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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제폐지운동세력의 독자적 정치세력화 논쟁 재고(再考): 개리슨주의 대(對) 정치적 노예제폐지론 = Revisiting the Politicization of Abolitionism in Antebellum America: Garrisonianism vs. Political Abolitio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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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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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am Lloyd Garrison is the most famous individual in the American abolition movement, so much so that he and his radical abolitionism, that is, garrisonianism based on the principle of uncompensated, immediate abolition of slavery, has overshadowed other important abolitionist movement tradition: political abolitionism. Actually, the founders of the American Anti-Slavery Society considered political action a legitimate tactic. Yet their aversion to partisan politics and their confidence in the efficacy of moral suasion precluded adoption of all but such limited forms of political action as petitioning Congress and testifying before legislative committees. Confronted with a solid wall of Garrisonian opposition, those abolitionists who from the mid-1830 on insisted that a separate political party was imperative were forced to wage a bitter and prolonged struggle before they finally nominated a national ticket in April, 1840. They were confident that within several years an abolitionist party could carry the North while the Garrisonians believed that only by dramatically seceding from the major parties, the Whig and Democratic parties, could abolitionists arouse the American conscience and extract major concessions from those parties and slaveholders in the South.
Considering the issue of independent political action of the abolitionists, it seems that these two abolitionist forces constituted a different or disparate history of abolitionist movement. But it was not the case. Although the political abolitionists increasingly directed their appeals to the interests of Northern whites, for example, by arguing that as long as slavery existed most Northern politicians would remain subservient to the Southern wings of their parties, they also continued to emphasize that emancipation remained their sole objective. None the more, Garrison’s anti-political point of view did not blind him to the values of politics as an antislavery device. Clearly, Garrison and his followers realized that, in addition to the abolition of slavery, they could not neglect other antislavery issues such as fugitive slaves, gag rule, annexation of Texas, and slave trade. In short, they needed to politicize their abolition movement.
Given their common interest in the abolition of slavery and politicization of abolitionism, Garrisonians’ deep-rooted antagonism to the political abolitionists did not result from Garrisonian tactical point of view on the independent third party politics but from their sense of disappointment or betrayal at the desertion of the political abolitionists from the original Garrisonian circle. Politicization of abolitionism was the natural and most powerful product of the antislavery tactical consideration.
미국 노예제폐지운동의 역사에서 윌리엄 로이드 개리슨(William Lloyd Garrison)의 역할과 위치는 독보적이었다. 개리슨은 미국 혁명 전야부터 등장하는 오랜 노예제폐지운동 역사의 전기(轉機)를 이룬 인물로서 무보상 원칙에 기반한 즉각적이고 전면적인 노예제 폐지를 주장하였고 “백인공화국(the whiteman’s republic)”이라고 규정할 수 있는 미국 내전 이전의 미국 사회에서 흑인들의 민권과 인종평등을 위한 영웅적 투쟁을 시작했던 선각자였다. 이러한 개리슨과 개리슨주의의 역사적 역할을 폄하했던 역사가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개리슨과 개리슨주의의 역사적 중요성을 복원하고자 하는 역사가들은 개리슨의 평생에 걸친 노예제폐지운동이 인종주의와 노예제에 무감하던 미국인들에게 경종을 울렸고 노예제폐지론자들의 지평을 넓혔을 뿐만 아니라 미국의 노예제 문제에 대한 국제 사회의 인본주의적 관심을 이끌어내는 데도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하면서 개리슨의 노예제폐지운동이 미국 내전과 노예제 폐지에 미친 실질적이고 중요한 역할을 분명하게 지적하고 있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개리슨과 개리슨주의에 상대적으로 집중되었던 역사가들의 관심은 개리슨주의의 역사적 라이벌이었던 정치적 노예제폐지론(political abolitionism)을 자연스레 무색하게 만드는 효과를 낳았다. 개리슨주의에 대한 비판적 성찰과 차별적 현실 분석, 그리고 이로부터 나온 새로운 전술·전략적 고려 가운데 등장했던 정치적 노예제폐지론은 일부 역사가들에 의해서 북부의 정치·경제체제의 우월성을 이념화한 “반(反)남부론(anti-Southernism)”이나 “자유노동(free labor)” 이념과 부당하게 동일시되거나 인종주의적인 본질을 가지고 있었다는 부당한 비판을 받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개리슨주의의 토양 아래서 움텄던 정치적 노예제폐지론은 개리슨주의와 지속적인 긴장 내지는 경쟁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상호보완 관계도 이루면서 미국 내전을 통해 미국 헌정질서와 인종질서를 전복시키는 데 일조했던, 개리슨주의 못지않은 혁명적 노예제폐지론이었다.
사실 ‘노예제 폐지’라는 근본이념이자 절대목표를 공유하고 있었던 개리슨주의와 정치적 노예제폐지론의 역사는 단절적·차별적인 역사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두 노예제폐지운동세력 사이의 극단적인 대립과 갈등을 야기했던 제3 정당 창설을 통한 이른바 독자적 정치세력화 문제로 인해 상당히 이질적으로 묘사되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정치적 노예제폐지론자들에 대한 개리슨주의자들의 반감이 상당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이것은 전술적 차이를 둘러싼 적대적 경쟁관계의 표현이었다기보다는 반노예제협회를 이탈한 정치적 노예제폐지론자들에 대한 일종의 실망감이나 배신감의 발로였다고 보는 것이 훨씬 더 타당하다. 당시 노예제 및 노예제세력의 영향력이나 위협을 고려해 보았을 때 독립적인 제3당 창설을 통해서든 휘그당과 민주당의 양대 정당에 대한 전방위적 압박이나 침투를 통해서든 노예제폐지운동세력이 독자적으로 정치세력화하는 것은 자연스런 전략적 방향이자 역사적 필연이었다. 노예제폐지운동세력의 독자적 정치세력화는 노예제 폐지를 근본 목표로 연방도망노예법 폐지나 노예제세력의 약화, 흑인차별법 폐지 및 워싱턴특별구의 노예무역 폐지와 연방 준주의 노예제 금지 등으로 노예제폐지운동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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