepted Plato-Aristotle's theory of emotion and Stoic’s theory of emotion and criticized, reinterpreted, and reconstructed it according to Christian doctrine to build his own theory of emotion. There is a lot of debates about how to understand his theory of emotions. The first part of this paper addresses this issue. In this process, it is revealed that Augustine acknowledged two kinds of emotions. Augustine's acknowledgment of emotions determined by love and will, along with emotions independent of the will, is related to Augustine's theological position of seeing the distorted choice of the will as the origin of evil. According to the Christian worldview, Augustine divides four phases of human status and describes the emotional state of the first human ancestors before the Fall, the emotional state as a punishment experienced by mankind in this world after the fall, and that of the citizens of God’s City and holy persons in heaven after resurrection. However, due to the influence of Greek philosophy, Augustine regrettably ignored positive aspects of emotions and overemphasized the negative asp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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