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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토의 잔혹극 이론을 통해 본 김기덕 영화의 침묵과 다중언어 - <뫼비우스>를 중심으로 = Silence and Multilingualism in Kim Ki-duk's Film in the Perspective of Antonin Arta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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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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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ten despised in his country but more appreciated abroad, Kim Ki-duk has devoted himself to developing his own way to appeal to the international audiences. Focused on his film Moebius(2013), this study considers his originality in the treatment of dialogue and sound, as well as his strategy for global reception. It aims also to highlight the nature of cruelty, which is considered as the core of his work, in relation to the concept of the Theater of Cruelty, coined by Antonin Artaud. In Moebius, Kim attempts a new form of silent cinema, depriving entirely all the characters of their voice. We could often find the characters who keep silent in his previous films, such as Bad Guy, 3-Iron, The Bow and Breath. If they took more or less a part in the narrative structure, the cineast pushes to the extreme his practice in Moebius: without any dialogue nor intertitle, the film makes us revisit the silent cinema, achieved by means of surprising economy of expression. Putting emphasis on the mise-en-scene of human body and the hieroglyphic writing, Artaud aimed to destroy the metaphor or the stereotyped rhetoric. The voiceless bodies in Moebius reflects the Artaud's thought through the radical use of non-verbal expression to awaken the unconsciousness and the senses of spectators. Furthermore, erasing the voice can be seen as a search for the universal communication. In this point of view, the use of multiple languages is remarkable. In Kim's films, we often find the language barrier destroyed between the characters, and the heterogeneity of languages disappears in the service of the image or the expression of cruelty.
더보기자국 내에서보다 해외에서 더 널리 수용되고 비평적 지지를 얻게 된 김기덕 감독은 국제적으로 소구될 수 있는 독자적 표현방식을 발전시키는 데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왔다. 본 연구는 그의 2013년 작 영화 <뫼비우스>를 중심으로 인물의 대사 및 사운드를 처리하는 방식의 독창성을 고찰함으로써 국제적 수용 전략에 대해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그의 영화에서 두드러지는 침묵과 몸짓, 다중언어의 양상 등을 앙토냉 아르토의 '잔혹극' 개념에 비추어 분석함으로써 그의 작품세계에서 중심을 이루는 잔혹성의 본질에 대해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한다. 김기덕은 <뫼비우스>를 통해 새로운 형식의 ‘무성영화’를 시도한다. 말하지 않는 인물은 이전 작품들에서도 여러 번 등장한 바 있지만, 그의 필모그래피 중에서도 가장 극단적이고도 충격적인 작품으로 꼽을 수 있는 이 영화에서 감독은 모든 등장인물의 대사를 완전히 제거하고, 자막이나 음악에도 의존하지 않음으로써 사운드 측면의 실험 또한 극단까지 밀어붙인다. 분절적 언어의 지배적 위치를 전복하고자 했던 아르토는 육체의 미장센과 상형문자적 글쓰기를 강조함으로써 상징과 수사를 파괴하고자 했다. <뫼비우스>의 침묵하는 육체는 관객의 무의식과 감각을 깨우기 위해 비언어적 표현에 중요한 가치를 부여한 아르토의 관점과 긴밀히 연관된다. 한편, 음성을 지우는 방식은 보편적 소통에 대한 모색으로도 간주할 수 있다. 분절적 언어나 번역을 거치지 않고 관객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려는 전략은 원초적 주제와 강렬한 이미지를 매개로 더욱 강화된다. 또한, 김기덕의 영화에서 다중언어의 활용 또한 주목할 만하다. 인물들 사이에서 이질적 언어의 경계는 지워지며, 이는 이미지의 시각성과 잔혹성을 부각시키는 역할을 한다. 침묵과 다중언어의 혼재 양상 등은 김기덕 영화가 지닌 잔혹 미학의 핵심을 이루며, 보편적 언어를 통해 국제적 수용을 확장하려 전략으로 파악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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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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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07-08-20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인문과학연구소 -> 인문학연구원영문명 : Institute for Humanities -> Institute of Humanities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23 | 0.23 | 0.2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24 | 0.23 | 0.67 | 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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