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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인문학의 독서법 -멀리서 읽기에 관한 성찰- = The Reading Method of Digital Human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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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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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209(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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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ce the 18th century, European novels have changed their reading method from careful reading to extensive reading, and have taken a dominant position in world literature. Today, there has been a change in reading methods. This is because digital humanities has appeared. Every branch of liberal arts share the same reading method, "close reading." However, digital humanities use "distant reading." To read from afar is to look at the whole thing far away from the text. Moretti organized Graph, Map and Tree as visualization methods for reading from afar. Reading books digitally is not just a change in reading tools, but a change in reading way. It is a reading that is qualitatively different from the reading methods used by mankind. However, this is due to quantitative changes. One man's short life span is not enough to read a whole book. However, with the development of computers, it is possible to handle an entire book. (1) In other words, digital humanities is a shift from familiar reading to distant reading. It is not only about reading individual book(s), but a reading of the field in which the book stands. (2. Graph) This is a change from the canon to a reading method for the whole book. Furthermore, it is a shift from passive reading that accepts knowledge to essential reading. (3. Map) It's not a copy of the world, it's map-making reading. Moreover, it is a shift to a view of the world as a network of relationships rather than a collection of individual places. (4. Tree) It is a reading that breaks away from the platonic structure of the original Canon and the rest of the rival copy. In addition, trees have the potential to revive the value of dead branches in differentiated branches.
더보기18세기부터 유럽 소설은 정독에서 다독으로 그 독서법을 바꾸면서 세계문학에서 지배적인 위상을 차지했다. 현대에도 독서법의 변화가 생겨났다. 디지털 인문학(digital humanities)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유학자이든 헤겔주의자이든 후기구조주의자이든 신학자든 같은 독서법을 공유하고 있다. 가까이 읽기(close reading)가 그것이다. 텍스트를 꼼꼼히 읽는 독서법은 인문학 연구자가 당연시하는 전제다. 반면 디지털 인문학은 가까이 읽기를 뒤집는다. 멀리서 읽기(distant reading)가 그것이다. 멀리서 읽기는 텍스트에서 멀리 떨어져서 전체를 조망하는 독서이다. 이때 가까이 읽기로는 읽어낼 수 없는 지평이 드러난다. 모레티는 멀리서 읽기의 시각화 방법으로서 그래프(graph), 지도(map), 나무(tree)를 체계화했다. 이 방법들의 함의를 사유하는 것이 이 글의 목적이다. 디지털로 책을 읽는 것은 단순히 독서 도구의 변화가 아니라 독법의 변화다. 지금까지 인류가 해온 독서법과는 질적으로 다른 독서이다. 그런데 이는 양적 변화에서 기인한다. 한 사람의 짧은 수명으로는 인류가 적은 책 전체를 읽을 수 없다. 그런데 컴퓨터의 발달로 책 전체를 다룰 수 있게 되었다. (1) 즉 디지털 인문학은 가까이 읽기에서 멀리서 읽기로의 변화다. 나아가 개별적인 책들이 아니라 책들이 서 있는 지평에 대한 독서이다. (2) 정전(canon) 중심에서 책 전체에 대한 독서법으로의 변화이다. 나아가 지식을 받아들이는 수동적인 독서에서 질문이 필수적인 독서로의 변화이다. (3) 세계에 대한 사본을 얻는 것이 아니라 지도를 만드는 독서이다. 나아가 세계를 개별적인 장소들의 집합이 아니라 관계의 그물로 바라보려는 관점의 전환이다. (4) 원본인 정전과 경쟁자인 나머지 복사물들이라는 플라톤적 구도를 벗어나는 독서이다. 나아가 나무는 분화한 가지 중에 죽은 가지들의 가치를 되살릴 가능성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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