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이원섭 시 연구 = A Study on Lee Won–sub’s Poems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229-251(23쪽)
KCI 피인용횟수
0
DOI식별코드
제공처
이원섭은 시단 데뷔 때부터 노장 사상의 영향을 받은 작품을 발표하였고, 두 번째 시집이자 마지막 시집인『내가 뱉은 가래침』에 이르러서는 화두까지 제시하며 불교 철학을 시를 통해 전달하고자 한 시인이다. 한 편의 시가 철학성을 지닌다는 것은 독자들에게 삶의 좌표를 깊이 있게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일이다. 그런 점에서 그는 주목해야 할 시인이다. 그러나 그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실정이다.
?箕山賦? ?竹林圖?를 통해 선보인 그의 시의 지향점은 ‘기산’이나 ‘죽림’ 과 같은 이상향에 대한 동경이었다. 그가 ‘도화원’이란 이상향을 설정한 도연명에 대한 글을 두 번씩이나 발표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그러나 한국전쟁 전후에 그가 겪은 개인적인 비극은 그로 하여금 절망감을 안겨주었고, 그는 그 트라우마의 극복을 위해 기독교 세계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첫 시집 『響尾蛇』에는 당시의 절망감과, 기독교에 영향을 받은 원죄의식이 반영되어 있다.
1960년대 중반 이후 그는 다시 동양적 세계, 특히 불교의 세계로 회귀하게 된다. 물론 『향미사』에서나 그 이후 발표한 글에서도 불교적 관심의 편린을 찾아볼 수 있지만, 1960년대 말이나 1970년대에 이르러 그는 본격적으로 불교에 대한 애착을 보인다. 기독교에 회의를 가지게 된 것은 기독교가 전제적(專制的)이라고 생각한 데에서 기인한 것 같다. 그러나 불교에만 경사된 것이 아니라, 그는 사회에 대한 비판의식도 아울러 지니고 있었다. 이러한 의식의 배후에는 『유마경』이나『당시(唐詩)』 등의 영향이 크다. 『내가뱉은 가래침』은 사회에 대한 불만의 축적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는 ‘가래침’을 여과 없이 토해내지 않았다. 불교의 교리나 화두를 빌어 우회적으로 그에 담긴 철학을 전달하고자 한 것이다. 공(空) 사상이나 평등사상은 그 철학의 주축을 이룬다. 만해 한용운으로부터 이어지는 철학적인 시의 맥을 위해서도 앞으로 그의 시에 대한 전반적인 연구가 행해져야 하리라 본다.
Since launching his career as a poet, Lee Won?sub(Lee) had published poems influenced by the ideology of Taoism. In his second and last collection of poems My Spit(『내가 뱉은 가래침』), Lee even tried to deliver Buddhology through his poems by suggesting ‘Hwadu’[‘Hwadu’ is a special language of Seon masters that blocks all passages for thought and discrimination]. It is noteworthy that Lee provided guidelines of life to the readers by delivering philosophy through poems. However, his works have not been rigorously and earnestly studied until now.
Lee’s poetic goal revealed through Gisanboo(?기산부?) and Jookrimdo(?죽림도?) was the admiration on Utopia such as ‘Gisan’ and ‘Jookrim’. In this vein, it is understandable that Lee published twice an essay on Tao Yuanming who set the Utopia of Dohwawon. However, his personal tragedy during the Korean War era drove him to despair and that made him draw attention to Christianity for getting over the trauma. In his first collection of poems Hyangmisa(『향미사』; Hyangmisa referred to rattlesnake.), Lee’s despair and original sin from Christianity are reflected.
After mid?1960s, Lee returned to the oriental world, especially to the world of Buddhism. His interests in Buddhism can be observed even in Hyangmisa(『향미사』) or his work afterwards. Lee started to reveal strong attachment to Buddhism from the late?1960s and 1970s. Lee became skeptical about Christianity as he started to consider Christianity as autocracy. Nevertheless, he was not only biased to Buddhism, but also critical?minded about social issues. This was influenced by Yoomakyung(『유마경』) and Thangsi(『당시』). My Spit(『내가 뱉은 가래침』) can be interpreted as an accumulation of social discontent but Lee did not express his complaints without filtering. He tried to deliver Buddhology via ‘Hwadu’ and religious doctrine of Buddhism. Thoughts of nothingness and equality are the mainstream of Buddhology. To continue the legacy of philosophical poems from Manhae Han Yong?woon, rigorous and overall studies on Lee should be progressed.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5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21-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재인증) | KCI후보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5-26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한국시학연구외국어명 : The Korean Poetics Studies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7 | 0.67 | 0.7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74 | 0.71 | 1.366 | 0.11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